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오래전에이런썰을올린적이있었다.“유비(劉備),죽은노통(盧統)그리고악어의공통점”이라는…..당시그들의공통점은“눈물”이라는결론부터먼저내리고썰을풀어나갔던것이다.혹시읽는분들의이해를돕기위해재구성해올린다.
유비가백제성에서죽음에임박하여제갈량에게후사를부탁하며숨을거둘때까지10여차례넘게유비의눈물을목격한다.이러한장면을읽을때후세사람은,유비는善하고인간미넘치며도량넓은사람으로보일것이다.
유비와마찬가지로죽은노무현도눈물이참많았었다.지난얘기지만대선광고에서도,두어차례더어디에선가눈물을흘리는것을목격했고,해외에출장(외교를위한것인지,외유를간것인지헷갈리기는하지만…)중에도가끔씩눈물을흘렸다는보도를보았었다.그럴때마다모든매체는노통의너무도인간적인이미지를부각시키느라혼신을다했던것이다.아~!대통령후보의눈물그리고대통령의눈물가슴찡했었지……뭐,새삼스레눈물흘리는악어에관해선생략키로하겠다.
삼국(三國)이정족(鼎足)지세로분립되어있을때유비의촉(蜀)나라는한(漢)종실을계승하고천하통일을이루는대의명분이가장큰나라였지만,오히려제일먼저역사속으로사라지는비운을맞는다.이는,한나라의지도자가눈물이많으면유약(幼弱)해질수밖에없고유약한지도자밑의백성은불행해질수밖에없다는것을증명하는것이아닐까?
‘안철수’가제주도까지날아가제주4·3사건희생자들의위령비를둘러보며눈물을흘렸다는것이다.누군가(기자겠지뭐…)눈물을흘린이유를묻자“태어나이름도짓기전에희생된아이의표석을보고갑자기울컥하며눈물이났다.”라고했다는것이다.참,웃기잖아?그렇게따지면뭐,그런아이가한둘이겠느냐이거다.4.3사태일어날당시우리네의국민건강은고사하고평균수명이고작40대중반정도였으니영유아의사망은따져볼것도없는시대였다.그런데고작이름도짓기전에죽었다고눈물을흘리면,지금이라도산부인과분만실찾아다니며사산되거나갓태어나잘못된아이의부모를찾아다니며통곡을해야하는거아닌가?그리고왜?또하필이면4.3사건희생자위령비앞에선가?그와유사한사건의희생자묘역이나추모비가다른데는없나?뭐하다못해‘동학란’때희생된양반들이나역사를거슬러올라가인조반정이나임진왜란때억울하게희생된선조들은없나?역사를뒤집어보면‘안철수’가눈물흘릴사태나사건은부지기수일것이다.
좀억지스런애기를했지만,대통령병에걸려도단단히걸렸고어쩌면환장을한게아닌가생각들정도다.꼭그런식으로까지제주도의표심을자극하고인심을얻어야겠는가?그러나만약‘안철수’의눈물이이름도짓지못하고세상을떠난불쌍한그아이를위한진정성을보였다면오히려더큰문제다.즉위에도적시했지만,눈물많기로소문난죽은노무현이나유비의뒤끝을보면,한나라의지도자가눈물이많으면유약(幼弱)해질수밖에없고유약한지도자밑의백성은불행해질수밖에없다는사실이다.
어쨌거나‘안철수’눈물의진정한의미는무엇일까?가증스러운건지아니면유약한건지?그어떤것이든한나라의최고지도자를꿈꾸는자는대중앞에함부로눈물을보이며찔찔짜면안되는것이다.‘안철수’얘는어떤짓을해도주는거없이미워!!!그것도그냥미운게아니고아주얄!미워!!그래서해보는소리다.
덧붙임,
위의썰을블로그에올리고인터넷써핑을하는과정에서아래의사진과기사를발견합니다.
잠룡(潛龍)의눈물’은선거에서진정성을알리는수단이면서너무잦으면독(毒)이될수도있는양면성을갖고있는양날의칼이다.정치인의눈물은국민의감성을자극하는효과는있으나너무자주눈물을흘리면나약한이미지를줄수도있다.2일안철수무소속대선후보(오른쪽)가4.3항쟁희생자들의위령비를둘러본뒤눈물을훔치고있다.박근혜후보(왼쪽)도지난광복절인8월15일국립현충원에서열린故육영수여사38주기추도식에서눈물을보였었다.문재인후보역시지난9월21일경기평택와락센터를방문해쌍용차해고노동자가족들과간담회를갖던중눈물을흘렸었다.-이상-
부모의제삿날우는것은효심이지극한탓이고,
가운데문가의눈물도’악어의눈물’임에틀림없다.
해고노동자가싸용밖에없나?문재인은선거운동따로할거없이해고노동자찾아댕기며눈물만흘려라.
글고마지막’안철수’눈물흘리고봉께로스스로무안하지?근데말여!?
울다가웃으면X구멍에솔난다카던데…그것고억센구두솔,,,,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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