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빠’는 왜 그리 바빠?
BY ss8000 ON 8. 22, 2008
도회(韜晦)도모르며정치를논하는미련퉁이들.
삼국지초반에용(龍)타령대목이나온다.유비와조조가승상부의후원에서술잔을마주하고당대의인물평을주고받는와중에조조가갑자기유비의얼굴을뜯어보며천천히말하기를“대저영웅이란큰뜻을가슴에품고뱃속에무한한좋은꾀를간직해서넓고넓은우주의진리를싸서감추고천지의오묘한이치를삼키고뱉는사람이라야능히참영웅이라할것이오”라고말하며넌지시유비를가리키고다시자신을가리킨다음빙그레웃으며“당대의천하의영웅될사람은당신과이조조가있을뿐이오.”그말을듣자유비는앞이아득해오고손에들었던수저를땅에떨어트린다.이때갑자기하늘에서뇌성벽력이일어나며산천을뒤흔들고현덕은조용히땅에떨어진수저를줍다가천둥소리가무섭다며기겁하는시늉을낸다.그모습을바라본조조는사내대장부가그까짓천둥소리에놀란다고유현덕을놀리며그뒤로는유현덕을더이상의심하지않는다.
도회(韜晦)라는말이있다.도(韜)란,칼을감추는칼집이고,회(晦)는그믐밤회이다.즉,감추어어둡게하는것으로드러내지않음을비유하는것으로,요즘얘기로바꾸어말하면‘포커페이스’정도로의역할수있을것이며,요는가급적촐싹거리지않고속내나흉중을감추는고단수의전략이랄수있겠다.유비가일개현령으로초야에묻혀있다가조조의천거로어쩌다황제의아저씨뻘인황숙(皇叔)칭호와동시에좌장군의성정후라는뜻하지않은분에넘치는벼슬을받지만,오히려그길로정적(政敵)인조조의감시를받게되는신세가된다.조조는황숙유현덕의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는과정에서위의용(龍)타령의대목이벌어진것이다.사실이런일이있기전부터유비는조조를속이기위해자신의집후원에밭을갈고씨를뿌리고물을주며세월을보내고있었는데,그때가서기198년(단기2531년,중국漢헌제건안3년,신라내해이사금3년,고구려산상왕2년,백제초고왕33년)이다.유비는결국자신을영웅이나호걸의반열에뺌으로서조조의마수를벗어나서일국을개국하는거사를이루는것이다.
‘박빠’는왜그리바빠?
며칠전엔‘모난돌과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썰’을풀자스토커한x이또따라다니며그더러운침을뱉는다.대충의요지는이렇다.뾰족한것은(큰인물)감추어도들어나지만,지나치게부각시키면시샘을받고자칫정맞는모난돌이되기쉬우니더이상은띄우지말라는것이었고,그런과정에서아군으로함께할‘명빠’들에향한패악질을멈추자는얘기였음에도소위중재자인나같은놈에게까지그패악질이자못심각하다.
박근혜는누가뭐래도이젠이나라정치사에지울수없는큰획을그은인물이다.또반드시차기를도모해야할위치에있고꼭그리되라고기도하고싶다.그러나낭중지추의인물을모난돌이되게하지말라고다시한번더주문하고싶은것이다.그러니만치도회(韜晦)즉,포커페이스,표정관리할때가되었다는것이다.아직도4년이남았고,진짜패(card)든사람은진중하게있는데,오히려훈수하는자들이벌써부터’올인’하라며부추기며생GR을하는격이다.그래서도대체‘박빠’는왜그리바빠?하고묻고싶은것이다.
소위’박빠’라고자칭하는자들이이토록서두르고피아를구분못하며패악을저지르는저의를모르겠다.과연이런작태들이박근혜를돕는행위인가?무릇박근혜를누가망치고있는가?너희OOO같은무늬만‘박빠’가박근혜를망치고있지않은지곰곰이생각해봐야할것이다.너희는지금천기누설(天機漏泄)에해당되는엄청난죄를짓고있는것이다.진실로고하노니,,,,무늬만’박빠’는자중자애하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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