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의 마인드.

나는절대술잔을안돌린다.요즘이야좀여유를부리지만,명색이보따리장사를한30년가까이하다보니접대할일도많고코쟁이아저씨들이나일본아저씨들수발도어지간히많이들어주었다.내돈써가며그짓을왜하겠는가마는물건이라도하나더팔겠다는과욕이그렇고관례(?)가그렇다.그런데쌩뚱맞게청치가의마인드와술잔안돌리기와무슨관계일까?


어떤국회의원의성추행으로연일정가가시끄럽다못해나라가들썩인다.뭐과거같으면그냥우스개로넘어갈수도있는상황이겠지만여권신장이니민주화니인권이니하는이런것들이밤낮을안가리고활개치는시대에범위가어디까지인지는잘모르겠지만눈치코치없이추행을시도한그국회의원양반의발칙한행동이이사단을불러온것을생각하면남자들자제좀해야한다.


사실접대를하거나받으러술집에가면좌정하자마자옆에앉은파트너아가씨탱이를주물럭거리거나얼마간시간이경과한후무심결에바라보면,초면인한참어린것이시건방지게한손으로술잔을받거나하는친구들이있다.좀더면밀히살펴보면한손은치마또는스커트속을파고들어꼼지락거림을알수있다.코쟁이아저씨나일본아저씨들은그런현상이없지만,친절을베푼답시고치마속에서꼼지락거리던손가락을들어술잔을내밀며한잔하라니그라녀도비위가약한나로선죽을맛이되어몸둘바를몰라했던적이많았다.그런연고로나는술잔을절대안돌린다.어머나~!어째썰이180도엉뚱한방향에서표류하네~~!^^*


암튼술마시러갔으면그냥환담도나누고화기애애한농담따먹기도하고가끔씩장사얘기도하고(어떤이는술자리에서비즈니스얘기는금물이라며공자같은말씀을하지만.술마시고난다음비즈니스얘기하면더속보이잖아?)뺀드불러서노래도한자락씩…뭐그러면서시간을보낸뒤집으로돌아가마누라나애인에게그짓하면될것을순간을못참고주물럭거리거나꼼지락거리기를좋아한다면그인간언제고큰코다친다.보통사람도그러할진데일국의정치하는사람이그런짓하다가걸리면가십거리도되고종래인생조지는것이다.


‘천관녀’라는영화가있었다.60년대중반신영균선생이든가?고인이된김진규선생이든가?아무튼두양반중한양반이김유신장군역을했고김혜정이라는당시의글래머배우가천관녀역할을한영화였다.난이영화를공납금띵겨서당시로는재개봉관인종로2가파고다극장에서보았다.40년도넘은영화라잘기억이나지않아네이버에서천관녀를검색해보았다.


천관녀,생몰년미상.신라진평왕때의기녀(妓女).소년시절의김유신(金庾信)과서로좋아하였다.그러나이를안김유신의어머니가“나는이미늙어서밤낮으로오직네가성장하여가문을빛내기만바라고있는데너는기생집에나드나들고있느냐.”하고울면서책망하자,김유신은크게뉘우쳐다시는기방에출입하지않겠다고어머니에게서약하였다.하루는김유신이술에취하여돌아오는데말이옛길을따라천관의집으로갔다.천관은한편원망하여눈물을흘리면서반가이맞이하였다.그러나천관을보고놀라술이깬김유신은타고온말의목을베고안장도버린채돌아가버렸다.


김유신이어떤인물이고그가어떤일을했으며어떤위업을이루었는지이자리에서썰하는것은독자님들을우롱하는처사라생략하겠지만,모름지기국민의대표로나라일을걱정하고국가와국민을위해무언가를열심히도모해야하는소위정치하는양반들의마인드가김유신의10분지1만큼의마인드만가지고있어도오늘날이나라가이지경이모양은아닐텐데….



덧붙임,

기실은제가걱정입니다.

라스베가스에보따리장사차한열흘다녀오겠습니다.

노트북을가져가긴하지만쭉쭉빵빵눈요기하느라썰올릴시간이

있을랑가모르겠습니다.^^*


뭐그냥눈요기정도야무슨일이있겠습니까마는

마인드콘트롤이제대로되지않아부지불식간추행이라도했다간

귀국못할수도있걸랑요.김유신장군의마인드로아주비장한각오를하고갑니다.


아~!그리고제발!오프라인때만나면우리끼리만이라도

술잔돌리지맙시다.생각만해도구역질납니다.

우~웨~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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