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도의 恨. 청룡도의 恨.
청룡도의恨.

2004/08/1207:14 오병규조회165추천32 관운장의봉의눈이부릅떠지며삼각수검은수염이거슬러올라가고숫검정같은눈썹이빳빳하게일어섰다.청룡도를비껴든관운장이말을달려조조를찍으려들자유비는황망한나머지급히손을들어눈짓을하며운장을꾸짖는다.말을달려나가려든운장은주춤하고물러선다.이대목은…..

유비가조조와합세하여여포를참수하고헌제를배알한후족보를따진뒤황숙칭호를받은해가서기198년(단기2531년,漢헌제건안3년,신라내해이사금3년,고구려산상왕2년,백제초고왕33년)이다.여포를참수하고돌아온조조는기고만장하여조정을떡주무르듯하며자신을탄핵하는간관(諫官)을여럿죽인다.이미이때부터조조는漢황제(헌제)따위는안중에없는행동을한다.조조의모사정욱(程昱)은찬탈을부추기지만조조는조정에는황제의심복이많음을알고가볍게움직일수없다며다만황제를청하여사냥을나가동정을살펴보기로한다.참람히도사냥터에서조조의기군망상하는태도를본관운장의울분에찬태도였다.

관운장은그로부터꼭10년뒤서기208년박망파(朴望坡)싸움의연장선에서제갈량의계략으로화용도(華容道)에매복해있다패주하는조조를사로잡았으나,과거운장에게후한대접을(조조의수하에서몸을의탁할당시삼일소연오일대연의잔치를베풀고환대한것과유비의소식을알고조조를떠나갈때조조의다섯관문을지나며여섯장수를참한사건을불문에부치고보내주었든사실등)언급하며목숨을구걸하는언변에조조를살려주는실수를한다.

이두번의실수가있은뒤서기219년(중국과한반도에다른이상은없고,백제초고왕이죽고뒤를이어즉위한수구왕6년이다.)조조와손권의양군합동작전에맥성(麥城)이라는자그맣고초라한성에서여몽에게사로잡히고손권에게참수를당하여그목은다시조조에게바쳐진다.

무릇기회란항시있는게아니다.그기회를일실하면역공을당하는것이다.만류에못이겨,과거의친절과인정에못이겨자신을죽음으로몰아넣는적을살려주는어리석은짓은의롭다하기전에恨으로남는것이다.

간덩이가크거나알기를새벽에서지않는거시기로알았는지아니면참다운군인하나없어그랬나?그기가어디라고???주선배님말씀처럼골프를쳐?“노무현대통령과이해찬국무총리가8일수도권의한軍골프장에서골프를쳤다고한국일보가12일자초판에서보도했다.”

독안의쥐를놓치다니….다음에또이런기회가오면절대놓치지마라.또놓치면‘청룡도의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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