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김미화의 전쟁.
BY ss8000 ON 11. 11, 2010
얼마전까지인터넷서핑을하다보면벌써종식되거나수면아래로갈아앉았어야할‘KBS와김미화의전쟁’의상흔이이곳저곳에서뒹군다.아직도어떤매체(특히좌빨찌라시)는아예그싸움을부추기며관전평까지연일올리고있다.흥정은붙이고싸움은말리랬는데….이것들속셈이뭔지는빤하다.물론전면전에서국지전으로접어든양상이기는하지만.
사실김미화그녀가코미디언으로등장할때만하더라도생긴모습이정겹기도때론연민의정까지불러오는너무도친서민적(?)인모습이기에많은반향과인기를끌어모았다.그리고여느코미디언처럼주체할수없을만큼의인기를얻은후얼마간의시간이흐르면서그모습이화면뒤로사라져존재감마저찾기힘들때,사람들의뇌리로부터아주지워졌나할즈음마치신인처럼각광을받으며화려하게재등장한게노무현정권시절이다.
일반인도아니고인기를먹고사는예인들은그인기가다하면다시각광을받는다는것은거의불가능에가깝기때문에예인의재등장은그만큼각고와노력끝의결실인만큼박수와함께찬사또는귀감의대상이지폄하나비하의대상은아닌것이다.그럼에도김미화의화려한재등장이귀감이나찬사의대상이되지못하고비난받아야할일은그녀의뜬금없는변신에있는것이다.
김미화의양력을잠깐살펴보면,1983년某여자실업고등학교를졸업한어느날개그콘서트를통해화려하게데뷔한후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고승승장구한것은주지의사실이다.여느코미디언처럼그녀역시그직(職)에충실하며수년간인기를누리며스타로서의면목을보여주었는가싶었는데1991년이후그녀의활동은아예없었거나미미한정도였다.
그랬던그녀가다시대중앞에서재롱을떤것은1998년이다.이해에우리는김대중이라는민족반역자를나라의통치권자로올려놓는돌이킬수없는실수를저지른다.그런데그녀가김대중의등장이후‘오늘의젊은예술가상(대중예술부문)’을수상하고그다음해인1999년‘민국연예예술상희극인여자연기상,TV방송진행상’을역시수상한다.그리고그녀의인기는수면아래로갈아앉는가싶었는데2002년다시오뚝이처럼‘백상예술대상코미디언연기상’을거머쥔다.이해가바로제2의민족반역자노무현의시대가열리는해인것이다.노무현이대통령으로당선되던날광화문에서의김미화의행동은지금도전설로회자되고있다.
여기까지는그렇고그런얘기다.뭐솔직하게많은딴따라들이제구미에맞는정치인을선호하고찬양하는것이야얼마든지있을수있고그래왔으니탓할일은아니다.그런데김미화의화려한등장뒤에얼마간역겨운냄새가나는다분히있었다.그것은전직코미디언이대중웃기는코미디프로에나오지않고그딱딱한시사와교양프로그램을주로맡아본것이다.뇌리에박힌‘순악질여사’의이미지가아무리근엄한모습으로변했어도그주체할수없는역겨움이란,,,,,,
차라리늘해왔던대로대중을웃기는프로그램에나왔더라면누구도의심하거나비난을않았을텐데,아니한말로某여자실업고등학교가학력의전부인그녀가이나라의한다하는석학과인재도맡기어려운시사와교양프로그램을진행한다면이것자체가코미디일수도있겠지만,많은사람들은당연히그녀를백안시하거나폄하의대상이아니던가?뭐고교졸업이라고(데뷔당시)막무가내로폄하하고싶지는않다.사실우리사회가만들어낸병리현상중의하나가무조건고학력또는대학졸업장을요구하는경향때문에많은사람들이학력컴플랙스가있는것은사실이다.그러나아무리그래도여고졸업생이일국의지상파방송국에서시사나교양프로그램을진행한다는것은지나가는똥개가낄낄거리고웃을일이다.
다시그녀의신변으로돌아가보자.어쨌든그녀도보통사람들처럼학력컴플랙스가있었던지2001년~2005년까지주경야독(?)아니면형설지공(?)을쌓고某대학사회복지학학사가된다.이것도좀거시기하긴하다.차라리시사나교양프로그램을맡을수있는그런공부를했다면좋았을것을하필이면그런것과는동떨어진학문을전공했고,연후2009년이돼서야느낀바가있었던지역시同대학언론정보대학원에적을두었으니그해에석사를했는지아닌지는모르겠고……
우리는이쯤에서김미화그녀를다시조명할필요가있다.기자회견장에서그녀가던진메시지다.이번사태로KBS도자신도상처를받았고,아픈만큼성숙한다는명언(?)을남기지만,이여자참오지랖이넓다.국영방송국의명예를훼손한것은자신이며그로인해상처를남겼으면그물의에대한자성을조용히했으면될것을요란스럽게기자회견씩이나연뒤그예자신을대한민국국영방송과동격으로올려놓는시건방짐도마다않는다.이게그녀의실체다.이게그녀의오지랖이다.
덧붙임,
차라리블랙코미디다.이젠개나소나같잖은이슈를들고나오며기자회견이란다.기자라는것들도그렇다.하찮은문제나인간들이기자회견한다고무조건달려간다.참,누구노랫말대로태평양도건너고대서양도건너며무조건달려가고본다.이젠기자라는것들의가치가요즘길바닥에나뒹구는퇴색한낙엽만큼이나가치가없다.그렇게가치가땅에떨어진기자나부랭이를끌어모아서아무리심각한표정을지어도한마디로웃긴다.소태처럼씁쓸한웃음말이다.어디서본듯하여자세히보니’김미화’란다.그리고’KBS와김미화의전쟁’종식을알리는기자회견이란다.그런그녀의모습을보노라니분함을이기지못함이역력하다.한마디로가당치도않은싸움을걸고물의를빚은데대한반성의기미가전혀보이지를않는다.
그녀와같은시기에데뷔했거나아니면비슷한길을걷는동료,선후배들을보라!지금껏자신들의길이어떤것인지그리고어떻게가야하는지를안다.그래서그들은인간다워보이는것이다.학력이나지식윤색은하루아침한두해에이루어지는게아니다.갑자기학력을높인다고하여지식이나지혜가동반상승하지는않는다.지식이나지혜는물흐르듯자연스러워야하는것이다.김미화는이런과정을생략하고어울리지않는지식과지혜를뽐낸것이다.그녀가지탄받아야할가장큰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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