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주의와 정치와 근친혼의 상관관계(3부)
가벼운읽을거리도많은데하필이면골치아픈(?)‘고려왕조실록’을펼쳐들었던것은내나라역사를좀더알아야겠다는의도도있지만,고전(왕조실록도고전에포함되는지는모르겠다)이라면어떤종류의책이라도즐겨읽는버릇이기도하다.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말그냥스치는것으로만치부해서는안될것이다.10년전아니수개월전것이라도,진실이나사실(事實)로기록된것을알아야비평이고비난이고할수있는게아닐까?

어쨌든딱딱한‘고려왕조실록’을펼쳐들고쪽수가거듭될수록고려왕조와지난10년의좌/빨정권과너무흡사한관계가설정되기에“국수주의와정치와근친혼의상관관계”라는썰을풀기로작정했던것이다.

그렇게생각해서그런지몰라도지난날김대중대통령재임시절무슨경축일행사이든가에서그는‘고려의통일전쟁‘을두고,가장가치있는역사적사실이라고극찬을하며동족상잔의6.25전쟁을그역사적사실과같은반열에올려놓으며한반도에서일어난통일전쟁은’고려의통일전쟁과6.25‘뿐이라며입을놀린적이있었다.물론그가어째서그런식으로입을놀렸는지또어떤의도를가지고그따위망발을벌였는지는,들은사람각자의몫으로돌리더라도,하필이면고려를비유해서그런장광설을풀었는지,나는지금도의문이다.

고려왕조의왕들은생물한적인접근만보더라도타왕조에비해수명이나재임기간이길지못했다.그러하다보니한반도에서명멸(明滅)한왕조중에서나라의수명도가장짧았던것이다.(1부참조:신라992년,고구려705년,백제678년,조선왕조519년이고,고려473년)이모두가이미결론을내린바’근친혼‘과상당한상관이있다고나는생각하는것이다.

그렇다면‘국수주의(國粹主義)’는’근친혼‘과어떤연관이있는가.2부에서잠시언급했지만,배타적민족주의는국수주의와동일시해도크게틀릴것이없다고본다.국수주의라는게전통이나특수성만을고집하고이종(異種)과어울리지않으며자신(제것)으로만지탱하려는행태를두고이름이니,사상적근친이고관념적근친이라할수있을것이다.단군성조이래로이민족과는절대화합하지못하고몰아내거나말살시키고,배달민족단군의자손끼리대를이어오며단일민족임을자랑삼았으니이런국수주의가지구상에또있겠는가?

좌/빨정권이태동하며어떤놈은백년정당을만드네어쩝네하고흰소리를쳤지만,겨우10년밖에지탱하지못한것은바로‘국수주의(國粹主義)’와‘근친혼’의결합물이자폐해였던것이다.사실‘국수주의(國粹主義)’라는것은대외적인용어라할수있다.일본이우리보다경제나정치또는사회적으로앞설수있었던것은‘명치유신’이라는정치적사회적개혁을함으로서오늘의결과를이룬것이다.일본이그처럼개혁을하고나라를개방할즈음에우리한반도는오히려국수주의에의한쇄국(鎖國)정책을씀으로종래는일제강점기를맞는불운을겪었던것이다.

국수주의를조금축소해서바라보면망국적인패거리주의(局粹主義)와궤(軌)를같이하는것이다.솔직히가감없이얘기해서좌/빨정권은‘호남’이라는지역주의에의해태동된정권인것이고“호남인의호남인에의한호남인을위한정권”이곧좌/빨10년의정권이고,호남적국수주의(局粹主義:호남인들만의…)정권인것이다.그렇게지난10년간호남스럽게나라가굴러가고지탱하며마치생물학적‘근친혼’을하듯이념적관념적근친혼을하며그들테두리내에서만국가가운영되었으니어찌그정권이오래가겠느냐이거다.

그런맥락으로볼때오로지저들만의또다른패거리주의가있다.북괴의주체사상이라는것이다.북괴라는집단의근간은주체사상에서비롯하여주체사상으로끝이나는것이다.주체사상이야말로이지구상에남은마지막“국수주의요쇄국주의”의기초적사상이자율법인것이다.초록은동색이라고했던가?“호남인의호남인에의한호남인을위한정권”이망국적패거리주의(局粹主義)라면북괴의주체사상이야말로그들에게는복음이고바이블인것이니어찌그들과사상적교합을하지않을수있겠는가.그래서그쪽을바라보면왠지불그스름하게보이는지도모르겠다.

이제횡설수설의끝을맺자.대한민국과대한국민은하나되어똘똘뭉치는것도좋다.그러나너무단일민족,배달민족,단군자손을표티내지말자.우린남사스럽게도이방인을적대시하고몰아내며우물안개구리처럼살아오며‘근친혼’만을고집해왔던것이다.“호남인의호남인에의한호남인을위한정권”이기(旣)망국의설움을달래고있겠지만,지금이라도세상바깥으로나오라는것이다.그리하여다른지방과도교류를나누고특히영남인과의가교를더욱튼실하고보다많게이어나가야할것이다.

고려의역사를읽어내려가다가불현듯현금의정치행태가눈앞에아른거리기에어림반푼어치도없는소재를끌어내어,견강부회하는식으로썰을풀었지만,어쨌거나어느쪽이든너무끼리끼리패거리지어세상을산다는것은언제고가장먼저도태될것이라는생각은변함이없다.‘근친혼(끼리끼리)’으로인한,고려왕조가가장국운이짧은것처럼…..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