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한인학교 35주년 기념식

하루가,일주일이어떻게가는지모르게바쁜나날들이계속되고있다.군데학교에서

나는학생과교사의역할을번갈아하며2013년의막바지를그야말로정신없이보내고

있다.새롭게공부를시작한어느덧4접어들었고(그간이미번의시험을경험

했고!),지난토요일에는몬트리올한인학교창립35주년기념식이마리아노폴리스강당

에서있었다.

그래서오늘은오랜만에지난행사에대한내용을포스팅해볼까한다.그리고기회가

생기는대로나의빡빡한학생생활역시간간히블로그에옮겨볼까하는계획을가지고

있다.

그럼먼저창립35주년기념행사에대해이야기해보겠다.

이날기념식에는특별히내외귀빈여러분들이많이참석했는데,그들중에는외무부

차관이자주한캐나다대사였던LenEdwards,우리한인학교행사에참석해주시는

동환몬트리올총영사주ICAO대사내외분,멀리토론토에서오신강원희캐나다한국

교육원장이학생,학부모를비롯한한인학교교사들에게축하메시지와격려사를전했다.

행사는모두1,2부로나뉘어진행되었는데1부에서는우리의전통고전심청전’전체

학생들이참여해노래와무용을곁들인연극으로선보였고,2부에서는현지인들로구성

성인반학생들이K-Pop맞춰강남스타일’댄스를,댄스를안무한학생쥴리앙과

그의친구이기가멋진브레이크댄스를분위기를한껏띄었다.그리고2부의마지막

몬트리올이자랑하는피아니스트루실정의멋진축하공연으로마무리되었다.

기념행사가끝난지하에마련된식당에서는학부모들이준비해온한국음식과각종

다과가멋진장식과더불어모두의시선을사로잡았고,보이는것만큼맛도하나같이

기가막히게좋아특별히내가맡고있는현지성인반학생들의환호가대단했다.그리

더욱깊은일은이렇게한인학교에행사가있을때마다빠지지않고후원해주

시는한인학교동창회학부모님들역시많은분들이참석해자리를빛내주었을뿐만

아니라팔을걷어부치고적극적으로행사를이끌어줘학교장을비롯한우리교사

얼마나감사했는지모른다.

이런소통과화합이우리한인학교에서끝나지않고몬트리올한인지역사회에까지

퍼져나가더욱의미있는일로이루어지길바라는마음으로우리는그날행사를마쳤

다.또한이날몬트리올한인학교의정영섭교장은1978학교가개교한이래6,000

넘는우리의2,3세가학교를통해우리의글과말,그리고우리의역사와문화를

캐나다사회에진출해건실하게사회에서축을담당하는자랑스러운한인으

우뚝서게것에감개무량해했고,나아가졸업생들끼리잦은교류를통해

모교발전에이바지할있도록자발적인참여를간곡히부탁했다.

학생으로돌아가새로운학교생활에정신없던나로서도오랜만에교사로서의위엄

긍지를느꼈던시간이었다.더불어오랜만에그리운얼굴들을보고덕담을나누며

한인으로의자부심을되새겼던시간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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