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탈도많았던집앞개울에드디어다리가놓여졌다.공사가시작되고두달여만에공사로인한심각한피해(?)를토로한(산골일기:검은머리짐승1.2부)적이있었지만,당시공사현장책임자와의관계가갑자기악화되는바람에피차낯을붉히며대안을내놓은것이땅사용료1백만원이었다.솔직한얘기로보상조건으로친다면턱없이부족한(특히정신적보상금)금액이지만,토목공사하청업자가직접찾아와사과를하는바람에슬그머니양해사항으로돌렸던것이다.
다리놓기전의모습.
다리가놓여지는과정
쑥대밭이된우리집주위환경.이즈음다른이들은영농이시작되었지만나는전혀아무것도할수가없었다.
그러구러말도많던공사의끝머리에또문제가발생했다.저들은처음부터설계대로공사를시도했다지만다리와주위의새로포장한도로가이전보다훨씬높아진관계로만약장마나비가많이오는날이면갑자기낮아진내밭으로도로의물이흘러들어올모양새다.불평을얘기했더니자신들은설계대로했으니더이상방법이없단다.이런!망할,,,,,이럴땐시청으로아니면면사무소로민원을넣어야하나?
엉망이었든나의문전옥전(田)도원상복구되고흙을세차붓고다진진입로도말끔해졌다.내가포장만하면된다.
현장부소장(소장이라는놈은지난번그일그이후로코빼기도안비침)이라는자에게다리고지랄이고간에주민의편의를위해놓여지는건데편의는고사하고당장피해가오게생겼으니이게할짓이냐고고래고래소리를지르며난리를피웠더니진입로를높여주겠다는것이다.그래!그렇게대답하는것이정답이다.그런데뭐라고?방법이없다.라고..???
잘정비된집주위의환경을보니오히려그들의노고에대한보상을해주고싶다.괜히안달하고소리질럿어!그런데또그렇게안했으면….꼭큰소리를내야한다니까.쩌~업…
아무튼어제우리집진입로에25톤덤프가세차례다녀가고흙이부어졌다.그리고그위로롤러머신이몇차례왕복하고땅은다져졌다.이렇게간단한것을….흙몇차경비아끼려고…참,어떤회산지저리아끼고절약한다고돈될까?갑자기불쌍한생각이든다.내가흙값은따로줄수없고….보상금(땅사용료)100만원은현장인부나중기기사들과회식이나하시오!하긴첨부터그돈을받으려고했던것은아니다.설령그돈이내게오더라도그들의수고에대한표시를하려했던것이고임자찾아가는돈이다.
그런데아주소득이없었던것은아니다.공사도중땅속에서나온거대한자연석을아깝다며몇개가져다준다.나중에조경석으로쓰면적당할.…
어쨌든중기의굉음을3개월이상들어야했고,분위기가온통소란하고산만했던공사가끝이났다.이제천등산골짜기가다시조용하고평화로워질것이다.
Share the post "산골일기: 공사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