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제목을보고깜짝놀랐다.“어~어라!?요즘에도이런정의감넘치는기자가있었나?”하는,사실나는어떤썰을풀때소위‘쉼표(,)’를많이이용하는편이다.그게문법상맞고안맞고를따지기전.그런데대체적으로책이나글을읽을때는그쉼표의의미를무시하거나까먹는경우가왕왕있다.가령아래기사를예를들자.
박원순,아들의병역비리기피의혹관련"대한민국언론이해안간다"
신새벽에일어나뭐좀화끈한소식은없나기사를검색하는가운데얼핏눈에들어오는기사가있다.불문곡직위에서예시한대로나는‘박원순’하고찍어놓은‘쉼표를무시하고숨가쁘게읽어내려갔다.그런데아니다.
기사의제목과는달리박가늠이찌라시같은某방송국과전화인터뷰한기사다.즉은,자신의아들에대한병역기피의혹에대해“나는대한민국언론이우선이해가안간다”고말하며이문제를집요하게물고널어지는강의원에대한불평불만을토해낸기사다.한마디로본말전도또는주객전도된조디놀림이다.
기사를읽는내내소위낚시에엮인듯한씁쓸한기분이다.기사에대한배신감이아니라,첫째쉼표의의미를무시한나의무지가그러했고,둘째인터뷰내용이기사와정반대로배치되는박원순의주둥이놀림이역겨웠기때문이다.
기사를다읽고이런생각이들었다.대한민국언론,“박원순아들의병역비리기피의혹관련이해가안간다.”라고.
사실이그렇다.도대체무슨문제가있는지‘조선일보’마저도놈들의비리에대한기사를너무소심히다룬다.정말정의로운기자한둘만있어도강용석혼자저토록거대한권력에이란격석(以卵擊石)하는식으로고군분투하지는않을것이다.이부분에서는조선일보기자들한손으로거시기잡고물구나무서서반성해야할것이다.
그나저나하늘의뜻인가?정말다행인것은내가잘못들었는지모르지만,이사건을국정감사인지감사원감사인지한단다.쫄지마라!강용석~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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