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2.
BY ss8000 ON 2. 25, 2011
어쨌든나름의꿈이이루어진다면나는약간의채마밭과여유있는땅위에우리나라에서구할수있는모든유실수를2-3그루심어서철철이나오는과실을아들딸손자손녀에게공급해할것이라는꿈도가끔씩꾸었다.‘꿈은이루진다.’라는얘기가있지않든가.지금의이땅을가장마음들어했던부분이크게두가지였다.나름의그림같은집을짓고여유가있으면,노래방과운동실을꼭따로꾸며보고싶었다.
그런데이땅위에그런것들이거짓말처럼이루어지게됐으니꿈은이루어진다고외치는것이다.옛주인이아마도나와취향이비슷한모양이다.그양반이땅위에웬만한모든과수(유실수)를거짓말같이2-3그루심어놓았던것이다.내가해야할일을전주인양반이모두해놓았으니난땅짚고헤엄치는격이다.뿐만아니다.위에서언급했지만,집을짓고여유가있으면,노래방과운동실을꼭따로꾸며보고싶었는데그조건이최소한이미충족된것이다.
등기상평수는약1,200평부수적으로시유지가약300평도합abt.1,5000평이다.
무어든할수있다.모든유실수가정말2-3그루씩있고,심지어약간의인삼(4년생)까지
남겨두고갔다.
어차피손을다시대야겠지만,전주인은조경에도꽤정성을쏟았다.
진짜맘에드는사실은저기보이는창고건물이다.정확하게80평짜리다.
외벽을달리단장하고내부에노래방,당구대2-3대,탁구대2-3대,스크린골프를장치하려고한다.
원래동네농기구창고였던것이전주인에게양도가되면서결국내소유가되었다.
전주인은나에게땅을팔고건너편언덕에다시새집을짓고있다.(원내)
이젠나와는호형호제하며(내가형)지낸다.전원생활선배로서서툰나를많이돕고있다.
뒤쪽화살표는모고교퇴역교장선생님이라는새로사귄친구네집.
위의사진은우리사돈어른께서찜해놓으신약3000(시유지900평포함)평의사과과수원.
우리집마당에서직선거리로80m정도대각으로위치해있다.
그앞으로는천등산등산코스의길이나있다.
원내는나의그림같은집을지을집터.원래사슴축사였으나지금은계사임.
계사엔전주인이닭5마리오리2마리를몸보시하라며남기고갔으나
닭2마리는어디론지날아가버렸음.토종닭이라그런지비상능력이대단함.
무쇠가마솥도사다걸고(남기고간시레기두어번삶았음),닭이라도잡아푹고고싶지만,
닭모가지하나도비틀수없으니…난애당초큰일할사람은아닌듯.언제고사돈이오시면부탁을할까?
그런데사실닭이너무잘생겨비틀기아깝다.
서울집에서데려온진주와진돌이가의젓하게집을지켜준다.
처음이집에내려왔을때가장곤란했던것은맨땅이라온통흙투성이였다.진흙바닥으로약간녹으면질척거렸다돌자갈을15톤구입깔고나서야견딜만했다.또하나는전주인이지금개집주변에다역시대형도사견을두마리길렀는데개똥을그냥그일대에방치해두었던것이다.정말난감했다.고심꿑에모래를5톤사다가덮어버렸다.그후로진주와진돌이가응가를해도모래위에굴러다니는개응가이기때문에처리하기가용이하다.그대로퍼서과수나무에주고있다.거름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