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지지(咽喉之地)라는말이있다.인체로예를들면물,음식하다못해폐에도달하는공기까지도목구멍을통과해야만될만큼목구멍은중요하다.목구멍만큼이나그런가치가있는중요한땅(요새)을의미하는것이다.
며칠전에도이사진을올렸지만,화살표안쪽이내땅이고도로를중심으로왼쪽(사진상으로는약간만보이는평지)땅도내것이다.도로는전주인이편리에의해민원처리하여면에서포장해주었다.’이교감’은이도로를공로(면에서포장해준것이라며…)의개념으로보고있다.설령이도로가공로라할지라도화살표(계곡너머까지)방향은도로도없고온전한나의땅이다.그야말로대문만해달면누구도통과할수가없다.하여인후지지(咽喉之地)라고표현한것이다.
산골에서받은스트레스를일기로풀어내려가고있지만,이런식의썰은한도끝도없을것같다.사람사는곳엔어디에라도스트레스가없는곳이없을것이고더구나어쩌면나의지나친(?)욕심이빚어낸스트레스라면내스스로억제하거나자제하지않는한그스트레스를벗어나지못할것이라는걸나는잘안다.아울러현재의근황을얘기한다면이교감은여전히황무지에대한욕심을부리고있고,나는그런그의행동에몽니를부리는정도로현재는소강상태(또계절적으로동절기인만큼소강상태로돌입할수밖에없다)에접어들었다.하여지금내가겪는스트레스는지금도진행중인관계로결자해지하는심정으로이번산골일기의끝을맺어야할것같다.
개울건너펜스는내가쳐놓은것이다.펜스아쪽으로는내땅이다.물론그곳엔개울건너이쪽으로넘어올수있는작은소로(겨우사람이다닐만한…)있다.저렇게펜스를쳐놓은며칠뒤누군가뽑아버렸지만,다시시멘트로굳건히묻었다.이또한인후지지(咽喉之地)라할만하다.
며칠전부터새로운전원주택을짓기위한기초작업에착수했다.그일대의전원주택을거의도맡아공사하는젊은친구가있다.딱한마디로참착실하고경우바른그리고자신의일에긍지를가진젊은이다.‘고사장’이라고한다.이‘고사장’의이력이좀특이하다.전국투견협회부회장이다.솔직히투견이라는건정식으로허가를내고하는경기(?)는아니잖은가.불법적으로…그런협회의부회장이라면과거가…암튼개과천선을했는지건축업에몸을담고어찌어찌하다가우리집까지짓게됐다.올초부터낡은구옥에문제가생기면난‘고사장’에게모든걸부탁하는처지였다.
지난10월초쯤,,,,그런‘고사장’이나의고민을듣고‘제가김사장을한번만나보겠습니다.’라고했고,나는불감청(不敢請)이언정고소원(固所願)의심정으로기다린얼마후“사장님!그황무지잔머리굴린거‘이교감’이시켜서한거랍니다.김사장이실토했습니다.”,“그렇지?그렇지?”나는두번씩이나‘고사장’의전과(戰果)에대한사실확인을하며거듭놈에대한분노를키워나갔다.“개새끼!명색이교육자라는놈이…저새끼저거분명히전교조일거야!”라며…..이쯤에서‘산골일기:산골속의스트레스’를매조지해야겠다.
확실한증거는없지만,그후제천시의담당이라는놈은그일을내거주지의면으로이관시키지않았나싶다.어느날인가내가서울에있는동안‘고사장’으로부터전화가왔다.면장이랑면의담당이랑내땅을돌아보고원래농로가있으니그농로를복원시키라고했다는것이다.그전화로죄없는‘고사장’이내호통을들어야했다.“당신병신아냐?그땅의사정을잘아는사람이제대로설명도못했냐!?”는식의호통을.
