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자(仲裁者) 여포와 지미 카터.
BY ss8000 ON 4. 28, 2011
여포는대로했다.큰소리로졸병에게영을내린다.“내창을가져오너라!”졸병이두손으로눈이부신방천화극을받들어올린다.여포는방천화극을잡고벌떡일어선다.현덕과기영의얼굴빛이노랗게질렸다.“나는너희두집보고싸움을하라는것이아니라,싸움을하지말라는것이다.그러나말을듣지않으니천명(天命)에맡길수밖에없다!“여포는말을끝내자졸병에게방천화극을넘겨주며다시명한다.“이창을원문밖150보떨어진곳에꽂아라!”여포는현덕과기영을돌아보며일갈한다.“내가한번활을쏘아창끝옆구리에달린작은곁가지를맞힌다면당신네두군대는즉시군사를거두고,맞히지못하면당신들소원대로대그빡이깨지도록싸우시오.만약내말을거역하는자는내가처치하겠소!“
위의대목은,서기196년(단기2529년,중국漢헌제건안원년,신라내해이사금원년,고구려고국천왕18년,백제초고왕31년)여포는유비가원술을공격하러하비성을비운사이하비성을공격하여탈취하고스스로서주자사라칭했다.때마침원술이유비를공격하면상당한재물을주겠다는제의에부장고순을보내유비를공격하게하는한편,유비에게서신을보내서주로돌아와함께원술을치자며제안한다.갈곳없는유비가돌아오자소패에주둔케하자이번엔원술이기영을보내유비를공격하니수세에몰린유비가구원을요청하자여포는즉시군대를몰고나가유비와기영을중재하는대목인것이다.어쨌든행인지불행인지모르지만,여포가쏜화살은150보밖에세운여포의방천화극곁가지를맞추었고여포의서슬에놀란양군은철수하여각자의근거지로돌아갔던것이다.
중재(仲裁)의사전적의미는여러가지가있다.서로다투는사이를중간에나서서화해를붙이는일또제삼자나제삼국이분쟁을일으킨당사자나당사국사이에들어서서화해를붙이는경우를이름이기도하다.어느쪽이든중간나서서분쟁을조정해보자는좋은뜻을가지고있다.
근간전미국대통령이었던지미카터가북한을방문했다는것이큰이슈로등장하고있다.그늙다리친구는비단이번뿐만아니라여러차례방북한경력을가지고있다.요는자신이세계평화와남북분쟁을중재를해보겠다는참으로갸륵한생각을가진모양이다.그런갸륵한마음을가짐으로인해제아비성도정확하지않은어떤자와같은노벨평화상까지움켜쥔전력도있다.
그런데문제는이자의지난행적이애매모호했던것이다.미국대통령질떨려나고특별히할일없이유랑생활비슷하게하다가심심하면북한을간다는것이다.갔으면제대로중재역할을했으면존경도받고평화상을타든큰문제가없지만,소문은잔뜩내고북한을다녀온뒤여름잠방이방귀빠져나가듯소리소문없이제집으로도망치듯돌아가는것이다.도대체카터놈의목적은무엇일까?
어쭙잖게여포가중재역할을하게된동기는놈이무슨특별한의리나기백이있어서가아니었다.놈은원술로부터많은재물을약속받고유비를쳤고그미안함때문에중재역할을자청했던것이다.카터란놈의방북을심층적으로살펴볼필요가있다.놈은아무래도북으로부터거절할수없거나자신의의지대로할수없는모종의협박을받고있는것인지도모르겠다.어쩌면김정일도당의상투적수단인성적인접대를받고공갈협박에시달리고있지는않는지?아니면대동강이내려다보이는경관좋은곳에정일이놈의기쁨조중하나를기증받지는않았는지?
그러나무엇보다도중재자라면능력(힘)이있어야한다.여포가중재자역할을자임할때그는역발산의기개세같은힘의소유자였고그의말을누구도거절할수없는위치에있었다.아울러중재자는불편부당함으로어느곳으로기울지도말아야하는것이다.
비행기트랩에서내리는,정치적힘하나없는퇴임미국대통령지미카터를보니마치각기병걸린환자처럼다리는휘고휜다리만큼그걸음거리가휘청거렸다.그늙은놈의나이가내일모레면90이다.정신도오락가락할것이고오늘낼염라대왕의부름을받고달려갈놈이세계의화약고중의하나인남북중재를나선다는게넌센서인것이다.놈은중재자로서가장중요한덕목인불편부당해야함을망각한데서놈의중재는믿음이가지않는것이다.도하의각언론매체는놈이방북을한후북괴가지난2년동안핵실험,미사일발사,천안함폭침,연평도포격,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시설공개등을통해지속적으로도발한것에대해선일절언급하지않고,"한국이현재북한에식량지원을중단한상태에서아동,임산부등식량부족으로심각한영향을받는북한사람들이있다"며모든식량난책임을한국에돌렸다는것이다.이런놈을어찌세계평화와남북분쟁을위한중재자(仲裁者)로볼수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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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