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우리 마을 자랑.
남들은여유롭게이곳저곳여행도다니고사진도찍고어디어디여행을다녀왔다며글을올리지만아직물심양면으로여유가없는나로서는집안과동네언저리에서만노닐고있다.약간원거리라고해야차량으로5분정도의면소재지(나는이곳을얘기할때‘명동’이라고하지만….)장터정도이다.그래서이곳을광역의우리동네로지칭한다.

아무튼충북제천시백운면‘천등산박달재’자락에있는우리마을은자연풍광이글자그대로물좋고산좋은,뿐만아니라인심마저넉넉한태고적그대로의농촌마을이다.뭐특별한산물은없지만60여호가옹기종기서로이웃을사랑하며가가호호부자는아니지만그나름의넉넉한살림또한영위해나가는정말살기좋은마을이다.

굳이이자리를빌려우리마을자랑을하는것은청풍명월의고장제천시가그러하듯발길닿는곳이계곡이고하천이다.명성에걸맞게특히요즘같은여름이면과민박촌은5월이가기전모든예약이끝나빈방이없다고들한다.그만큼피서하기좋은고장임을증명하는것이리라.

또한가지는비록행정단위로는면소재지에불과하지만,우리면소재지장터근처엔우리마을이자랑하는‘스타벅스’가존재하고있다는사실이다.설마이런산골에’스타벅스’가?하시겠지만,‘스타벅스’는나중에보기로하고먼저우리마을시원한물길부터찾아나서보자.

마을입구의냇가다.벌써피서객이붐비고천엽하는모습이보인다.아래쪽으로수백미터내려가면영화’박하사탕’촬영지란다.물론아직미답이다.언제고가봐야겠다.

또한이곳은팬편과민박지역이다.매년5월이면이미예약이모두끝나고빈방이없어서난리란다.이곳은물반고기반이라는소문이자자하다믿거나말거나.

면소지즉명동앞냇가.위쪽으로올라가면저유명한덕동계곡과백운계곡이어우러져내려온다.

명동앞냇가에는다리가둘있다.이곳은구다리즉구닥다리다.구닥다리에서인기척이나기에돌아보니낚시를한다.

가까이가본즉꽤(?)잡았다.씨알은굵지않지만조황이어떠냐?고하니,역시물반고기반이란다.이또한믿거나말거나다.

새다리아래쪽에선지나는과객인지…?차를세워놓고열심히다슬기채취에몰두해있다.불문가지로그곳도물반다슬기반이겠지????

이곳이미리예고했지만,우리동에유일의커피점’스타벅스’이다.5일장날이나아니면이곳저곳동네구경하다가다리가아프면한번쯤쉬어감직한우리동네정다운’스타벅스’커피점.솔직히어떨까?하는궁금증이배가되지만,아직가보지않았다.그옛날립스틱짙게바르고요염한미소를띄우든미스김은아직있을까?아니면짧은치마입고궁둥이실룩대며뭇남성을유혹(?)하든미스박은또…?아니세월의무게만큼덧칠한모습의그녀들이아직도’스타벅스’를지키고있을것같은두려움?기대감?실망?그런것들이나로하여’스타벅스’를아직미답의상태로몰고있는지모른다.언제고용기를내가봐야겠다.

우리동네자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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