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마지막밤을“결코”라는단어한마디에속고말았습니다.
이자리에서이실직고합니다마는,아내를버리고아내가아닌그녀와동침을
하게된것이벌써1년이가까워옵니다.
1년이라는짧지않은시간동안저는그녀로부터희로애락을동시에
섭렵해야했습니다.그녀는제앞에서눈을뜨고있는시간은
무엇이라도재잘거리거나아양을떨거나정말기쁨의천사였습니다.
때로는가당치도않은일들로저를분노케하여싸움(?)을
유발시킵니다.뿐만아닙니다.갑자기알수없는고열이나잔병치레로
며칠간을병원에입원해야만했을땐,애간장이타고
가슴이아려혼났습니다.그러나언제나잠자리에들땐그녀에게
팔베개를해주고다른한손을맞잡고서로의체온을느끼며잠이드는
순간은바로즐거움그이상이었습니다.
그랬던그녀와의동거가어젯밤으로
마지막이었던것입니다.돌이켜보면,참으로감회가새로운나날들이었습니다.
선택의여지가충분히있었음에도그녀가저를선택하고제품에안긴것은
행운이자어쩌면불행(?)의시작이었습니다.
어떤여인이졸지에캐나다로유학을간다며바람(?)이들었을땐,
누구도말릴수가없었습니다.심지어허락지않으면이혼도불사하겠다는
비장한각오에모두들가슴을쓸어내려야했습니다.여러가지로설득하고
대화를나누었지만,소용이없었습니다.어쩌겠습니까.
공부하겠다는데…그리고자식이기는부모없다던가요?
이상은시집간제딸년얘기와외손녀얘기였습니다.
그딸년이떠나며,그딸년의딸년은제차지가되어대를이어부담을주고
속을썩이는것이었습니다.그동안의사정을육아일기를쓰라면훌륭하게
전집이될것입니다.그랬던그딸년이내일돌아오고,딸년의딸년은어제저녁이저와의
동침마지막밤이었던것입니다.(오늘은제아비가저희집으로데려가는날)
얘기는이렇습니다.제손녀는모든걸,이할애비의손으로해야만됩니다.
밥도,대소변도,옷입는것도,심지어물한잔을먹어도다른식구가떠주는것은
아예입에도대지않습니다.이정도면지난날저의고초가어떠했겠는지미루어짐작이
가실것입니다.
제어미가돌아온다는걸달력을짚어가며얼마안남았다고자랑하던며칠전이었습니다.
그동안은그런일이한번도없었는데,긴장(?)이풀렸는지,오줌을싼것입니다.
한강이되었죠.시트며홑이불,이불,베개할것없이모조리젖었습니다.
그전날잠자리들기전물이며주스며꽤먹는다생각했지만,한번도
오줌을싼적이없기에그냥재웠는데그사단이난겁니다.
그리고어제저녁또이런저런수분들을과하게섭취하기에며칠전의일도
생각나고,하여걱정스러워몇차례경고를주었습니다마는괜찮다는것이었습니다.
할수없이자기전에오줌을한차례누이고자야겠다고생각하고,그녀가
원하는대로다해주었습니다.
그리곤잠자리들기전오줌을한번누자니까,여전히괜찮다는것이었습니다.
그래도몇차례‘너!자다가오줌싼다’라고,경고를주자급기야그녀의입에서
“아!괜찮다니까!‘결코’오줌안싼다니까.”라는단어가튀어나오는것이었습니다.
저희부부는그소리에자지러지고말았습니다.이제겨우40개월밖에
안된어린애입에서‘결코’라는단어가튀어나왔으니얼마나놀랐겠습니까.
그만그녀의그런다부진각오에감동을먹고그녀를믿기로했습니다.
그런데지금“나~안~!잠자다깼을뿐이고,전신만신흠뻑젖었고,‘결코’라며
다부진각오를피력했던그녀는제할애비가젖었건말았건,시트며홑이불,
이불,베개할것없이모조리함께젖어도세상모르게잠잘뿐이고,,,,
애틋한마지막밤을,그동안그토록저에게정성을쏟은이할애비에게그것도
‘결코’라는비장한단어로안심시킨뒤배신을때렸으니이노릇을어찌하면
좋겠습니까?우리“‘결코’속지맙시다.”아니‘결코’라는단어에속지맙시다!!!!
지난한해동안이곳저의누추한블로그를찾은여러분께진심으로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지난날‘조토마’라는정치마당에심취되어많은시간을그곳에서낭비(?)했습니다마는수일전부터어떤혐오감이밀려오며그곳과는정을끊고,초옥(草屋)일망정내집이나잘꾸며보겠다는생각으로‘블로그’에전념을하기로했습니다.
당장은쉽지않겠지만,사람살아가는모습이나방법따위를들은대로아는대로‘썰’하며
제집을찾는어떤분들에게라도폐해보다는미력이나마도움이될수있는것들을모색해보려고합니다.따라서제가부자는아니더라도먹고살만하고또돈걱정안할만큼되고보니,티끌같은미력이지만,단얼마간이라도사회에다시환원시킨다는생각으로보탬이되는일을하려고합니다.그런과정속에이런저런‘썰’과정보를가끔씩제공하려합니다.
여러분혹시경제에어려움을겪고계시는분은아니계십니까?그러할지라도‘결코’실망하지마십시오.진부한얘기로내일은또내리의태양이뜰것이고,또하늘이무너져도솟아날구멍은있었습니다.‘결코’희망을버리지마시고굳세게사시기바랍니다.그리고모두부자되시기를빌겠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그리고절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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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