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산골 속의 스트레스(9부)
전주인이무단으로점용한1000여평의축사자리를말끔히정리정돈하고대부(점용)허가서를받으러간것은김사장이그위쪽을황무지를중대가리처럼깔끔하게정리한며칠후의얘기다.김사장이라는놈은나와의실랑이이후곧바로황무지입구에“출입금지입간판”을세웠던것이다.

시청의담당으로부터점용허가서를받으러오라는연락을받고간것은그런사건들이터진며칠후의일이었다.허가서를손에넣은(솔직히이허가서를취득하는순간까지는난담당이놈도믿지를못했다.김사장과노닥거리는꼬락서니하며…혹시이번엔무슨명목으로시비를걸거나거절을할지아니면또어떤것을요구할지,그랬던관계로이미유선상으로담당에게불만을표시했던적이있었다)다음에야축사위로황무지(시유지)가있는데그냥놀리면국가적손실인즉그것을개간하고싶다고얘기를하자,너무도당연한듯아니면측은한모습으로나를보듯하며,그곳에이미양봉을하겠다는사람이있어당장개간허가(황무지라도농사를마음대로지을수없으므로일단1년이상농사짓는형식을취하면실사를나가고무단점용한대가의벌금을부과하고,그런연후에허가를한다는취지의얘기를그때들었고,그게법이란다.)는내줄수없고,이미선약자에게벌통을가져다놓으면될것이라고자신(담당)이얘기했다는것이다.결국이교묘한잔대가리는시청담당(법집행자)의아이디였던것이다.물론김사장이某처의궁색한스님얘기를하더라는것과…..그래서앞뒤돌아볼이유도없이김사장에게특혜의언질을주었다는의미다.

그순간시청산림과는좀시끄러워졌다.내목소리가크기때문이다.담당의그소리에분기탱천한나는“이보슈!그곳이무주공산이긴하지만점유를해도동네사람이해야지얼어죽을스님은무엇이며,과수원한가운데양봉을한다는게가당키나합니까?그것때문에그동네과수농과와양봉업자들이언제고시청으로몰려온답디다.”약간은살을붙여큰소리를치자담당의표정은찰나적으로당혹감을감추지못하는것같다.아무튼그날은그정도로하고허가서를받아들고시청을물러났다.

지금까지의일들을유추해보면,이교감의동생이그래도제천시에서는굴지의리조트를가진지방토호사업가고그런류의산림이나황무지개간은계속될것이고,김사장이라는놈은목구멍이포도청이니이교감의동생으로부터공사를따기위해충성을바쳐야할것이고,담당공무원역시그런공사를하는김사장이나이교감동생아류의사업가와는뇌물을주고받는정도는아니더라도가끔씩식사나술대접(솔직하게나같은보따리장사도그런것없으면보따리사업이안되는이나라의풍도가아니던가?)정도는자리할수있는인맥이구성되지않았을까?내가소설을쓰는게아니라…..

반대로설명하면그공터(황무지)를주인이있는줄알고있었던나같은초보보다는그래도교류가빈번했던담당과김사장이공모(?)를하여벌통을가져다놓고영농을위장하여1년을버티면그땅은자연스럽게제천시아니담당이허가를내주는형식을취하자는게아닐까?그리고김사장놈은무주공산을차지할수있는기막힌기회를이교감에게제공하고그공로로또다른공사를따는영원한딸랑이가되고자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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