전주인이소를키우기위해자신의(정확하게는시에서임대받은땅)땅에불법으로시멘트길을만들었다.이길을나는완전히철거복원시켰는데면장과담당그리고이장이그길이농로이니다시길로복원시키라는것이다.요는이길을통하여’이교감’은영농(양봉)을하겠다는얘기다.놈이아무리권력(?)과결탁을했다고는하지만,남의마당을거쳐서영농을한다는건도둑놈심보가아니고무엇인가?
화가치밀어다음날새벽길을달려그곳에도착하니이번엔또이장이찾아왔다.그친구역시있던농로이니다시복원하라는것이다.민원이들어왔고그래서면장과담당이찾아왔으며구두상이지만자신에게행정명령이떨어졌다는것이다.그말을전하는이장은내게사정조로얘기하는것이었다.그순간이장에게소리소리지르고싶었지만,한쪽으로캥기는게없잖아있다.과연황무지로드나드는입구의땅이내개인소유인지가의심스러워지는것이었다.(결국’이교감’그리고놈에게사주받은자들때문에들이지않아도될돈을들인결과물이맨위의사진이다.)
일단은이장을돌려보내고즉시지적공사에측량신청을했다.며칠후나온측량결과는내땅이오히려계곡에일부분포함되어있다.즉입구에대문을해달면누구도그위쪽으로는드나들수없다.그경계측량결과지적도를들고면사무소를찾아가“이고을사또나리가얼마나한가하면남의땅따먹기놀이현장까지출두하셨냐!?”나의빈정거림과함께면장면회를요구했고,마침부재중인면장대신현장에함께왔던담당이나의치도곤을맞고사과와함께농로복구명령을취소한사실,김사장이라는놈은그후내집앞으로다니기가미안했던지개울건너로만다니다요즘은통보이지않으며,이교감이라는놈도동절기라그런지잘내려오지않고,어쩌다내려오더라도김사장이라는놈과같이개울건너로만다니고,,,,그일로인해동네사람들에게형편없는놈으로낙인이찍혔고,그럼에도불구하고황무지에대한욕심은멈출수없는지제마누라와함께그곳을거니는것을몇몇사람이목격했다는소식이내귀에들린다.
마치삼국지지형도같지만,하얀점선쪽이’이교감’나라,개울을가운데두고양쪽으로갈라진땅이우리나라,노란점선이제3국이다.바꾸어얘기하면’이교감’나라는문제의황무지를갈수없는맹지다.그래서놈은온갖수단을부려가며황무지나라를정복해보겠다며우리나라에게길을내달라며악을쓰는것이다.그래서이번일기의중간쯤가도멸괵(假道滅虢)과정명가도(征明假道)라는고사성어를언급했던것이다.
어쨌거나그황무지에대한결과는현재로는소강상태이고,꽃피고새우는춘삼월이되면전면전으로돌입할지아니면또다른해법이나올지는시간이흘러봐야알것같다.어떠한경우에라도‘이교감’이라는놈이교육자적양심을가지고지금이라도진심어린사과를하면다른한쪽으로길을터줄생각을갖고있지만,끝까지교육자의양심을저버린다면나역시촌치의양보도없을것이다.또다른스트레스가쌓인대도…..
화살표안쪽으로쪽문하나달아내면’이교감’나라는정말오갈데없는지경이된다.
덧붙임,
결코이웃과다투고싶지않다.처음부터’이교감’이라는작자가솔직하게자신의속내를얘기하고협조를구했다면상황이이렇게악화되지는않았다.끝까지자신이한짓이아니라고발뺌을하다가결국관의힘을빌려압박을해왔고,그로인해두번의측량을비롯한시멘트도로(그냥두면나도요긴하게쓸것을…)폐기처리비용등거금이들어갔고,비록소강상태이지만아직도꿍꿍이속을꾸미고있는것이며또다른싸움이전개될것이라는…폭풍전야의고요함이나로하여스트레스를쌓이게하지만놈이지금이라도진심어린사과만한다면합리적인방법을찾을것이다.
Share the post "산골일기: 산골 속의 스트레스(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