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는 조조와 주공 단(旦)의 지혜를 배우라!!!
BY ss8000 ON 12. 28, 2007
관도대전(官度大戰)에서원소군과밀고밀리는접전을벌이든조조가최후의10면매복계로원소군에게압승을거둔후원소의본거지인기주성을점령하든해가서기203년(단기2536년,중국漢헌제건안8년,신라내해이사금8년,고구려산상왕7년,백제근초고왕38년)이다.승리에기쁨을만끽하고있을때,수하가한통의편지를전해준다.그편지는조조군이원소군에게밀려전황이급박할때,원소에게투항하겠다는투항서이며그곳에는투항자의명단이빼곡히적혀있었다.조조의중신들은조조에게그명단에있는자들을모조리참형에처하라고아뢴다.그러나조조는“원소가강성할때는나자신도그가두려웠다.하물며전황이어려울때아랫사람이야말해무엇하겠는가”라는말한마디로그편지를소각시켜버린것이다.비록간웅이지만조조의대범한정치역량이돋보이는대목이다.
토포악발(吐哺握髮)이라는고사성어가있다.주(周)나라는무왕이창업을한뒤,무왕이죽고그의나이어린아들성왕(成王)이제위에오르자많은중신들이주무왕의동생인주공단(旦)을부추기며직접왕권을장악하라는유혹을하지만,주공단은그유혹을일거에뿌리치며어린조카를보필하여주나라700여년역사의초석을다진다.그런단(旦)의아들백금이노나라땅에봉해져떠나게되자,이런말을해주었다."나는한번씻을때세번머리를쥐고,한번먹을때세번음식을뱉으면서천하의현명한사람들을놓치지않으려고했다."이는식사를하다가도내사람이될만한인물이라면대화를하기위해입안의씹든음식을뱉어버리고,머리를감다가도물에젖은머리카락을움켜쥐고라도상대방을환영한다는것이었으니인재하나라도더포섭하려는지극한정성이었을것이다.
위에‘썰’한두가지예중‘조조’의결단은참으로쉽지않은대범함과포용력이며,아래주공단(旦)의얘기는현사(賢士)나인재(人材)를위해서는자세를낮추고겸손함을보이라는충고일듯싶다.유비가제갈량의초옥을세번찾은것은국방.경제.군사등당대최고의CEO를찾기위함일것이다.이명박당선자는일국의으뜸가는기업의CEO를역임한경력이있다.초일류기업의경영방식이국가경영방식과크게다르지않을것이며그곳에서체득한것들을활용하며그런마음과자세로유망하고경험많은인재를등용하여나라경영을해나간다면잃어버린10년의간극(間隙)은의외로쉽게메워지고치유가될것이다.
이제정권인수에박차를가하는마당에아직도서로화합하지못하고떨떠름한기분을떨치지못하는인사들이있는모양이다.그런모습이비춰지자마침내당선자의입에서“아직도경선분위기에서벗어나지못한분들이있다는점에서매우답답하다”라며일침을가한모양이다.원소에게투항하려했던놈들이얼마나미웠을까마는조조는통크고대범하게풀었으며,단(旦)의지극히겸손한태도와정성에현사들이몰려들어700년왕국을건설하는초석이된것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좋은귀감인것이다.한때철천지원수가되어싸웠지만어차피오월동주(吳越同舟)하듯한배를타고가야한다면경선분위기를툴툴털고,비록적(?)일지라도나라에보탬이될만한인사라면토포악발(吐哺握髮)을하거나삼고초려를해서라도맞았으면한다.그것이곧조조와주공단(旦)의지혜를배우는길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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