칼호텔스카이라운지모습.
제주에하나밖에없다는아주특이한남자화장실내부(특별히호텔종사자분께서들어가보라권장하셔서
들어가서찍은것인데넘놀래서인지화면의상태가안좋네요.^^).
제주시청앞.
"벤처마루"라는빌딩인데특이하고멋져서찍어봤습니다.
벌써제주에온지도어언한달이다되어갑니다.세월은때론느리게,때론빠르게각자
마음속에담아두고있는추억과바램의정도에따라그속도가제각각인게맞다!고여겨
지는데,아무래도지금이시간이흔쾌하고바람직하면할수록화살이날아가는것처럼걷
잡을수없게빠른느낌이드는것또한사실이겠지요?
저또한제주에서의생활을너무도고대하고또고대했던지라분명눈깜짝몇번한것같
은데벌써한달이다되어간다는걸실감하기가쉽지않으니까말입니다.그러니시간의
개념이란상대적이라는그이론을인정하지않을수가없네요.그리고인정을넘어아주확
연하게느끼기까지하고있습니다.
요즘저의일상은남편이출근하고나면대충호텔방에서아침식사비슷한걸(과일과부모
님께서보내주신쑥즙을마시고,때론시리얼도먹고등등)하기도하고,아주가끔뷔페로
마련되어있는호텔조식을먹으러가기도합니다.그리고영상제작에관한교육을받고있
는“제주영상미디어센터”까지걸어가교육을받은후호텔로돌아와책을읽고,글도쓰고
가끔낮잠도자면서남편을기다리다남편이돌아오면함께저녁을먹으러가지요.주말엔
주로아침부터저녁까지돌아다니다이른저녁식사를마치곤호텔로돌아오곤하고요.
그러니사실하루에두끼는저혼자대충해결하고,저녁한끼만남편과제대로먹는셈이
주로인데,그러다보니저녁을먹곤바로호텔로돌아와함께TV를시청할때도있고또때
론각자의침대에서책을읽는편이니먹은것들이고스란히살로갈게뻔하지않겠어요?
휴~그래서첨에는신나게제주의음식들을탐식했었지만요즘은많이자제하고있답니다.
특히나저녁때에는소량을하기위해일부러노력까지하고있고,그러다보니심적부담이
돼서인지음식의맛이예전같지않단그런느낌까지….ㅎㅎ
그래도제가제주에도착하기전부터맘속에다짐했었던프로젝트(?)중하나인제주의음
식맛보기를완전포기할순없어틈틈이제주의맛집을탐방하고있습니다.그렇게해서
지금까지다닌곳이꽤되는데오늘은그곳들을소개할까합니다.그러고보니본론보다서
론이넘길어졌네요.^^
그중에먼저지난번남편과함께했었던“장생의숲길체험”후받은호텔내레스토랑쿠폰
을이용해가보았던칼호텔“주말중식뷔페”가있습니다.중식만따로뷔페로하는곳은
처음가보는것이라은근기대를많이했었던데다가그때만해도정신줄을놓고그저음식
을탐하던때라절제하지못하고마구먹어대식사를마친후방으로돌아와선침대위에서
숨을헐떡거려야했을정도였지요.넘먹어대숨쉬기가곤란했다고나할까요?ㅎ
그다음으론,남은기간동안살곳을찾던중남편과남편직장동료와함께찾았던맛있는
생선전문집이있는데그곳에선갈치구이와해물뚝배기를시켜서먹었는데음식도맛있
었고밑반찬도깔끔하니아주맛있었지만,그것보다주인아주머니의구수한입담이더맛났
었지요.
그리고제가묵고있는호텔근처의“국수문화거리”에있는한국수집에서점심으로“고
기국수”를시켜먹어봤는데전국수와고기라고하면당연“소고기”일것으로생각했었는데,
그곳의고기국수에는“돼지고기”가들어있었던겁니다.그래서‘아!그래~앞에사진모양
이소고기가아니었지!’하면서그제서야저의어눌한눈썰미를탓했지요.그런데생전처음
먹어본돼지고기국수는맛이그런대로나쁘진않았지만저의선입견이라고해야할까,아
무튼그래도좀어색했던건사실이었지요.
그리고며칠후또혼자맛보게된“해장국”은원래들어있는선지는빼고고기만넣어먹었
는데땀을뻘뻘흘리면서먹었던매콤한맛이기억이나남편과저녁에먹으러갔더니문을
닫았더라고요.그래서할수없이찾게된곳이바로“고기세상”이라는고기집이었는데우
린그곳에서지금까지먹어봤던“최고의된장찌개”를맛봤었지만아쉽게도그날디카를들
고가지않아사진으론남아있는게없네요.
그리고그며칠후호텔말고머물곳찾기에몰두한남편과함께이곳저곳을구경한후들
렀던“김명자굴밥집”에서정말맛있는굴파전과감귤막걸리,굴해장국을먹었습니
다.시원하고큼지막한굴이아주많이들어있는파전과해장국을먹다먹다도저히다못
먹겠기에우린남은막걸리와파전을싸달라고했고,친절하게포장해주신걸들고호텔로
돌아왔답니다.
그다음날은지난번에말씀드린대로남편과올레길을걷고오다오랜만에회를먹어보자
작정하곤근처횟집에들르게되었는데아주푸짐하면서도맛도좋았고,쿠폰을안가져갔음
에도10%할인까지받았던“수라청횟집”이바로그곳이었지요.둘이갈치회에,갈치조림
에,갈치구이까지,완전한갈치삼세트를배터지게먹고돌아왔습니다.
며칠후남편이일하는곳의초대를받아우린또제주의명물인“오겹살”을먹으러갔는데
그곳은특이하게도“수정불판”에고기를구워주더군요.그렇게먹는게뭐에좋은가에대해
선아주소상한설명서까지크게가게한편에붙여놓았고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