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을사사화2년뒤인1547년(정미년)에일어난사건을두고정미사화라고한다.소윤의우두머리윤원형세력이대윤의윤임일파와잔당의세력을몰아내기위한고의적으로정치쟁점화했던정적숙청사건이다.그해9월에부제학정언각과선전관이로라는자가경기도과천의양재역(현서울양재동일대)에서“위로는여왕,아래로는간신이국권을농락하니어찌한심치아니하며나라가곧망할것”이라는익명의벽서를발견하여임금에게보고하였다.윤원형은이사건이윤임파에의한처벌이미흡해서생긴일이라며그잔당세력을척결할것을간언하였다.대로한윤대비(문정왕후:윤원형의누나)는여러선비를잡아죽이고유희춘,이언적등당대의명현수십명을귀양보내는등소위’정미사화’를일으켰으니이것을달리’양재역벽서사옥’이라고도한다.
시도때도없이보수언론에재갈을물리려는“신문법”이헌제의도마위에올려진모양이다.현정권의최대숙원인보수언론재갈물리기즉,“신문법”은정부의코드에맞는한경서(한걸레,경향,서울신문)등좌편일률적인신문에겐보약,거부하는조중동에겐쥐약이나독약이라며“대통령과국무총리가특정신문에대해서는거액의손해배상청구소송을내고코드에맞는신문사는창간기념식에참석하는‘편가르기’를했으니,국민의알권리를보도하는신문들을마치마녀사냥하듯마구족치는것은,익명으로씌어진벽보를윤원형이나문정왕후가정치적목적을이루기위해고의로침소봉대확대시킨것이나자신들의생리에맞지않는다고보수언론을말살하려는것이나현대판양재역벽서가아니고무엇인가?
둘,용비어천가는조선왕조의창업을송영(頌詠)한노래이다.모두125장에달하는서사시로서,한글로엮어진책으로는한국최초의것이다.왕명에따라당시새로이제정된훈민정음(訓民正音)을처음으로사용하여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권제(權)등이짓고,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이개(李塏)등이주석(註釋)하였으며,정인지가서문(序文)을쓰고최항(崔恒)이발문(跋文)을썼다.개략적내용은조선건국의유래가유구함과조상(祖上)들의성덕을찬송하고,태조(太祖)의창업이천명에따른것임을밝힌다음후세의왕들에게경계하여자손의보수(保守)와영창(永昌)을비는뜻으로이루어져있다.현세에이르러정치적목적이나출세의수단으로최고통수권자를향한무조건적칭송을하는것을빗대어통수권자의성씨를앞에붙여비아냥조로표현하기도한다.(예;盧飛御天歌)
정부가‘국정브리핑’에올린언론보도에대한‘댓글달기’의실적을각부처평가에반영키로한사실이알려지면서댓글의내용에관심이모아지고있다.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지난달23일‘국민과의인터넷대화’에서“(나는)인터넷에서대세를잡아일반대세로몰아간아주희귀한대통령인건맞다.이분야(인터넷)에대한이해를많이갖고있다고자부한다”며인터넷에대해각별한관심을표시했단다.노대통령은또매일1시간∼1시간반인터넷에접속해주로국정브리핑사이트를살펴본다고말했고,특히노대통령은공무원이국정브리핑에단댓글중마음에드는글이있으면국정홍보처에“글쓴사람이누구냐”며신원을묻기까지하여,이때문에공직사회에선국정브리핑에글하나잘올리면‘출세’도할수있다는말이나오고있다고한정부부처의고위공직자가전했단다.
건국이래이토록황당무계한대통령이있었던가?자신의똥구멍을살살핥아주며노비어천가를불러주는간신배놈들에게출세의길을열어주어국가권력을탐닉케한다는게말이될노릇인가?대통령후보시절부터보수언론과의전쟁을선포하더니그전쟁은아직도끝나지않았단말인가?단지국민의알권리를전달하는매체의보도사실을침소봉대하여현대판‘양재역벽서’로몰고가는이정권의끝자락에는천인(天人)이함께공노하여육시(戮屍)를당할날이오고야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