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단상(2부)
인천국제공항은벌써몇년째인가세계제1의우수공항으로선정되어있다.내나라것이라서가아니라,인천공항개항한이후로이런저런사연으로여러나라를다녀봤지만인천공항처럼깔끔하고쾌적한공항이없었다.물론각국의공항들이오래된경향도있겠지만처음인천공항을설계하며기존여러나라의유사공항들과판이하게달리했고무엇보다IT강국답게짐검사에서출입국절차등이타국의공항에비교할수없을만치신속하다.즉보안을빌미하여모든여행객을속절없이줄을세우고죄인(?)취급하는여느공항과는근본이다르다.그런즉언제나신선하고상쾌한것이다.

16층의쩐내나던방이나…..

그런데중국을가기위해(어떤지방을막론하고요즘은중국인들이우리국적기를이용하는경우가많다.어떤경우우리네사람보다더많게비행기를채운다.)게이트로가면중국의관광객이주를이루며첫째소란하다.물론타국에여행을왔으니신기한(?)것도많겠지만중국인고유의소란함이(오죽했으면“호떡‘중국’”집에불났다고했겠는가)몇배를더한다.그들의자유분방한대화의소란함이다른여행객의귀를불편하게한다.둘째그들에게서나는냄새다.어떤외국인은한국의공항에내리면마늘냄새가난다고호들갑을떨지만,우리가서양어떤나라공항에내리면역시빠다냄새나는건어쩔수없는것이다.어쨌든중국인고유의냄새가기분나쁘게코를자극한다.여기까지는냄새가나더라도이동할공간이충분하고공항의천정이한없이높아코의숨쉴공간확보가용이한관계로참을만하다.

14층의바뀐방이나…크게다를건없지만그래도바뀐방은쩐내가덜났다.

약속된시간이되고탑승을한뒤기내에오르면그때부터나의스트레스(이제까지썰한것그리고썰할것들은오로지내개인의경우를얘기한것이니오해는말라!)는쌓이기시작한다.다시얘기하면첫째좁은공간의소음(중국인들의대화)은게이트에서기다릴때보다극대화되어도착할때까지계속된다.그리고기내의좁은공간은그들고유의냄새를보낼곳없이그안에서순환(?)을시킨다.코의위치나얼굴의방향을틀어도소용없다.그런데문제는그고유의냄새(점잖게표현해서냄새이지어떤경우악취다.)가거의100%목욕을하지않거나세탁을하지않은쩐내다.호흡이곤란할정도의절고절은내음을맡는다는것은단순한고통그이상이다.언젠가는정말토할뻔했다.그런데이번에는비행기가만석이다보니내좌석이중국관광객들에게완전히포위가되어약두시간비행시간내내그고통을견디기힘들었다.그래도수다를떨고몸을청결히하는것은개인문제이니나로선어쩔수없는상황이다.그런데이참에‘중국에대한단상’을꼭써야겠다고마음먹은것은예약된호텔룸에서하룻밤을묵으면서시작된다.

중국의모든중소도시는겉모습은화려하지않지만우리네처럼난잡하지는않고비교적도시계획이잘되어있다.우리는스카이라인이나도시의미관을난개발과함께너무간과하는경향있다.물론사회주의국가와행정이나여타의근본적비교는불가하겠지만그래도지나치게멋대로우리의도시들이형성되고있다.

그러구러소란하거나말거나냄새가나거나말거나약2시간의시간이흐르고비행기는목적지에안착을했고,약속된시간에늘나를기다리는현지기사(10년가까이함께한현지자가용운전을하는친구다.)와함께예약된호텔에도착했다.이호텔은1999년도부터드나들었으니(한참성업중일때는최소한한달에한번또는두번을3-4일묵었을만치단골호텔이다.)따지고보면단골도이만저만한단골이아니다.4성급호텔로시설이꽤괜찮은그런호텔이었는데3년전쯤호텔간판이바뀌며1년이상을리모델링했으니보다깨끗해진호텔이되었다고봐야한다.

아침식사를하고호텔의창밖을내려다보니차들이가지런히주차되어있다.중국의주차시설은정말제로다.지금은어떤지모르지만,서민아파트를지으며주차시설을하지않는다.모든차량이길바닥에나와있다.차량소통도힘이들고…정말묘한것은그런끔찍한주차전쟁(?)에도고성을지르고싸우는걸못본것같다.불편함을모르는건지국민성이그정도는극복할수있는인내심을가진건지불가사의하다.

어쨌든체크인을하고배당된방(16층)으로들어서자마자중국고유의쩐내음(여태껏이런경험이있었나?할정도의…)이코를자극한다.‘뭐,이따위방을배정했어?나름진짜단골에게…’잠시고개를든나의생각이다.그래도어쩔수없다.그냥참아보자!시간이지나면코가마비되어괜찮겠지…그런데그게아니었다.시간이지날수록쩐내의덩어리가코속으로눌어붙었는지거의호흡곤란에가까울정도로숨을쉴수가없다.특히니코틴에찌들고찌든냄새에결국은울화가치밀며더이상은참을수없다.벗었던옷을주섬주섬입고로비로내려가서소위‘매니저’를찾았다.20대후반또는30대초반의여자다.

주차된차량을무심코바라보다가중대한(?)걸발견했다.승용차의80%이상이’선루프’가장치되어있다.담배….가끔은우리나라흡연인구가어떻고하지만,세계에서흡연인구가많기로는중국이아닐까싶다.그런통계가있는지모르겠지만중국은우리네의6-70년대보다담배인심이더좋다.아무튼금연구역이라는게거의없고있더라도그런게지켜지지않는미개함을보인다.고급호텔승강기안에서도…고급레스토랑에서도…사무실에서도…어디랄것도없이담배를피워댄다.전혀상대를개의치않고…이부분에서중국사람들의무례와야만성을본다.그러하다보니그나마차량에’선루프’가많지않을까?하는중대한발견(?)을한것이다.

그리고조근조근얘기를하기시작했다.“내가이호텔에드나든게1999년도부터다.호텔이수리하는1년여를빼고매달한번또는두번을이호텔에묵는다.그만큼단골이라는뜻이다.너희는그런사실을컴퓨터에저장도않느냐?나는지금배정된방에서담배냄새때문에도저히묵을수가없다.너희들내가체크인할때최소한담배를피느냐않느냐정도는물었어야하는거아니냐?너!한번그방에올라가봐라!어쨌든방을좀바꿔달라!”나의하소연(?)과항의의요지에그녀는“나이가많아보여담배를피우는줄알았고오래된단골이라는걸안다”며방을바로교체해주는것이었다.좀은엉뚱한답변이었지만아무튼방은교체(14층)되었고여전히쩐내는났지만처음의방보다는훨씬숨쉬기가나았다.이정도는누구나겪을수있는그리고이런일로중국과중국인에대한불만을피력할만큼내가까탈스럽지는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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