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맨토)?
이것도유행인가?과문한놈이라그런지듣도보도못한단어가근간에하도귀에딱지가앉도록들리기에사전을찾아보았다.‘멘토…?맨토…?’웬만한외래어는한글로표기되어그뜻이전해지지만,그런데한글사전을아무리뒤지고흔들어봐도그런단어는없다.궁금한건못참는버릇이있어이번엔영어사전을뒤졌다.’manto…?mento….?’,아~!’mento’로시작되는철자법맨끝에가서야‘Mentor’라는단어가보인다.
‘Mentor’:그리스의신(神)’맨토르‘를칭하는것으로오디세우스(율리시즈)의절친이며,율리시즈가트로이를정복하러가기전자신의아들성장과교육을부탁했던인물(?)인데,현세에이르러선도자,조언을해주는자또는지도교사등을통칭해서‘멘토(맨토)’라고하는것이다.오호라!그렇게깊은뜻이….궁금증이풀리고나니얼핏생각나는게있다.
전국시대때귀곡자(鬼谷子)라는유명한‘멘토’가있었다.그가은거하여제자를길러냈던지명이‘귀곡’이기에그를‘귀곡자(鬼谷子)또는귀곡선생’이라고했다.귀곡선생을‘멘토’로하여길러진유명한제자가여럿되지만,그중에서무관(武官)으로는‘손빈(孫賓:손자병법창시자손무의손자)과방연(龐涓)’이고,문관(文官)으로는전국시대제국(諸國)에게합종연횡(合從連衡)을설파하고다녔던장의(張儀)와소진(蘇秦)이다.
멘토와유세(遊說)
유세(遊說)라는말이있다.사전적의미로는,각처로돌아다니며자기의의견또는소속정당이나인물의주장따위를설명하고선전하는일을두고이름이다.그런데이유세라는단어가바로소진과장의가주장한‘합종연횡(合從連衡)’의주장을두고이른말이다.그렇다면‘멘토와유세’는그형태(뿌리)가비스무리하다할수있겠다.중요한것은세치혀(三寸舌)가그들의자본이고재산이다.결국세치혓바닥으로대갈빡도덜여문어린아해들이나어리석은자들을속여먹는말의성찬을만들어혹세무민을꾀하는자들이‘mentor이고유세객’인것이다.
최근이‘멘토(맨토)’라는단어가각광을받고세상에두드러진것은‘안철수’라는깡통수리하는자때문인것은물어보나마나다.이친구가어느날정치를하겠다며세숫대야를내밀때,이놈저년어중이떠중이가훗날을도모하며이자의‘멘토(맨토)’를자처하고나섰는데,면면을바라보면솔직히허무개그를보듯그냥씁쓸한웃음이입가로번진다.
안철수의멘토(맨토)들
나는가끔이대목인용하기를좋아한다.삼국지초반에‘이형’이라는인물이잠시등장했다가사라진다.약관의나이에천문지리에통하지않는것이없고학문이막히는데가없는진짜젊은천재였다.어느날조조앞에불려가게되었고,그장소에서약간의감정이상하는일이있었는데심통이난‘이형’이조조가아끼는한다하는모사와만부부당의장수들의인물을평하는장면이나온다.순욱은초상집문상객,순유는묘지기,정욱은수문장,곽가는유행가가사를지을작시가,장료는북잡이나징잡이,허저는마부나목동,이전은파발꾼,악진은조서읽는사람,여건은대장장이,우금은노가다,서황은개백정,하후돈은그래도경호대장,조인은경리참모,그밖의나머지는숨쉬는허수아비거나술이나밥만축내는쓰레기같은작자라고평한다.
우리도한번‘안철수’의멘토(맨토)라고칭하는인물들을살펴보자.
윤여준:아무리뛰어난지략가면뭘해?대통령후보자를두번씩이나물먹게한자.
