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단상(3부)
다행히방은바뀌었지만,불편함은여전하다.중국인의본성이그런것인지…아니그들의무례함은끝도없다.그게옆방에외국인(비록한국인인나이지만…)이묵고있다는사실까지는인정않더라도(당연히모르는거지만)저희들끼리라고그래선아니될것이다.한참을잤는가싶은데주위가소란하다.시간을보면새벽1-2시다.쿵쾅..방문을열고닫는소음,저희끼리떠드는소리,샤워를하는지욕실의물쓰는소리,화장실물내려가는…,잠시후고양이가발정난교성등등..이정도면무례가아니라오만이다.세상에저(저희)밖에없는거다.어쨌든이런분위기에잠을잘수있는사람은신경이무디거나미련곰탱이가분명하다.

교성(嬌聲),특히이부분에대해서잠시짚고넘어가야겠다.남녀가방사를치르며질러대는소리특히여성의그소리…그것마저도중국인들은참염치나수치를모른다.인간으로갖추어야할최소한의교양같은건겨자씨만큼도없다.옆방의다른사람들에대한무례,그런무례도없는것이다.거짓말안보태고나는중국에갈때마다꼭한번쯤은이난잡한교성때문에잠을깨고만다.도대체어째서중국여자들은그교성을지독하게질러대는걸까?무슨포르노나야동을찍는것도아닐텐데….어떨땐짐승같은그놈의교성때문에정말화가막치밀어오른다.

오래된기억중의하나….아들은나름가업을잇기위해열심히일하고있다.4-5년전놈을트레이닝시키기위해중국의지방도시를몇차례함께동행한적이있었다.그동안아들녀석과는여러차례가까이함께움직였지만경비를절약하기위해늘호텔방은하나를써왔고아무런문제도없었다.언젠가광동성광쪼우를방문하였는데그곳엘가면꼭묵는호텔이있다.일설에‘김정일’이가그곳을방문했을때묵었다는호텔이다.약간값은비싸지만‘김정일’과그렇게라도동격으로신분상승(?)해보는것도괜찮을거같아그렇게하고있다.주강(朱江)이흐르는강변에있으며제법운치있는그런호텔이다.

또일반적으로중국엘가면하루일과마치고저녁먹고발닦고침대에누워TV채널이곳저곳돌리다지겨우면잠을청하곤한다.반면아들녀석은바람좀쏘이고오겠다고나가면언제들어왔는지모르게옆침대에누워있는녀석을발견하고하는데….그날도늘하는대로나는TV채널을돌리고녀석은‘저바람좀쏘고오겠습니다.’하면‘늦지않게일찍들어와라…’하는판에박은요식행위를거친뒤나는얼마뒤잠속으로빠져들었다.

시각이몇시인지도모르고그렇게심연속으로빠지듯깊은잠에서빠졌다깨어난것은,요의(尿意)를느껴서도아니고,갈증이나서도아니라,옆방에서들리는남녀가내지르는교성(嬌聲)때문이었다.처음비몽사몽간에흐느끼듯들리던교성이요란한감창(感唱)으로변하여벼락치듯소리를질러댈때누군들깨지않겠는가마는,대충정신을차리고주위의정황을알았을때,나는그다음부터숨을쉴수가없었다.

아차!그래!아들!놈이옆에누워있다는사실에나는아연(啞然)하고,감히부스럭거리기는커녕도통숨조차도뱉어낼수가없었던것이다.그리하여무협지에나오는고수가내공을쌓듯단전호흡으로깊이들숨을들이쉬고녀석에들키기라도할까아주천천히날숨을내쉬는운기조식에들어갔던것이다.따지고보면스스로하고싶어한것도아닌그날밤에쌓은나의내공은강호의어떤고수와맞붙어도자신이있을만큼의지독하고강렬한훈련이었던것이다.그런데정말다행인것은어렴풋한방안의빛에의지해녀석의침대쪽을도둑질하듯살며시바라보니,이아비의절체절명과도같은내공쌓기와는달리가는코를골며숙면에빠져있다.얼마인가도모를시각이흐른후에야옆방의교성이멈추어지고대신샤워하는물소리가들릴쯤에야깊은안도의한숨이내입으로부터흘러나왔다는것이다.

그만큼중국年들의교성은지독하다.나는교성을내지르는걸문제삼지않는다.최소한옆방의손님을의식하라는것이다.중국인의무례는여기서끝이아니다.한탕(두탕을했는지는모르겠고…)을그지랄을떨었으면샤워하고자야하는게순서인데그시각(보통새벽한두시,사내새끼는분명히담배를피워물었을것이다.그러니까쩐내가그리나지…???)에TV를또켠다.그것도볼륨을크게하여.난솔직히이정도까지도참을수있다.그런데이망할年놈의중국인들이한바탕(아니면두바탕)그지랄하고켜놓은TV를끄지않고잠이드는경우다.이거미치고환장하는거…뒷얘기는독자여러분의상상에맡긴다.정말더럽고무례한중국사람들……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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