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자중하기 바란다.
솔직히북괴의만행을졸지에겪으며대통령의리더십에대한불만이분노까지치밀었던게사실이다.그런데시간이지나며그간의의문이나의혹들이차츰벗겨지며대통령의잘못만은아니것이들어난다.어찌보면워낙기습적도발이라당할수밖에없었던것이이번사태인것이다.

어쨌든시간이지나며상흔이조금씩치유가되는과정에서새로운국면으로접어드는점은,김태영국방부장관의경질에있다.어제책임을지고물러난김태영의낙마소식에국방부와합참을비롯한군내부및국방부직원들과현역장교들중에"모든책임을장관에게뒤집어씌우는것"이라는격한반응도있었고,심지어한국방부관계자는"연평도피격사태로궁지에몰린청와대가국면을전환하기위해국방장관을경질하는것아니냐"했고,또어떤띨띨한지휘관급장교는"장관경질소식이알려지면서’너무하다”이건아닌데’라는반응이대부분"이라며"연평도사태가아직수습도되지않았는데전쟁중에장수를바꾸는법이어디있느냐"고말했다는것이다.

참하심한놈들이다.말이야바른말이지연평도사건은제대로대처하지못한군내의문제지그게대통령의문제인가?아니면대통령이연평도에서보초라도서고있다가적의침공에대응사격이라고직접했어야한단말인가?군저희들이방어를잘못해실컷얻어터지곤왜대통령에게눈깔을홀기냐이거다.마치종로에서귀싸데기맞고한강에서눈깔홀기는것처럼.

그리고전쟁중에장수를바꾸는법이어디있느냐고?주둥이놀리는놈들은모조리색출해서군복을벗겨야한다.전쟁중에장수를바꾸지말라는법은어디에있는가?제갈량은국력을기우려전쟁을하는과정에서작전지시를잘못한마속을경질만한것이아니라아예모가지를잘라참수까지시켰다.모가지붙여둔채로조용히물러나게한것만으로도대통령의은사가아니던가?

돌이켜생각을해봐라.김태영이국방부장관으로재직하는과정에서천안함사태는차치하고라도고속정이어선을들이받은것은,도하작전한다며배가뒤집혀죽는군은무엇이며,헬기가잇따라추락하고,또천안함사건후유증이가시기도전인전·현직장교와민간인들이군작전용소형선박을타고유람을하다전복,명품무기라던K-21보병전투장갑차가침몰,RF-4C정찰기추락,물새는전투화,K1전차포신파열등등크고작은사건들이줄줄이알사탕으로터졌음에도그간모가지가붙어있었던게오히려이상할정도였다.

이놈들하는꼬라지를보니조금만더했다간쿠데타라도일으킬듯한태도이다.그러지마라!이미엎질러진물어떻게엎질렀는지변명일랑그만하고이제국방에만전을기해야할것이다.그게참군인이고이나라군인으로서국가와국민에게충성하는길일것이다.충언하지만군은자중하기바란다.

덧붙임,

출발을하기앞서신문을보니대문짝만한기사가보이기에

한마디보태고갑니다.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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