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외국인에 대한 소고(小考)
친구의딸이야기-

지인의딸이오래전디자인공부를위해미국하고도패션의도시뉴욕으로유학을갔다.그리넉넉지않은친구는학자금충당을열심히했지만부족하기만했고제(딸)나름의공부를하자니하루이틀한두해로는어려울것을안딸은절치부심한끝에미군에입대를하게되었다.그아이의월수입얼만지그런것이문제는아니고그아이는다시주한미군을자원하여어려운관문을뚫고지금이태원에서근무를하고있다.그냥직업군인으로머물지전역후미국으로돌아가제가하고싶은디자인공부를계속할지는모르겠지만,중요한것은그녀가미군으로복무를했으면최소한미국시민권이나영주권은받지않을까?(이점은잘아시는분께서답변을주시면고맙겠고…)

극우인종주의-

월전91명의생명을앗아간노르웨이테러사건의범인은극우주의자이자기독교근본주의자로서反이슬람적이고친이스라엘적인인물로판명이났다.특히그는다문화주의에부정적인국가로극동3국한.중.일을언급하며해당국가를찬양하고칭찬하는행보를보이며심지어이명박대통령과아소다로전일본총리를만나고싶어하기까지했다는것이다.끔찍한테러가일어나기수일전독일의한지방에서한한국여성이아홉살딸,여섯살아들과전차를타고놀이터로가고있을때독일여성하나가그녀에게담배꽁초를던졌고,이에“왜그러느냐”라고항의하자이독일여성은그녀에게다가가뺨을때렸고이에놀란아이들이비명을지르자그독일여성은그녀의목을조르기시작했다는것이다.물론그독일여성은현장에서체포되었다는것이다.위의두사건은한마디로인종차별과극우인종주의의발현인것이다.

대한민국도자유로울수없는인종주의-

내스스로가끔씩이런표현을하지만인종주의에관한우리네도자유로울수없음을말하고싶다.세계유수의국가와도시중어느곳이나소위중화권문화가성공리에자리잡고있다.잡초처럼아무곳에서나자리하고성장하는그런중화권문화가자리를잡지못하는국가가아마도우리대한민국이유일하지않을까생각한다.사실516이전만하더라도서울의중심부가장값비싼땅을차지한것은화교들이었다.그랬던그들이70년대이후시나브로소멸(?)되고거의자취를감추게된것은90년대중반한.중수교의원인도있겠지만엄밀하게따지면우리의인종주의또는배타적민족주의가그원인이랄수있다.뿐만이아니다.노르웨이의끔찍한테러사건을계기로우리네의인종차별적표현실태를조사한결과,우리사회에많은문제를외국인이일으키고있다고주장하면서네티즌의정서적반응에호소하는가하면,심지어폭력적행위를하도록선동하는표현이꽤많이발견됐다는것이다.이런것들을방치할경우우리에게도언젠가는그런끔찍한사건이없으란법도없다.

인종차별주의를비난할수만없는이유-

지난날의유럽은미국만큼은아니지만이민자의천국이라고했다.특히아프리카에서마구흘러들어오는불법이민자들을포용하는태도를보여왔기에값싼노동력으로그들나름의부를창출하는기회를가졌던것도사실이다.그렇지만경제한파가몰려오자값싼노동력도과잉상태에이르고그들은자신들이불법이민자라는사실도잊은채유럽제국각도시에서파업내지는일자리를달라며폭동을일으켜골칫거리로등장하게된것이다.그런데우리의오늘을비교해보면유럽제국과흡사한과정으로흘러가고있다.지금도그러하지만,나라경제가제법활기를띠든시절3D업종은기피대상이되었고일손이모자라결국중국또는동남아인들의손에의해기피업종을포함한제조업이명맥을유지해나갔던것이다.개중에는정식절차를밟아체류하며경제활동을하는외국인도있지만그보다더많은불법체류자들이값싼노동력을바탕으로우리젊은이들의일자리를잠식하는것은물론이고나아가세계적경제한파와내수산업의불황으로그들마저도일자리가줄어들자결국우리사회의이단아들이범법을저지르며사회문제가되고있는것이다.년전유럽제국및프랑스의대도시에서잇달아일어난불법이민자들의폭동이꼭남의나라일만이아니고언제고우리에게도일어날수있는사회적문제인것만큼은틀림없다.우리속언에굴러온돌이박힌돌빼낸다고한다.과연불법이민자들의행태가옳은것인지아니면그런그들을비난하는인종차별주의자들을역으로비난해야하는지는심각하게고민해봐야할것이다.

