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소리안나는총(1부)"를올려놓고잠시개밥주고보일러에화목좀더집어넣고..한바퀴돌다왔디만,다녀가신형님누님들께서성화가대단하십니다.그래서내일올릴걸미리올립니다.ㅎㅎㅎ…
그소란통에시간이그렇게된줄몰랐다.여덟시가가깝다.“참,대선후보자TV토론을하는날이지…”수아때문에정신줄을놓고있었다.그사실을안이후로나는거시기마려운강아지가되어안절부절을못했다.그런데이놈의병원은아무리응급실이지만병실에tv도없나?결국수액을꽂고잠들어가끔씩느끼는수아를제어미에게맡기고응급실을나와본채의로비로발길을돌렸다.
그런데로비는의외로많은사람들이모여있고한쪽벽에희스크린을걸고한창영화가상영중이다.그래!그러고보니아까구내방송으로병원의무슨문화행사로로비에서영화상영이있을것이니환자나보호자들많이참석해달라는멘트가있었지….뭐?‘닭장을뛰어나간암탉인지수탉인지?’하는에니메이션물이다.
역시촌놈들은뭐가달라도달라!라는욕인지질타인지?그런생각이든다.나라의운명을좌우하는대선,그후보자들이나와TV토론을한다는데..그중대한날에로비의TV를끄고만화영화상영이라니???어쩌면이게우리네현실이고도농간의정치안목이자견해인것이다.그래도이곳이명색이市인데…도무지이해가안간다.
응급실로내쳐달려가간호사에게채근을한다.우리‘수아’언제까지수액을더맞아야하는지?이미작은병의수액은두병을맞은상태다.그야말로진짜‘수액’만방울방울떨어진다.“아버님!한30-40분더맞아야하는데요~!”란다.시간을계산해보니그래가지고는자칫토론회가다끝난후에나집에도착할것같다.10여분이지난후도저히참을수가없다.수액몇방울덜맞는다고큰지장이없으면차라리집에가서안정을취하는게어떻겠느냐?는나의보챔에결국간호사는수액의바늘을뽑아준다.
그런데이번엔병원앞의약국들이모두퇴근을했다.처방전과함께‘당직약국’이라는델가르쳐준다.제천시내의지리도잘모르는데정말한심한생각이든다.어쨌든네비를찍고약간을헤맨끝에그약국을찾았고약을조제한후집으로부리나케달려와tv이를켰다.
그시각이얼마나지났는지?시간이얼마나남았는지?TV화면에는막뻐드렁니빨/갱이年의‘다까끼마사오’발언이나오는장면이다.아~!처음부터저런年이함께TV토론을한다기에마뜩치않았는데….차라리보지를말걸.차라리‘수아’에게수액을온전히맞히고올걸.그장면을보자마자TV이를종편으로돌렸다.(난요즘지상파대신종편을즐겨보는편이다)이런!염병할!종편마저도뻐드렁니빨/갱이年의쌍판데기를계속보여준다.역겹다.수아보다더토할것같다.그만TV를끄고말았다.더이상보나마나다.이미내마음속의후보는정해져있는데누가어떤말을,정책을,네가티브를,,,한다하여변하겠는가?아니본들어떠리.
그밤수아는한번도깨지않고잘잤다.그리고버릇대로아침신문을보는데‘대선후보자첫TV토론’평이나온다.그리고그아래로‘0.2%지지율이정희,’억지·막말’논란박근혜가"단일화주장하면서TV토론에왜나왔느냐"묻자..’라는제목의기사가있다.내용인즉뻐드렁니빨/갱이年‘박근혜’를떨어트리기위해나왔다는….그아래100자평을얼른달았다.
“나라법이정말足같다.대통령이되기위한토론회가아니라누굴떨어트리기위해나왔다는토론회를왜하나?0.2%짜리왕짜증의토론을또봐야하나?어떤순간에정말소리없는총이있으면쏘고싶었다.”
소리안나는총,그게있다면그年의대갈빡에한방갈기고싶은충동은지금도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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