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처음가본브라질은꽤살기좋은나라같았습니다.최소한겉보기에는…하긴요즘지구촌에는’BRICs’라며뉴밀레니엄시대를맞아가장역동적으로경제성장을거듭하는신흥4국으로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첫머리를딴경제용어가있잖습니까.브라질은그선두그룹이라고할만큼나라와국민들의분위기가밝아보였습니다.더구나대서양쪽앞바다의유전엔기름이물솟듯솟아나지요천혜를입은나라이므로지도자만제대로만나면선진국으로들어서는것은시간문제인듯합니다.다만빈부의차가너무심하고또너무강도가세게역동적이다보니강도가많고치안이어려운게문제인거죠.
오죽하면강도를만났을때의행동요령지침이있겠습니까.
1)우선양손을들어무기가없음을확인시킨뒤,주머니를가리키며돈을꺼내겠다는제스쳐를보일것.
2)주머니에서지갑을천천히꺼내면서지갑이라는것을눈으로확인시킨뒤꺼내어돈을건네줄것.
3)돈을빼앗기지않겠다거나반항하는행위를보이지말것.
그곳의주재원들은모두이런강도를한두번당했다는무용담(?)을하시더군요.어떤분은아예강도용지갑을따로갖고다닌다며보여주기도했습니다.그러면서도그분들은국위선양을위해오늘도전심전력을기우리는것에솔직히감명을받았습니다.어쨌든그런가운데시장개척을위해각자의품목에어울리는공장과바이어를만나기도했습니다.저도두군데의공장을방문했는데,현지인들도공장정문에漁眼렌즈를부착시켜놓고그곳으로신분을확인한뒤출입을시킬때는좀답답하고기분이야릇했습니다.치안이이정도인가????하며…..
썰을계속이어가기전,,,,그곳(상파울루)에서제일크고시스템이잘되어있다는시장을가보았습니다.저는그곳을보고놀랐습니다.중국절강성의오(義烏:보통이우라고함)시라는곳이있습니다.이곳은중국에서생산되는모든잡화즉소위말하는일반상품(generalmerchandise)의총집합소입니다.세계의모든수입상,도.소매상들또한모여드는그런도시입니다.도시자체가하나의커다란전시장(쑈케이스)이라할만한그런곳입니다.물론저도그곳엘자주드나든답니다.제가놀란것은브라질하고도상파울루에서그시장을만난것입니다.단지축소만되었지이우시장그대로의상품들이집결되어있었습니다.
시장을둘러본뒤돌아와서현지주재원들에게방문한소감을말하고,주재원들의얘기를듣고보니이해가가고납득이가는것이었습니다.2-3년전까지브라질내의중국인은대충4-5만을넘기지못했으나지금은자그마치20만을훨씬넘을거라는전언이었습니다.그사이갑자기불어난중국인의숫자는대개남쪽복건성(절강성아래,광동성위에위치하고대만바로앞의성임)사람들이라는것이었습니다.복건성정부의지원을받고대거브라질로이민을왔고,또먹고살생활수단으로이우시장을옮겨놓은듯,그렇게그들은진출했던것입니다.
며칠전TV에서배아픈광경을목격했습니다.아프리카오지의카메룬에서중국인들이모조리상권을쥐고흔드는그런다큐를보여주더군요.하긴어디카메룬뿐이겠습니까.동남아는물론아프리카전체의상권이중국(종전의화교가아닌신흥중국상인)인들손에서좌지우지하는걸보면정말배가아프답니다.정치한다는놈들서로싸우지만말고우리후손들의먼앞날을위해남미도좋고아프리카도좋으니젊고진취성이있는자들을선별하여지원하고배려하여바깥으로자꾸내몰았으면얼마나좋을까?하는생각이늘머리속에남아있답니다.(그래서저는언제고이런제안을청와대에한번올려볼까생각중입니다)우리도중국처럼자꾸해외로이주시켜그곳(어느곳이든…)에서중국,일본아이들과경쟁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