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적,무시적”이란?고향이갱상도쪽양반들은대충알아들을수있겠지만,경상도는(혹은일부지역만…)배추를배차,무를무시라고한다.炙(적)이란글자그대로부침개를뜻하는것이니배추煎(전),무煎(전)이되겠다.
확실한것은모르겠지만“배차적,무시적”은경상북도북부지역과강원도일원에서만해먹는것으로알고있다.특히내고향경북상주에서는이“배차적,무시적”을제사상차림에꼭끼워넣는다.
조부님께서는특별히이“배차적,무시적”을좋아하셨고,굳이제사가아니더라도평소에자주즐겨드셨다.물론선친께서도조부님이상이것을즐겨드시고특히김장철엔제사가없더라도의례어머니께요청하지않더라도어머니는배추와무煎(전)을김장보다먼저하시곤하셨던것이다.
나이어릴적엔사실큰맛을몰랐다.한마디로심심하고무미건조한그런맛이었다.그런데이놈을어머니로부터전수(?)받은마누라가제사나차례때만되면꼭이것을제수로마련하는데,지지고볶고굽고하는과정을그냥지나칠수없어따끈따끈할때이놈을양념간장에찍어먹으면정말삼삼하고감칠맛이난다.
“배차적,무시적”의맛을모르시는분은그게무슨맛이나겠느냐고하기겠지만,참맛을알면은근하고삼삼한우리토종의맛을즐길수있다.단따끈따끈할때먹어야제맛이난다.
그림처럼배추포기중중간것을이용하여몇조각덧댄후그냥부침개를만들면된다.
아무튼안잡숴본들은맛을논하지말것.
무부침개는조금손이간다.먼저무를7-10CM두께로썬다.
뭐,원형그대로가되었던반쪽이되었던그건관계없다.
마누라는무반토막즉반달형으로만들기를좋아한다.
그렇게썬무를끓는물에반숙으로익힌다.
그리고일반부침개만들듯하면된다.위에도얘기했지만더울때먹으면더맛이난다.
너무뜨거우면이빨이빠질수도있다.^^*만약빠져도책임안짐.
덧붙임,
초등학교다니던시절할머니는사랑방에마련한콩나물시루에물주는것을나의담당으로하셨다.
그당시야할머니의부름(압력)을받아콩나물시루에물을주면그놈이우리네밥상의주.부재료로
활용이되곤했었는데,근간이러르반은專業主夫(전업주부)인내가콩나물마저도슈퍼나마트로
사러가기가불편하여콩나물시루를비롯한제반도구를구입햇다뿐만아니라간이로두부만드는기구도
구입하여잘모셔두었다.1차로콩나물콩을지인에게부탁하여상주5일장에구입부탁한후택배로전달
된것을숙지한요령에따라길러서오늘저녁은콩나물국과무침을반찬으로만들었다.
언제고두부도만들어이곳에올려볼계획이다.
뿐만아니라다음달엔나와마누라를위한웰빙식단을차리기위해
요리학원에등록할생각이다.맛나는음식을내손으로직접만들어먹는것도
웰빙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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