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재미난(?)기사가있어하나퍼와전제한다.
6형제중셋째인회사원김모(46)씨는최근모친상을당했다.장례비용으로4000만원이들었고조의금(弔意金)은7000만원정도가들어왔다.대기업직원이던김씨와사업을하는넷째에게만각각3000여만원의조의금이들어왔다.사회활동이두드러지지않았던다른네형제앞으로온조의금은100만~200만원에그쳤다.
문제는장례를치르고조의금을나누는과정에서생겼다.여섯째가’남은조의금을형제수대로6등분하자’고한것이다."조의금도결국돌려줘야할빚인데그걸왜나눠야하냐"는셋째·넷째와"결국어머니가돌아가셔서생긴돈아니냐"는여섯째의의견이팽팽히갈렸다.대체어떻게나누는것이맞을까.
◇단순한도움인가빚인가
조의금을두고이런문제가끊이질않는것은조의금을보는시각자체가다르기때문이라는의견이있다.우선부모의사망으로인해생긴돈인지,자식들의인맥때문에생긴돈인지를놓고의견이갈린다.전자가조의금을일종의’상속금’으로보는반면,후자는조의금을일종의’빚’으로본다는것이다.그런데부모상을여러번치를수있는것도아니고,조의금을둘러싼이야기는주변에알릴일도아니다보니막상상을당했을때참고할만한사례도거의없다.
그러다보니조의금문제로인해자식들간의(義)가상하는경우는비일비재하다.김씨의경우도결국셋째와넷째가각각1500만원,나머지형제들이200만원씩가지기로했다.장례에4000만원이들었으니일종의타협을한셈이다.하지만몇달후명절에여섯째가"그때균등하게나눠야했다"며다시이문제를들고나와지금은거의의절상태다.서울의한대형장례식장김모(46)실장은"조의금분배를놓고자식들끼리싸우는것을보는것만일주일에수차례"라며"형제들요청으로1년에1~2번은내가직접조의금을나눠준다"고했다.조문객이많이온형제가적게온형제에게"인생그렇게살지마라""헛살았냐"는비난도한다고했다.
사실조의금을어떻게나누느냐의법률상기준은나와있다.대법원은지난1992년"장례비용에충당하고남는부의금은사망한사람의공동상속인이각자의상속분에응해권리를취득하는것으로봐야한다"고판결했다.상속인들이상속지분대로나누어야한다는것이다.특별한사정이없으면형제들의상속지분은같다.서울가정법원도지난2010년"부의금피교부자의지위에상관없이나머지금액을평등하게분배함이옳다"고판결했다.법대로라면사람수대로나누자했던여섯째의안(案),’N분의1’이정답인셈이다.
◇사이안좋고,액수많으면싸우기쉬워
명확한법적기준이있는데도조의금문제가계속불거지는것에대해강동구생사의례문화연구원장은"법적기준이잘안알려져있어서기도하지만,그보다는이문제를법대로하기엔야박하다는인식이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
형편이더나은집에서장례비용을더부담할수도있고,형편이어려운집에조의금을더줄수도있는문제라는것이다.그래서형제·자매간의우애가없을수록조의금문제로다투기쉽다는게강원장의주장이다.
과거에비해조의금액수가불었다는것도싸움증가의이유로꼽힌다.예전같았으면조의금으로장례비용을겨우충당했겠지만조의금액수가계속늘어나며’목돈’이자식들에게남는다는것이다.올해초조부상을치른이모(27)씨는"공무원·사업가등아버지3형제1인당손님이2000명이넘게왔다"며"조의금이1억원을넘었다"고했다.
강원장은"사회안전망이불투명했던과거에일종의’품앗이’로작용했던조의금문화가경제성장·가족해체와맞물리며부작용을낳고있는것"이라며"’내가뿌린돈내가가져가겠다’는태도보다는유족을위한다는조의금의원뜻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고말했다.
