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푼‘썰’을풀기위해일어났습니다.시계를보니새벽1시가좀넘었네요.이시각에일어난것은순전히타의에의해서입니다.호텔방이좀춥습니다.어제저녁에룸서비스를불러방좀봐달랬더니역시정부시책으로평균온도를유지해야한다는군요.그래도마누라는잘도잡니다.
사실은훨씬전에깼습니다.가끔은정말짜증나게하는곳이중국호텔입니다.중국여자들거시기할때정말지독한교성을질러댑니다.어떤땐달려가서문이라도걷어차고싶을정도입니다.지어내는얘기가아닙니다.작년인가?꼭이호텔을아들놈과함께묵은적이있었습니다.호텔비아낀다고한방에서같이잤지요.그런데새벽녘에어떤年놈인지모르지만그짓을하며교성을질러대는데,딴사람도아닌장가도안간아들놈과함께자며그소리를듣고있으려니정말얼굴이달아오르고어찌할바를몰라숨소리도제대로못내며자는척하느라고생한적이있었습니다.물론아들놈이그소리를들었는지아닌지는확인해보지도할일도아니잖습니까.
그런데오늘잠을깨운건중국女가아닙니다.교성을질러대며간간이영어를씨부리쌌는거보니중국女는아닙니다.그리고다행히오늘은마누라와함께있으니좀덜rjh시기합니다.얼마간GR을하다가조용한것보니그작업도끝이난게틀림없습니다.문제는잠을청해보지만잠이안오는겁니다.그래서일어나책상앞에앉았습니다.어제에이어썰을계속풀겠습니다.
어떤점쟁이가길거리에서산통을흔들며오가는사람들의신수를봐주는데,갑자기이웃이달려와‘자네집이불이나홀랑타버렸네’하더랍니다.제앞길도못보는사람이남의신수를점쳐준다니웃기는일아닙니까?요즘정치한다는놈들행태를보면이점쟁이와다르지않습니다.어떤놈은돈처먹고어떤年은딸라처먹다걸려자신들의정치행로가어떻게될지도모르는,정작제앞길도못닦는年놈들이나라를위하고국민을위한다며주둥이는늘떠벌리고다닙니다.국가적불행인거죠.
이런절구가있습니다.“‘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즉,백년도못사는인생이늘천년의걱정을안고산다.”는대충그런뜻입니다.당장제앞길이나앞날도해결못하는사람들이속을들여다보면모다허황된백년대계(百年大計)를야무지게세우는겁니다.이게불행의단초고고난의씨앗입니다.성현소크라테스가로되‘너자신을알라!’는얘기에는많은의미가함축되어있는것입니다.솔직히우리모두가슴에손을얹고생각해봅시다.나를보면마누라자식이보이고가정이보여지지않습니까?
나를알고마누라와자식을알면“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은커녕,백년대계는그만두고라도최소한10년계획은세워야할것입니다.그게일가(一家)를이룬가장으로서의남편과아버지의도리요역할이아닐까생각하는거죠.오늘은어찌하다보니얘기가한참샛길로샜습니다.각설하고…..
세상에~~!!!!놈에게영어책을가져오게하여읽힌결과,단한줄을제대로읽지를못하는겁니다.아니아주간단한단어하나를모르는겁니다.그순간의황당함이란어떤식으로표현해야할지….당시머리속은하얗고가슴이미어졌지만,당황하고정신을놓고있을수만은없었습니다.아비앞에서생땀을흘리며쩔쩔매는놈을다그친들모르는(알수가없는…)단어가생각날리도없고,디지게패면서공부하란다고공부머리가없는놈이공부를할수있겠습니까?사실그순간제가놈을위해할수있는것이라곤아무것도없지만,‘아~!이놈은절대공부는안되는놈이구나!’라는생각을굳게굳혔습니다.
70년대든가,80년대든가요?‘개구쟁이라도좋으니튼튼하게만자라다오.’라는광고카피가유행했던적이있었습니다.공부는못해도좋으니깡패만되지말고튼튼하게만자라주기를기원하며세월이흐르고놈은드디어고3이되었습니다.그시기쯤다른부모같으면초조하고입안이타들어갔겠지만저는오히려느긋했습니다.어찌어찌수능을보고발표가나고얼마뒤충청도某지방듣도보도못한대학에합격(?)했다는소식이중국으로날아왔습니다.그전화를받고다른얘기대신딱한마디만했습니다.“절대등록하지마라!그리고군대자원해라!”였습니다.
그때나요즘이나….마침IMF로세상이뒤숭숭한때이라자원입대를하겠다는젊은이도넘칠때였습니다.체격조건으로보나무엇으로보나‘공수병’은받아주겠지만,다른병과는자원이넘쳐입대도불가하다는것이었습니다,
사실저는그아이를영어책읽힐때부터‘장사꾼’을만들계획을세웠던것입니다.그게아니고는그아이의인생에마땅한대책이없었던것입니다.아비된입장에놈이살아갈수있는방법정도는알려주어야겠다는생각을해두었던것입니다.공부머리가있어판.검사나변호사의사가못될바에는밥은제대로먹고살수있는길을모색해주고싶었습니다.아!갑자기졸음이오려고합니다.눈좀붙여야겠습니다.그리고아침먹고자투리시간을이용해시장조사좀더하고귀국길에오르겠습니다.그럼,한국에서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