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의 구국일념과 계륵 같은 김경준.
여포의시위.

여포자는봉선(奉先).여포는누가뭐래도삼국지제일가는장수였다.관우장비아니라그어떤장수도여포의무용을따르지못했다.방천화극을손에잡고적토마에올라앉아있는것만으로적군의장졸은기가죽고싸울마음이없어진다.유비와원술이맞붙어한판승부를가릴때가있었다.당시여포는유비가원술을공격하러하비성(下邳城)을비운사이그곳을공격하여탈취하고는스스로서주자사라고칭하고있었다.그를즈음때마침원술이유비를공격해준다면많은재물을주겠다고하자수하의장수를보내유비를공격한다.그러자유비는여포에게간곡하게제발살려달라는식으로편지를보낸다.여포는감동하여공격을멈추고유비와원술간에화해를종용한다.원술측은불만이있었지만여포의위풍당당한모습에기가질려억지화해를하는것으로유비를구해준다.활한바탕칼한번휘두르지않은침묵속의여포의시위(示威)였다.그해가서기196년(단기2529년,중국漢헌제건안원년,신라내해이사금원년,고구려고국천왕18년,백제초고왕31년)이다.

이회창의출현.

이회창(李會昌)전한나라당총재의대통령선거출마설이수그러들지않고점차확산되고있다는것이다.보도에의하면이전총재는입을굳게다물고있지만,정치권에선그의출마를점치는인사들이적지않고그런추측을뒷받침하는움직임들이이전총재의주변에서포착되고있는것도사실이지만,어떤구국국민대회장에출현하여그는"나는현실정치를떠나있었지만여러분과함께이몸을던져대한민국을지키기위해이자리에나왔다"고말했다.그는이어"대한민국수호세력은모두단결해자유민주주의정체성을바로잡는데앞장서자"며"그래서앞장서는리더십으로새시대를열자"며사자후를토했다는것이다.그분의이사자후는무엇을의미하는것일까.간교한자들의계략에빠져비록두차례낙선이라는고배의물을먹었지만,현금의정치사에아직도그분만큼역량이나영향력이있는인물은드물다.이는삼국지의그어떤장수를다합쳐도‘여포’의기량을따르지못함과같은이치이다.이명박이나정동영이날고기는재주를가졌다한들이회창이전면에나선다면여포의방천화극에추풍낙엽흩날리듯적장의모가지가달아나는형상과진배없는것이다.물론본인은아직가타부타확고한표현을삼가고단순한(?)시위(示威)만벌이고있다.

이명박과범여권.

BBK주가조작의범인인김경준이곧소환된다는것이다.항간에떠도는풍문에의하면김경준의소환을두고이명박측에서김경준소환에대한연기신청을했다는것이다.이명박과김경준이무관하다면그런구린내나는장난은치지않을것인데무엇이두려운지신청을했다가취소를했다가정신만산란하게하는것을보니아무래도냄새가나는것같기도하다.그러나범여권도마찬가지다.지난대선에도그러했지만,정정당당히정책대결로승부를가리지않고네가티브또는김대업아류의천하간신배를사주하고혹세무민한결과로대통령에당선되어재미를보았지만,현명한국민이두번은결코속지않을것이다.김경준아니라그런놈할애비가나타나범여권의사주를받으며짜여진시나리오대로연기를펼치며판세를뒤집어보려하지만그리녹녹하지만은않을것이다.

늑대피하자호랑이만나는격.

이회창과김대중,노무현그리고범여권의관계를설정해보자.이회창과이명박둘중에누가더이들에게정치적원한이있을까?그리고만약이둘중에한사람이대통령이되었을때정치적보복은아니더라도,이토록나라의근간이흔들리고국정을파탄낸‘잃어버린지난10년’에대한책임추궁을어느쪽이더호되게할까?그런데만에하나라도김경준이나타나‘썰’로만국한되지않은,이명박에게실정법이다루지못할치명적인어떤약점을까발렸고그로인해이명박이더이상은대통령후보로서의역할을상실할경우국민이나유권자들이가만히앉아서범여권의간계에당하기만할까?결코그렇지않을것이다.이번대선정국에김경준의입만쳐다보는자들이있다면그것은잘못된계산인것이다.그것이바로이회창의출현이고,그분의출현은너무도시의적절한야당구하기아니빨/갱/이로부터대한민국을구하자는구국의출현인것이다.이는범여권으로서는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고이명박이라는늑대를피했지만,그들앞에는이회창이라는호랑이가기다리고있는것이다.따라서범여권으로서는이회창이직접대선판에뛰어드는것을이명박이상으로싫어할것이다.

이회창의구국일념과계륵같은김경준.

여포는하비성싸움에서위풍당당한모습의시위만으로도유비를구해주었던것이다.만약원술군이여포의중재를무시하고덤벼들기라도했더라면여포의방천화극은여지없이춤을추었을것이고중재를무시한쪽의모가지가날아갔을것이다.어쨌든대선정국에뜻하지않은이회창의출현은유비와원술의싸움판에나타난여포와다름아닌것이다.지금범여권에서는김경준의송환을서두르고있지만,그가온다고하여대이명박네가티브전을전술적으로사용하기가몹시난처한입장이될것이다.이는이러지도저러지도못할계륵과같은신세인것이다.반면이회창은이명박과김경준(범여권)의이전투구(만약전투가벌어진다면분명히갖은모략과변명으로개판이될것임)를지켜보며정중동으로움직이면될것이다.이전투는이명박의치명적약점이있느냐없느냐의한판승부이기에김경준의까발림이전혀근거없는황당한것이라면이명박의지지도대로대선은끝날것이나위에서도언급했지만,만에하나라도치명적약점이들어난다면그것은이명박개인이나한나라당의차원이아니라대한민국전체의운명과직결되는절체절명의사건인관계로반드시‘이회창’은구국의방천화극을높이들고적토마에올라타야할것이다.과연이번대선이이회창씨의구국의시위(示威)로끝날지천하무적의방천화극을휘두를지는좀더지켜보아야할것이다.

그러나뭐니뭐니해도최선의방법은구국의일념으로조용히시위하는것으로그분의역할을마감했으면하는것이우리모두의바람일지도모른다.말이죽거나심각한부상을당하는것외에는여하한경우에라도전투중에말을갈아타는법은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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