난이기사를보고한마디로콩가루집구석이라고단언을내렸다.내경우를보면그렇다.어머니가어느날부터인가치매증세를보였고그증세는날이갈수록깊어갔다.집안의가장큰우환이된것이다.그무렵아버지가폐암에걸리셨고6개월을투병하시다가돌아가셨다.그기간동안아버지는어머니의중환(치매)때문에죽어도눈을감지못하겠다고입버릇처럼말씀하셨다.“내가저할망구보다일주일만더살다갔으면….”하시며……
아!우리는삼남사녀로칠남매다.그런데부모님살아생전막내놈을불면날아갈까만지면부서질까그리도애지중지하시며키웠다.아버지돌아가시며많지는않지만전재산을막내에게상속하시겠다는의도가계셨다.나머지6남매누구도반론을재기하지않았다.결국아버지의의중은유언이되었고막내놈은유산을독차지했다.
아버지장례를치르고역시많지는않지만조의금은모조리막내놈차지가되버렸다.막내놈이유산을상속했으니그냥그런가보다하고6남매모두가어물쩍넘어가버리고말았다.누구하나불평도불만도하지않았다.
문제는아버지의우려가현실로다가온것이다.누구도치매걸린어머니를모실입장이못되었다.하나같이제입에풀칠하기바쁜입장이었기때문이다.그러나그중에서가장형편이좋았던놈은유산을상속한막내였지만막내는어머니를모시지못하겠다는것이다.물론이러는내가모셔야겠지만(나는차남이다)나역시먹고살기바빠중국에진출해있는시기였다.결국7남매가족회의를열고어머니를요양소에모시기로결론을내리고각각월정경비의얼마씩을부담하는조건으로어머니는요양소로가셨다.
약속이지켜진것은딱두달이었다.이번엔나를제외한6남매가치지도외소닭보듯하는것이었다.결국모든경비는나의독차지가되었고그렇게3년을더계시다어머니가돌아가셨다.어머니돌아가시기1년전부터마누라는어머니를우리집으로모시자고했지만내가절대적으로반대했다.
마누라는어머니를제대로모시지못한죄책감(정말그러지말아도되는데….)때문에라도어머니가시는길엔모든걸최고급으로하자며자신이주도했다.솔직히나야썩나쁘지않았기에당신마음대로하라고했다.워낙한미한집구석이다보니들어온조의금보다장례비가오버되었다.
그냥넘어갔으면좋으련만,,,,,문제는그때발생했다.막내놈과누군가가불만을토로한것이다.들어온조의금은나누어야하는거아니냐고?나눌게있어야나누지?오히려모자라는데.영수증과증빙을보여주고야그소란을잠재웠다.큰싸움은없었지만,장례를치르고술한잔하며형제자매들에게푸념을했다.설령돈이남았더라도내게그럴수있는거냐?고…..어머니장례식이돈으로보이더냐?고….이러는우리집도콩가루집구석이긴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죽고슬픔에잠겨야할사람들이그것도형제간에돈을가지고티격태격…에레이~더런!형제중나보다못한놈에게몰아주면안돼!?집안의대소사에참석하는형제가별로없다.사촌,팔촌,친가외가통틀어…애경사때나의7남매몫을넉넉하게찬조한다.왜?그래도내가다른형제자매보단더넉넉하니까.아무리미워도남도아닌형제자매간에좀양보하고그러면안되는가?
덧붙임,
마치막내놈을질시하는듯표현이됐다.남그놈을질시하는게아니라,,,,아버지의유산을상속했으면잘살아야하는데,제형편에어울리지않는집을사고…직장도다니지않고…나이50이넘어도십년이넘게백수생활을하고있고,농사지을땅이있으니오라해도방구석에처박혀…한때는중국에데리고가려해도싫다.계수씨말끝마다아이들(남매)대학만졸업하면이혼한다고협박하는데…..아!한심하고딱해서이놈저놈하는겝니다.
Share the post "뉴스 따라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