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사물엄 궁구막추(歸師勿掩 窮寇莫追)”
“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窮寇莫追)”라는것은,물러나는군사를덮치지말고,궁한도적을쫓지말라는뜻이다.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는고사성어가태동한해는서기228년(단기2561년,촉나라후주건흥6년,신라내해이사금33년,고구려동천왕2년,백제구수왕15년)이다.
제갈량의제1차북벌때제갈량을대신하여마속이군사를거느리고지금의감숙성장랑현에위치한가정(街亭)이라는곳에진을치고,제갈량의신신당부를무시하고함께간왕평이라는사람의권고를거절하면서융통성없이교과서적병법에따라산위에군사를주둔시켰다가사마의의위(魏)나라군사가용수로(用水路)를차단하자대혼란이일어나며,마치이번5.31선거의여당참패하듯대패하여겨우수하군사몇명만데리고달아난전투의책임을물어제갈량은울면서마속의목을베었던것이다.당시달아는마속의군사를뒤쫒자는참모의얘기에사마의가한말이곧“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窮寇莫追)”인것이다.결국읍참마속과이고사성어는한해에태어난것이다.
찬찬히음미해보면깊은뜻이숨어있는말이다.진부한얘기지만고양이도쥐를쫓을땐길을튀어주고쫓는다.달아나는쥐를쫓으면궁한쥐가고양이를물게되어있는것이다.이번지자체선거의싹쓸이는천심도민심도놀라운결과이다.이놀라운결과에대해마냥기뻐하기전,진정두려움을느껴야할것이다.그두려움이란국민의기대와여망에대한,한나라당의책임감인것이다.국민모두는향후한나라당의일거수일투족을예의주시하며어떤방향으로기대와여망에부응할것인지를지켜볼것이다.
더불어쫄딱망해씨받이조차도의심스러운적에게최소한아량으로,“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窮寇莫追)”하는심정으로임한다면,읍참마속은자연히이루어지는것이다.이미저들은그런조짐이보이고있다.
아무튼모든분들이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