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대중 그리고 제갈량의 탄식.
BY ss8000 ON 12. 30, 2010
모사재인성사재천(某事在人成事在天)이라는말이있다.일을꾸미는것은사람이지만,그성사여부는하늘에달려있다는뜻이다.
제갈공명이여섯번째로기산(祁山)으로나아가사마의와대치하고있을때이다.의심많고조심스러운사마의때문에전장은소강상태이다.그럴수록제갈량은많은준비를하고사마의부자(장남司馬師와차남司馬昭도함께참전을했음)를잡을준비를단단히했다.
그런가운데여러계략을꾸미고결국은사마의3부자와魏나라군사를상방곡(上方谷)이라는골짜기로유인하여지뢰와화공으로거의몰살을시킬즈음,홀연일진광풍이크게일어나며검은구름과함께천둥소리가강산을진동하며소나기가동이로물붓듯하며쏟아지는것이었다.그바람에지뢰와화염은꺼지고사마의3부자는살아서달아나고만다.제갈량이큰소리로탄식하기를“모사(謀事)는재인(在人)이요,성사(成事)는재천(在天)이로구나!사람이어찌억지로할수있으리오!”이장면을뒤날어떤시인이노래했다.
곡구풍광열염표(谷口風狂烈焰颷)
하기취우강청소(何期驟雨降靑霄)
무후묘계여능취(武候妙計如能就)
안득산하속진조(安得山河屬晋朝)
일진광풍에불바다된상방곡,
어찌알았으랴푸른하늘에소낙비억수같이쏟아질줄이야,
공명의신묘한계교성취만되었더라면
어찌산과강이진나라것이되었으랴.
결국이싸움에서사마의3부자는살아났고,곧바로공명은천추의한을남기고오장원의떨어지는별이되고만것이다.그리고훗날사마의의차남司馬昭그리고다시그의장남인司馬炎이조조의魏나라를찬탈하고晉나라를세웠으니세상은참요지경이고모든일은하늘이이루게하는가보다.
늦은시각신문을보니이런기사가있다.
“지난1973년김대중납치사건에가담했던전중앙정보부직원유영복이이사건의지시자인이후락전중앙정보부장의조카사위였다는정황이드러났다.”는것이다.그게신문의보도처럼뭐새삼스러울것도없고,이미거의40년전일을이런식으로들어낼일도없지만,어쩌면이게우리대한민국의운명이고숙명일는지모른다.
그때차라리빨/갱/이거두이자민족의원수였던‘김대중’을납치와동시에수장을시켰더라면우리네가잃어버린10년을거칠필요도없었을것이고오늘과같이북괴놈들과대립을할이유도없을것이다.아니어쩌면이미남북통일이되어중국놈들도큰소리못치게세계의중심국가로발돋움했을지도모르겠다.
그러나안타깝게도역사란가정이없고눈앞에펼쳐지는현실뿐인것이다.김대중을보쌈했으면그자리에서패대기를쳐죽이던지현해탄앞바다에수장을시켰더라면우리민족이총칼을앞세우고대치하지는않았을텐데…..그래서다시한번더읊조려보건데“모사(謀事)는재인(在人)이요,성사(成事)는재천(在天)이로구나!사람이어찌억지로할수있으리오!”이얘기를꼭들려주고픈대상이‘박근혜’다.
박양!너무자만하지마시게!
이회창翁은그대보다훨씬안정된지지율을지탱했으나두번씩이나하늘이버렸네.그대라고그런전철을밟지말라는법은없는것이네.근간자네하는꼬라지가꼭그렇다는얘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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