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과 안철수
이솝우화중에이런게있다.쥐들과족제비가자주전쟁을했다.그때마다쥐들이패했다.싸움에패하는이유가대장이없기때문이라고생각한쥐들은그중한마리를대장으로뽑았다.대장쥐에뽑힌놈은거드름을피면서‘자신은다른쥐와구분이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그리하여다른쥐와구분을하기위해요란하게뿔을만들어머리에단단히묶었다.(‘쥐뿔’이라는단어가이때생기지않았을까?믿거나말거나…)그리고전쟁터로용감하게나갔다.그러나여전히전세는불리해지고결국쥐들은뿔뿔이흩어져쥐구멍으로도망을쳤다.대장쥐는전력을다했으나중과부적으로더이상버틸수가없었다.할수없이쥐구멍을향해달아났으나‘쥐뿔’에걸려구멍으로들어가지못하고결국족제비의밥이되고말았다.

어설픈치장으로타인의눈을속이며잠시위용을자랑할수는있겠지만,결국은본색이들어나고들통이나고마는것이다.아니한말로‘쥐뿔’도없던놈이어설픈치장을하고나섰다가낭패를본것이다.

지금우리정가에나타나는‘안철수신드롬’이나‘안철수현상’이위의이솝우화와진배없다.

도대체그가정치적으로가진게무엇인가?어느날지상파TV에얼굴이알려지며졸지에없던‘쥐뿔’을해달고설치는격이다.약간의‘신드롬’으로내비칠때그쳤어야했다.그러나이젠‘쥐뿔’달린상태라어디로도망가거나어느구멍으로숨고싶어도숨을수없다.그리고오히려자신의진짜모습이적나라하게속속들이들어나고있는것이다.

그런가운데참으로가소롭고웃기는사태가벌어졌다.이미알려진바,재벌개혁을주장했던안철수가재벌구명운동을벌인사실이논란이된적이있었다.즉2003년SK최태원회장이구속됐을당시,소위재벌급인사들이만든페이퍼컴퍼니(V소사이어티)회원들이‘최태원’에대한탄원서를제출했을당시‘안철수’도그탄원서에서명을했던관계로지탄을받자안철수는즉각“비판과지적을겸허하게인정하고받아들이겠다.”고했고,안철수의이런발빠른’고백’과’사과’에대해‘역시~!안철수’라며호평하며가산점까지주었던것이세상에알려진사태의전말이었다.

그런데당시브이소사이어티회원들이법원에제출한탄원서를확인해본결과서명인명단중에‘안철수’는포함되어있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는것이다.이건무슨현상일까?저자신이저지르지도않은일을여론의뭇매를가하기도전에제스스로이실직고를했으니아무리좋게보아도‘제발저린도둑놈’이틀림없다.즉하도이런저런일들을저질렀으니어떤것을이실직고해야할지모르고있는것이다.

이젠이사실을또어떻게호화롭게포장하여변명할지모르겠지만,이자도지난날어떤늠처럼‘숨쉬는거빼고모조리거짓말’아닐까?하는의구심이든다.자신의능력을제대로파악하지못하고우쭐거리다가자신의삶을망치는놈이어디한둘이든가?깡통에붙은병균이나닦아내는일에전념했으면부도명예도다차지할걸.지상파에얼굴을내밀어인기좀있다고중뿔아니쥐뿔을달고정가에어슬렁거리다종래신세조지는‘안철수’를미리보는것같아가슴이쓰리고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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