이제엉뚱한욕심정도는버릴나이가됐건만…아직도그판에세수대야를????
김제동:길거리에서약장사비스무리하게하던늠이운이좋아중앙무대로진출지상파에
세수대야를내밀고유명세를탓지만이빨까는재주외엔대갈빡에든게있나?
김효진:참으로‘듣보잡’하던아이다.무슨영화인가?벌거벗고야동배역을하다가
그마저도일거리가없으니이곳저곳불법집회하는곳을세숫대야내밀고
단역이라도한번따보겠다는처절한몸부림을불쌍한X.
법륜:이건또뭐야?승적도없는땡초아니던가.차라리속세의연을놓지못하여
여자가그리우면대처승(장가를갔는지안갔는지는로르겠지만…)이라도할것인데,
승적도없는늠이중이라며절간과속세를누비며누릴것다누리는박쥐같은땡초.
명진:불경몇줄중얼거리며고승흉내를내보지만,역시땡초이긴마찬가지.도대체이런자의머리속엔
무엇이들어있을까?모르긴몰라도뼈속까지붉은적골(赤骨)동물인게틀림없다.
그밖에더있는지모르겠다.이썰을보시는분중에소위안철수의맨토라고자칭하는놈있으면연락주시면그놈또한평해줄것이다.어쨌든위에나열한면면을볼라치면,삼국지의‘이형’말대로숨쉬는허수아비거나술이나밥만축내는쓰레기같은작자들이아니고무엇이란말인가.내가한마디덧붙인다면어찌하여운이좋으면권력에빌붙어인생의나머지를의탁하려는….겨우세치혓바닥을밑천삼아출세해보려는정치적좀벌레에지나지않는다는것이다.
오바마를보면안철수가보인다.
언필칭친구를보면그인물의됨됨이를알수있다고했다.안철수의멘토(맨토)들을보면안철수의됨됨이가짐작가지않는가?또혹자는안철수를죽은노무현과비교하여그런바람을일으킬것이라고평한다.그러나노무현은최소한정치판에서몸을굴리며세를과시했던인물이다.만약노무현이정치의‘정’자도모르는안철수따위와비교대상이되는걸안다면무덤속에서벌떡일어나고말것이다.
그러나이모든예상이나모든평을뒤로하고정말운좋게(아니면재수없게…)안철수가그무엇이된다면….가끔그런생각이든다.‘오바마를보라!!’라고….사실오바마가대통령에당선된다면아니당선되기를가장염원했던한반도내의무리들이바로북한괴뢰집단과지금은또당명을바꾼‘열린돼지우리당잔당’그리고종북좌빨세력이아니었던가?오바마가당선되면저희들의소원을무엇이든들어주는도깨비방망이라도되는줄착각하고환호작약하지않았던가?현금우리네정서가만약안철수가그무엇이되기를바라고기도하는무리들이누굴까?불문가지위에적시했던북한괴뢰집단과지금은또당명을바꾼‘열린돼지우리당잔당’그리고종북좌빨세력이틀림없을것이다.그러나착각은자유이지만,‘안철수’도오바마의행보를100%따를것이다.
결국보수입장에서는안철수가되도그만안되도그만,마치바둑판의꽃놀이패같은입장이고,종북좌빨은뒤통수를알미늄야구방망이나오함마로세게얻어맞는꼴이될것이다.그러한즉‘안철수’의서툰행보를바라만보지말고보수나종북좌빨이나안철수가그무엇이못되도록함께노력해야할것이다.다행히김정일사후에안철수의지지도가한풀꺾였다니이또한바람직한일이아니던가???????
덧붙임,
정치란?미량의대장균같은거다.증유수가맑지만그걸마시면배탈이난다.그래도약간은때가묻어야정치가되는것이고나라가굴러간다.청렴.참신을가장하지만정치의정짜도모르는천둥벌거숭이가나라를다스리는길이야말로망국의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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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