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한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우리 동네 새 도서관

우리동네에새로운도서관이건립됐다.바로우리집에서미터떨어진곳에말이다.

그곳은전에동생이살던아파트맞은편이기도하고,우리조카들이다니던고등학교에서

불과미터남짓떨어진곳이기도한데,아무튼우리동네를빛내줄새로운명소가분명

보였다.그래서엊그제남편과그곳을구경하러갔다.

겉으로보기에최신식인물론안에들어가자가장눈길을아무래도내부인테리어

인데,또한모던한분위기에세련됨까지갖춰져있었다.온통새롭게마련된책과DVD,

잡지는반짝반짝빛나고있었고,여기저기휴식을취할있는,혹은책을읽을있는,

리고홀로조용하게공부도있는공간과각종간식거리자동판매기까지구비된카페,

거기에건축물에서느껴지는신선한느낌에약간의나무냄새와페인트냄새까지가세

도서관이라기보다는마치새로오픈한북카페를방문한느낌이었다.

유리를통해바로공원으로연결되는이층의계단을내다보며그곳에모기만

극성을부리지않는다면당장달려갈텐데~하는아쉬움을간직한도서관의이곳저곳

둘러보고돌아왔다.모처럼남편과우리동네의호숫가를산책했고,어린아이들의

구장과모두가즐길있는야구장,그리고육상트랙을지나며오붓한시간을즐겼다.

그리고집으로돌아오면서남편과이런저런대화를나누던우리는새로단장된도서

관이한국의건축양식을많이닮았다는결론에도달했다.뭔가세련된느낌이제주의

뮤지엄을닮은보이기도하고,한국에서많이봤던건물과인테리어느낌을받았던

나만이아니었던거다.남편은몬트리올의도심에서멀찍이떨어져있는동네에이렇

세련된건축물이들어선신기한이게일찍생겨나지않을많이안타까

했다.거기에더해자기가어렸을이렇게훌륭한시설과건물의도서관이있었다면

지금보다훨씬훌륭한인물이라도되었을것처럼아주많이진심을담아아쉬어했다.

더불어남편은이곳을다녀간느낌을아들들과조카들에게당장알려주기로작정한

보였다.나는조금이라도어린나이에이런공공장소의혜택을많이많이누리라는

의미에서여기저기사진도찍어왔고,아마우리는아이들에게거듭거듭권유할

.심심할그곳에가서두루두루살펴보고찾아보면서여름을알차게보내

되길바라는마음에서말이다.

문득,나나남편이나다시학창시절로돌아갈있다면이런공간을활용해정말

지금보다훨씬나은인물이있지않을까라는상상의나래를펼쳐봄과동시에

얼마전에봤던타임머신에관한드라마를떠올려봤다.어쨌든푸릇푸릇한시절을

회상하는것만으로도,시절로되돌아갈있을지도모른다는상상만으로도

분히기분좋은시간이었다.

중국어와일본어는있었지만아쉽게도한국어관련책자는찾아볼수가없었다.이미누가대출을해간건지…

화보가가득한잡지도많이구비되어있었고…

나이가들어감에따라잔잔한글자를잘보지못하는분들을위해큰글자체로된책들도있었다.

이곳은책을반납할수있도록외부에마련된책반납기계

집근처호수가에오리가족들이정말많이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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