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출근,퇴근하면11시
도시락두개…식비아끼지만소득은도시근로자절반수준
김씨는보통새벽4시화물차가있는의왕ICD로출근한뒤경기도일대에있는화주(운송의뢰업체)가있는곳으로이동해원목·합판,화학원료등을운반하고있다.온종일차를몰고집에들어가면밤11시쯤이라고말했다.일주일에일요일하루쉬고매일18시간근무한다.그는식비를아끼기위해도시락을두개싸서다닌다.이렇게해서김씨가한달에버는돈은800만원정도.그러나400만원가량은기름값으로들어가고,고속도로통행료50만~60만원,지입료(운송업체에내는관리비)27만5000원,트레일러임대료20만원등을내고나면손에쥐는돈은한달에200만원정도라고했다.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3인기준425만원)의절반도안되는돈이다.
그러나일감이없는것보다는낫기때문에어쩔수없이일을받을수밖에없다고오씨는말했다.
평택당진항에서만난김상직(52)씨는"갈수록생활이뒷걸음쳐파업에동참하고있다"며"주로장거리를뛰고있기때문에한달에10일은집에못들어가고있다"고말했다.월수입은200만원정도여서식구3명이거의입에풀칠하고산다고했다.그는경유값이리터당1000원을넘어서면서생활이더어려워졌다고했다.박상운(44)씨도"나는파업이딴거하고싶지않고,그냥일만열심히하고싶은사람이다.하지만정부가약속한것하나도안지키고있다"며"여기있는사람들은정말죽을지경이라나온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