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는황소-
도축을앞둔600㎏에달하는소가도축장밖으로뛰쳐나가70대노부부를들이받고짓밟은일이터졌다.어제충북괴산경찰서증평지구대에따르면지난15일증평군증평도축장에서소가뛰쳐나와도축장밖도로횡단보도에서오토바이를탄채신호를기다리던노부부를들이받고짓밟아할아버지는다리가골절됐으며할머니는머리와배를크게다쳐병원으로옮겨졌으나중태라는것이다.황소가미치면당해낼도리가없다.아프리카초원을배경으로한동물의왕국다큐를보다보면백수의제왕인사자몇마리가성질오른수놈들소한마리에게쩔쩔매는모습을볼수있다.요즘의정가(政街)엔마치도축장밖을뛰쳐나가날뛰는황소같은놈이있다.어쩌면세렝게티푸른초원의미친들소같은존재말이다.
추억의영화한편-
워낙영화를좋아했던나는때론월사금을띵겨서라도영화를보곤했다.물론공납금을띵겼다는죄상이들어나는날,복날개패듯모진고문과사형(私刑;린치)을아버지로부터받아야했다.그모진고문과린치에도굴하지않을정도로나는한때영화를좋아했었다.60년대아니어쩌면그이전부터있었는지도모르겠다.퇴계로대한극장맞은편충무로5가골목안엔학생전용극장이있었으니‘아테네극장(후일극동극장으로개명)’이라고했다.그곳에서상영하는영화는까까머리중고생이나세일러복장의여학생도단속교사에눈치보지않고관람이가능했다.즉비교적교육적인영화이거나당시하나의장르로유지되었든종교영화(벤허,왕중왕,쿠오바디스,스팔타카스등등)가주류였다.그런가운데그곳에서봤던영화중하나가아직도생생하게남아있는게있었으니“율리시즈”라는제목의영화였다.‘커크다글라스’와‘실바노망가노’주연의이영화는그리스와트로이의전쟁즉‘트로이목마’가등장하는영화이다.
애꾸눈의거인키클롭스-
자세한기억은나지않는다.나는지금도그거대한몸집의애꾸눈의거인이이영화에등장하는것을기억한다.트로이전쟁에의출전한율리시즈는전쟁을승리로이끈뒤귀국길에올랐으나순탄치가않았다.동굴에갇히기도하고,마녀에의하여부하가돼지로변하기도하고,사이렌의요염한노래의유혹을받는등위험을무릅쓰면서20년간의방랑끝에겨우고향에다다르는과정중에외눈박이거인키클롭스의박해도받는과정이나온다.난가끔오늘의정가(政街)에서마구날뛰는황소를화면이나지면에서볼때마다바로율리시즈에게위해를가했던외눈박이거인즉애꾸눈키클롭스의난폭함이연상된다.내추억속의영화율리시즈에서외눈박이의횡포는지금도소름끼치도록섬뜩하다.
제갈량매사왕랑(罵死王朗)-
삼국지를읽다보면“제갈량매사왕랑(罵死王朗)”편이나온다.매사(罵死)란,욕(말)을해서죽인다는뜻이다.왕랑의자는경흥(景興)이며동해담(郯:지금의산동성담성)사람이다.한헌제때일찍이회계태수를지냈고,후에조조에게늘어붙어주요직을고루거치며승승장구하였다.조조의아들조비가한황제를찬탈하고위(魏)나라를세워칭제를하는데적극적으로나선놈이다.그일로재상의반열에오르고사도가되었다.제갈량이처음위를공격하였을때위나라는조진을대도독으로삼고왕랑을군사로삼아대군을거느리고서로대치하게되었다.양군이전투를벌이기전왕랑은자신의말재주를과시하며제갈량을위에투항시키겠다며감연히나서서몇마디던지지만그의말을다듣고난제갈량의호통에기가막혀그만말에떨어져죽고만다.그상황을뒷사람들이“제갈량매사왕랑”이라고하는것이다.이와같이낭랑히꾸짖는제갈공명의추상같은말을듣자왕낭은대답할말이없다.부끄럽고뉘우쳤다.가슴이담이벅차도록끓어올랐다.숨이막혔다.크게외마디소리를치면서말아래로떨어져죽어버린다.그해가서기228년(단기2561년,중국촉후주건흥6년,신라내해왕33년,고구려동천왕2년,백제구수왕15년)이다.
제갈량을능가하는원희룡-
나는개인적으로정치가원희룡을좋아하지않는편이다.좌빨정권당시그는한나라당에몸을담고있으면서도뭔가정체성의혼란을주는그런정치인이었기에가끔씩은나같은보수세력들에게많은욕을먹은것도사실이다.그러나언제부터인가차츰본인의정체성을찾는것같은인상이풍긴다.그리고그는한건했다.아니정치가로서자신의정체성을확실히찾는일을해냈다.다름아닌미친황소날뛰듯하는애꾸눈의거인키클롭스를한방에잠재우는촌철살인의기지를발휘했기때문이다.기실그간황소의난동에여.야를막론하여정가가말이아니었다.어떤이는요즘이영자의전성시대가아닌‘애꾸눈의전성시대’라는말도서슴치않았다.지난세월애꾸눈의할애비아비의죄악상을들어내도난공불락의철옹성같았든키클롭스에게딱이한마디가주효할줄이야…“대기업에서1억원씩받고휠체어타고다니던때가언제인데….”딱이한마디…..제갈량의매사왕랑(罵死王朗)은길고장황한‘스피치’였던것이다.그러나원희룡은국민모두에게너무좋은데어떻게표현할수는없고단지““대기업에서1억원씩받고휠체어타고다니던때가언제인데….”딱이한마디…..촌철살인(寸鐵殺人)의한마디가“제갈량을능가하는원희룡”이라고해도족할것이다.
원희룡만세다!!!!!
Share the post "제갈량을 능가하는 원희룡."
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