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죽과 ‘갱시기’ 당(黨).

다들아시겠지만(?),아~!50대이하는모를수도있겠다.‘꿀꿀이죽’이란돼지의먹이라는의미로여러가지음식찌꺼기를혼합해서한군데넣고끓인죽을말한다.6.25사변당시와휴전이후먹을것이라곤전혀없는이나라의백성들에게미군들이먹다남긴빵조각,쏘시지,스프등을군부대에서반출하여끓인것으로때로먹다보면담배꽁초도나오고뱉어버린가래침도있음직한,,,아무튼모든잡스런음식찌꺼기를혼합한죽을꿀꿀이죽이라고하는것이다.


당시정황으로보아보기보다는영양가가있는것으로특히단백질공급원으로꽤호평을받았다.요즘우리네군대배식을맛보지못했으니뭐라고말할수없지만아마도우리군의잔반이지난날미군의그것과비슷한수준이되지않을까하는유추를해본다.뭐그만큼국력신장도되었고먹고살만하니잔반통을가져다비위생(?)적인지난날의꿀꿀이죽을끓여팔일은없을것이다.


경상북도일부지방엘가면‘갱시기’라는별미(?)의음식이있다.국갱(羹)자와먹을식(食)자를합쳐‘갱식(羹食)’인것을그냥‘갱시기’라고하는것이다.별미라고하니대단한것인줄알겠지만,역시쉬어빠진김치꼬리,시래기,콩나물,꽁보리밥,수제비등온갖잡스런(?)먹다남은,요즘같으면쓰레기봉투로벌써갔어야할음식물의잔해들을함께넣고끓인죽을‘갱시기’라고하는것이다.


특히춘궁기와동절기사이에주로먹는것으로건더기는별로없이멀건멀국으로만들어졌기에‘갱식(羹食)’이아니었겠나하는생각이들고이마저도없어서못먹었던시절이며먹고난뒤뒤돌아서면금새배가고파왔던것이다.오죽했으면‘갱시기’먹고좀뛰어놀면어르신들은배꺼진다며(소화빨리된다며…)뛰지못하게했던그당시이를테면한국식꿀꿀이죽인것이다.


요즘은건강식이나미용식으로죽(粥)을전문으로하는죽전문집도있지만그당시로는아무리영양가있는미군들의잔반인‘꿀꿀이죽’이나별미의‘갱시기’라고하지만밥보다못한죽이었고왠지불결하거나넉넉지못한살림에차마버릴수없는식자재의찌꺼기에불과한잡탕이요쓰레기인이러한것들이영양가가있으면얼마나있을것이고별미(?)이면얼마나별미이겠는가.


열우당패거리들이오는2월18일전당대회에서당권(黨權)을놓고맞대결을펼칠정동영씨와김근태씨가잇따라민주당및‘고건전총리를포함한범민주세력통합’을주장한다는대목에서문득“꿀꿀이죽과갱식(羹食)이”가생각나는것은불결했던꿀꿀이죽과쓰레기잡탕갱시기같은정치세력이태동하지않을까하는염려에서해보는소리다.


일하러가세~~~~~

일하러가아~~

우리모두이~일하러가세~


아~!오늘은공일일세~^^*

우리집개새끼시민이놈데리고북한산매표소까지

산보나갔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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