용병이야기-

히말라야산맥중앙의네팔하고도오지산악지대에‘구르카族’이있다.그들은체구도작고단신이며그렇게순박할수가없지만자존심하나만은무지하게강한종족이다.그런데그런그들이전장에만나가면상상할수없을만큼용맹스러워지며적에겐저승사자이상의공포이며특히그들이휘두르는‘쿠크리’라는전통칼은매우단단하고날카로워구르카족이쿠크리칼을한번휘두르면소의목도단칼에잘린다는말이있다.영국군에는지금도‘구르카연대’라는것이있다.물론구르카족으로만구성된용병부대이다.용맹무쌍하지만가난한구르카종족은특별한산업이나직업이없고수입(벌이)자체가용병이기때문에고용주(영국군)와절대의뢰자의명령에복종하고,죽을때까지싸우는것으로유명하다.실제로2차대전당시구르카족의쿠크리에목숨을잃은독일군이나일본군의숫자가어지간한대공습의전과와도필적한다는말이있을정도다.북아프리카전선에서구르카족이배속된영국군지휘관이"저따위야만족이전쟁을알겠어?부상병이나나르고참호나파라고해"라며구르카족병사들을공개적으로무시한일이있었다.그다음날아침지휘관의텐트앞에는잘려진독일군의목이수십여개놓여졌다.물론그것은자존심이상한구르카용사들이야심한밤에적진에침투하여베어온독일군들의목이었다.그뒤로는아무도구르카족을무시하는일이없었다고한다.

그들을진정한대한민국의일원으로만드는방법-

뉴스를보는대TV아래쪽으로자막이흐른다.그흐름이빨라확실치않지만침침한눈으로본것을기억해내자면“생활근거가없는귀화신청은불허하는게마땅하다.”우리법원의판결문이다.이판결문만보고유추하자면,아마도불법체류를포함한직장도없는재외국인이우리네의알량한인권법에기대어귀화신청을했으나허가가나지않은것으로생각이든다.이런경우귀화신청을한외국인의생활근거유무를차치하고(설령생활근거가있다손치더라도…),만약어떤외국인이한국으로귀화를하겠다고한다면무조건반대만하는게단일민족의자존을살리는길일까?(하긴단일민족이라는표현자체가사전에나남아있을단어일만큼우리사회전반에는다문화가정의뿌리가깊어가고있기때문에그의미가퇴색되어있다)이런저런생각끝에글의꼭대기에“내친구의딸이야기”를펼쳐보았다.

에필로그-

따라서막무가내로불법체류자와귀화를요청하는재외국인을돌려세울것이아니라어떤적절한제도하에그들을수용하고다시그들의귀화를정식으로허락해주는방법을만들면어떨까?특히남자같으면군문을지원케하는방법도그하나일수있을것이다.우리의남아들은적령기에의무적으로군대에가야하는반면외국인남성들은그과정을필하지않아도되고그런속에서대한민국국민이된다면이점은분명히불공평하고형평상의문제인것이다.그래서“용병이야기”도곁들여본것이다.그렇다고불법체류외국인들을모두용병화시키자는얘기가아니라이나라에귀화를하고자하는외국인이라면그들에게도신성한국방의의무를지게하자는의미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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