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는기라성같은영웅호걸이수없이등장한다.어디선가보았더니그중에무예가가장출중했던사람이‘여포’이고,그다음이‘관운장’과‘조자룡’쯤된다는순위매김을본적이있다.무엇을근거로그런순위를매겼는지알길은없으나아주틀린얘기는아닌듯하다.여포는사수관싸움에서유.관.장삼형제를한꺼번에농락했으니방천화극만지니면그를필적할장수가없었던건사실이다.
이와같이삼국지의영웅들은자신들나름의무기를지니고난세를풍미했었다.이를테면관운장의청룡도,장비의장팔사모,조자룡의장창은자신들의신분과같은무기였던것이다.그러나무기없는맨주먹의장사는누구였을까?과문한탓인지모르겠지만,내나름으론두사람의인물이떠오른다.
전위(典韋)라는인물이다.진류(陳留:지금의하남성개봉근처)사람이며,조조의맹장으로항상곁을떠나지않고시위하였다.조조가복양땅에서여포에게화공을당하자,그는단신으로돌격하여조조를구해냈다.또완성이라는곳에서장수(張繡)라는자와싸워항복시켰을때조조가장수의숙모뻘되는여자를탐하자,장수가격분하여조조군을야습하였고,이과정에서전위는취중에놀라갑옷입을겨를도없이조조의숙소를맨몸으로지켰는데,죽음을무릅쓰고수십명적의장졸을격살시킨자신은온몸으로수십개의창을맞고상처가심하여마침내죽고만다.
또다른인물은허저(許褚)라고한다.자는중강이며초(譙:지금의안휘성돈현)사람이다.한말황건적이창궐하자종족수천세대를모아굳게성벽을쌓고스스로지켰다.후에조조에게귀순하여항상곁에서보좌했다.싸움을용맹스럽게잘하여조조가그를‘그대는나의번쾌’라고하였다.조조를따라머초.한수등을공격하였고,조조가군사를지휘하여황하를건널때,호위병백여명을인솔하여조조의뒤를차단하며나갔다.그때갑자기마초가쫓아오는것을보고조조를등에들쳐업고배에뛰어올라왼손으로안장을들어화살을막고오른손으로삿대를저어조조가위험에서벗어나게하였다.이때부터그를호후(虎侯)라고불렀으며조조는그를깊이신임하였다.
이며칠사이우리언론과정가(政街)에갑자기각광을받는인물이있다.‘한나라당김성회의원’이다.새해예산안관계로여야가대치하는과정에서괴력을발휘하여역적놈들의주댕이를짓이겨놓았다는것이다.그런데알고보니이양반이군출신으로군문에있을때김대중의비밀경호원출신이라는보도가있다.어찌되었던좌빨종북놈들의국정방해에괴력을발휘하여놈들을퇴치했다니얼마나든든한지모르겠다.
아마도이런양반이야말로삼국지의‘전위나허저’보다더힘이좋은,글자그대로‘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했던항우가환생한양반인지도모르겠다.다만아쉬운것은주댕이몇바늘꿰매는것에그치지않고아주뒷모가지까지너덜거릴정도찢어놓지못한게한이다.아무튼천하장사김성회의원만세다!!!
덧붙임,
이양반을차기국방장관이나경호실장으로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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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