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들과 풀들로 힐링을!

봄날이여실히느껴지는요즘,유난히봄비가많은몬트리올의날씨가다소짜증스럽기도하지만

모든덮을만큼찬란한꽃들의향연을보는걸로마음을다독거리며언젠가제대로(?)

모습을다시확연하게드러낼기대하고있다.

베란다에꽃을사다꾸며놓았는데,작년부터가꾸기라는취미에빠져들다보니이제는

그야말로눈에들어오는광고전단지가관련전단지뿐이다.그래서집에배달되는광고전단지

보다보면굳이꽃을사겠다는마음보다는그저꽃구경가야지~하는맘으로그곳으로향하

되는데,막상그곳에가면구경으로만끝나지않고개라도화분을사게된다.

그리고미국에있는시어머님섬머하우스를방문했던지난주에그곳에갔을때도오로지꽃만

들어왔다.아직그곳은날씨가쌀쌀해서인지아쉽게도꽃들이제대로모습을드러내지않았

지만개의화단에는시어머님께서꽃을사다심으셨는데어김없이올해에도귀엽고앙징맞은

시어머님을닮은그런꽃들이있었다.

그곳에때면올해에시어머님께서는어떤꽃을심으실그게몹시궁금하곤한데,제라

늄은가운데자리를차지하고있고,주변의꽃들은다소변화를주시면서단장을이제

시작하고계셨다.그리고마구자라난잔디를남편은잔디깎는기계로밀어내고그걸갖다

리고하면서시어머님의짐을덜어드렸다.그랬더니시어머님께서아주만족해하시면서이제

음이많이시원해졌다고하셨다.정리가널찍한잔디를보는것만으로도완벽한봄맞이가되었

다고하시면서

그리고시어머님을모시고함께플래츠버그로나가점심을먹었다.일식을좋아하시는시어머님

위해우리는그곳에서유일한일식당을자주찾곤하는데,이번에도어김없이그곳으로향한

맞지만다른때와달랐던점은이런저런음식을주문해평소같은음식만주문하신다는

어머님께다른요리맛도보여드렸다는그것.

그렇다고특별한주문한아니고,주문하는초밥말고이번에는도시락을남편은

돈가스를,에피타이저로완두콩과만두를주문했다.그리고워낙량이적으신시어머님께

서는자그마한사케병에크랩샐러드와새우튀김을주문하셨는데완두콩을익혀소금을뿌려

놓은흥미롭게여기셨고,도시락에들어있는음식에도관심을보이셨다.

순서로따지자면식사를다음산책을해야겠지만실은그날아침남편과시어머님주변을

산책했는데,왠지이름모를들꽃과풀들에관심이생겨열심히카메라에모습을담았다.워낙

내가꽃이나나무,식물에무식한지라몰라서그렇지분명중에는먹을있는것들도

거라철석같이믿으며안타까워하면서(공기좋은그곳에서서식하는영양가있는공짜로

먹을기회를놓치는아쉬워서)말이다.

나이가들어가면서살아있는모든생명체가소중하게여겨지고,강인한생명력에무한한존경

심을보내게된다.혹독한겨울을뚫고어김없이때가되면모습을드러내는세상의모든

들에게응원의박수를보내고싶고,그것들을따뜻한손길로보듬고도싶다.그래서요즘은

사람보다이런생명체에게애정이간다.아니솔직하게는힘없어보이지만안에

청난에너지와생명력을간직하고있는여린꽃들이나풀들에게경외심을품게되는것이다.

그리고그들을통해참다운힐링을하고있다!

참,그런데혹시이풀들의이름아시는분계시면혹알려주실수있으시려나?특히먹을수있는

식물이있다면꼭알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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