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놈들이더한세상.

어젠가?오늘인가아니면내일인가?한때이나라최대갑부중한사람이었던왕회장정주영씨의제삿날일것이다.남의제삿날을어렴풋이기억하는것은그를존경해서나질시해서가아니라,선친께서영면하시던날왕회장이가셨다는대서특필의신문을보고알았고왕회장의제삿날을헷갈리는이유는선친의제사는음력으로지내지만왕회장은양력으로지내기때문이다.당시그경황(景況)없는가운데서도얼핏‘아버지는좋으시겠습니다.가시는길외롭지않으시고대한민국최고갑부와길동무하시니노잣돈걱정은아니하셔도되시겠습니다.’라며혼자서조용히읊조린적이있었다.

약20년전삼성의이병철회장이타계하고얼마뒤항간에이런뜬금없는루머가나돌았다.‘저승에간이병철회장이저승에서구걸을하며살아가고있다고…’그정도면다행이다.선친께서는나의바람(대한민국최고갑부와길동무하시니노잣돈걱정은아니하셔도되시겠습니다.‘라는)과는달리,오히려당신보내기서럽다며아들딸들이노잣돈몇푼챙겨드린것꼬깃꼬깃꼽쳐두었다가왕회장에게홀라당털렸다는기별을보내오셨다.재작년꿈속에….^^*

무소유(無所有)를말함이아니다.

금강경에범소유상개시허망약견제상비상즉견여래(凡所有相皆是虛妄若見諸相非相卽見如來)라는구절이있다.즉은,무릇모양이있는모든것은,언젠가는부서지고마는헛된것이라그모양이영원하지않은이치를알면,부처의세계를보게된다는…나같은필부(匹夫)는납득불명의말씀이있다.영원히살것처럼쌓고뺏고모으며천착(舛錯)하는사람들에게그러한삶이덧없음을깨닫고허상에이끌리지않는인생을살게하려는금구(禁句의말씀이다.위의얘기는석용산스님의에세이집‘여보게,저승갈때뭘가지고가지’에서발췌한문구다.저승갈때칠성판에누워입안에쌀몇톨가져갈수있는것이인간의한계인것이다.이병철회장도정주영회장도저승가며특별히더가져갔다는얘기는듣도보도못했다.가질만큼가졌고얻은만큼얻었으면베풀줄도알아야하거늘무엇이인간으로하여그토록집착케하는지,그것도많이있고가진놈들이…

다큐‘동물의세계’를즐겨본다.아프리카의정글이나초원에서약육강식하는동물들도먹을만큼만사냥을하지함부로잡거나죽이지않는다.배부르다며계속먹는동물은인간밖에없다는것이다.그리곤소화제니하는약을찾는미련한짓을하는것이다.아마존밀림의문명과격리된소수인디오들도그날그날일용할양식만채취하거나포획하지욕심을부리지않는생활상의다큐맨타리를가끔씩본다.

나라를말아먹는배신자들.

어제배달된‘월간조선’의겉표지엔“이회창정계은퇴후최초인터뷰…5시간심경토로‘내가죄인이다,다내잘못이다’”라며큼지막하게나와있다.필승을당연시했던양반이두번씩이나패하여나라를이지경으로몰고온소회를회한(悔恨)하는인터뷰일것이다.왜?하필이면두아들을군대에안보내서….왜?결정적일때며느리를미국에보내아이를낳게했는지…참지도자의덕목과는거리가먼얘기아니었던가?이제와서‘다내탓이오’라며석고대죄한들무슨소용이있겠는가.170몇억이라는천문학적인재산을가지고얼마나더아끼고벌겠다고공짜테니스를치고다녔으며,이런더러운‘있는놈들이더한세상’의전형을보여주는이명박시장의추태를보고억장이무너지며집요하게물고널어질이놈의

좌파들작태가눈앞에선하며차기대선후또5년을질곡속에서보내야할생각을하니앞날이아득하여이회창씨나이명박씨는국민의여망과의사를저버리는‘나라를말아먹는배신자’라고할수밖에없는것이다.그들이진정나라와국민을염두에두었다면거의파렴치에가까운행동따윈하지않았을것이다.

나는항상차기대선엔이명박대통령과박근혜총리그리고연후차차기엔박근혜대통령을꿈꾸었던것이다.이젠이명박대통령은물건너갔다.전정권과현정권의빨갱이들이이명박씨의파렴치를그냥두지않을것이다.없었던사실도조작하는빨갱이세상에확연히들어난,있는자의횡포내지는천착을무엇으로변명할것인가.

아~!정말슬픈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