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토요일몬트리올한인학교에반가운손님이방문했다.바로캐나다에서한인으로선
처음으로상원의원으로활동중인연아마틴상원의원이그주인공이었는데,그녀는스테판
하퍼캐나다총리에의해2009년에임명되어한인사회를위해열심히활약하고있고,많이
바쁜와중에도우리한인학교를방문해“차세대의성공적인미래를위한캐나다정부와교육
제도”를주제로강연을해주기위해특별히방문하게된것이다.
그녀는어린학생들과영어에능통하지못한학부모를비롯한내빈을위해영어와한국말을
섞어가면서강연을진행했는데,21년간교사생활의경험에서우러난깔끔하고도명쾌한
강연으로청중들에게진한감동과희망을선사했다.또한이강연은특별히그날자리했던
많은이들의기대에부응하는결과를여실히보여줬는데,강연이끝난후진행된질의응답
시간이예정보다길게이어졌다는것이바로그증거라할수있겠다.
본인의첫이민사를시작으로어떻게자신이꿈을가지고영어를정복해나갔는지,어떠한
경로로다양한지역사회활동을펼치던교사에서정치가로변모할수있었는지,정치에입문
한후어떤활동을펼치고있는지등을자분자분이야기하며,그녀는특히한글의우수성과
우리민족의뛰어난역량,우리부모세대의희생정신을높이샀고,이를바탕으로차세대들
이캐나다의주류사회에서활약하기위하여어떠한자세로노력을기울어야하는지에대해
서도많은시간을할애하며강연을이끌었다.
그녀는성공에대한정의를열심히생활하면서남을도와그들이제대로숨쉬고뜻을펼치게
하는것이라고말하며그녀자신이전혀예상하지도못했던정치가로서의가능성을인정받은
것도바로이러한자원봉사활동을열심히하면서남을돕고,자기자신을정확히알고살았
기때문이라는말로어린꿈나무들에게무한한가능성과희망을심어주었다.
또한그녀는한학부모의질문에응답하는과정에서이민1.5세대혹은2세대들은다소정체
성의혼란을느끼게되는데,그이유중하나는한인부모들의지나친기대와캐나다의장점
인자신의꿈을따라가도록하는교육방식이상충하기때문이라고일갈하면서본인의답이
한인부모들에게만족을줄지,아닐지는알수없지만결국은아이들자신이원하는것을하
도록하는것이올바른선택이라는걸자신의경험을통해서도깨달았다는재치있는답변을
들려주었다.
끝으로그녀는한인사회가캐나다내에서힘을얻기위해서는모두가함께힘을모아야한다
고역설하면서,본인은상원의원이되고나서더욱많이공부하고숙제하고있으니여기모인
학생들도천천히배우면서열심히생활하라고거듭당부했고,자신에게질문이있거나하고
픈말이있을시엔이–메일을통해연락하라는말과함께한시간남짓한강연일정을모두마
쳤다.
이에무려일년넘게공들여이강연을계획,추진한몬트리올한인학교의정영섭교장은깊은
감사의인사를전했고,강연이끝난후에는한인학교교사들과학생들과단체사진을찍고,짧
은담소를나눈후그녀는다음일정을위해바쁜걸음을재촉하며밴쿠버로향했다.
여기그녀의이력을짧게소개해본다.
<연아마틴상원의원은서울에서태어나7살에캐나다밴쿠버로이민왔고,브리티쉬콜럼비아
대학을졸업한후,중고등학교에서21년동안영어와드라마등을가르치는교사로활동하였다.
1996년에는교육석사학위를획득했고,그후로도계속중고등학교에서교직생활을하다스
티븐하퍼내각이들어선후캐나다입법부에서일하게된,첫번째한국출신캐나다인이다.
그녀는한국과캐나다양쪽에깊은뿌리를둔,두나라의문화적가교역할을하는지역활동가
가되면서비영리단체인“CoreanCanadianCoactive”(C3)를2003년공동창립했고,2006년이후
BC주복합문화자문위원회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또한지역을위한다양한활동과리더쉽,
복합문화주의의탁월한이해를통해보다나은지역사회를건설하는걸주임무로하고있는
“SAGEFoundation”의명예위원이기도하는등현재여러위원회에서활동중이다.
지역활동과예술과문화에대한깊은관심을보이고있는것외에도그녀는특히청소년들을멘
토링하는일에열정을가지고임해“UBC’sSauderSchoolofBusiness”와“EqualVoice”의전문
멘토쉽프로그램에서멘토로활동하며청소년들이자신들이정한목표를추구하면서스스로의
독창성에도달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돕고있다.
2004년에는세도시에서의지역활동으로“SpiritofCommunityAwardforCulturalHarmony”을수
상하였고,2009년에는한국정부로부터해외동포들의권리를향상,발전시키는리더쉽과훌륭한
과업을인정받아“OrderofCivilMeritMoranMedal”(국민훈장모란장)을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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