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좀재미난정치(?)썰을풀어볼까한다.역사엔가정이라는게없다.지난역사를두고복기를해가며‘만약에..’라는가정을해보지만이미되돌이킬수없는게역사인것이다.가령‘클레오파트라의코가조금낮았으면…’,‘625때맥아더의요구대로중국에원폭을터트렸더라면…’하는따위는어리석은유추고후회인것이다.오늘썰은제목이좀거시기하지만만약‘문재인코를풀지않았다면…’
썰을계속풀기전에동화한토막.
하멜른은독일의작은도시지만멋진곳이었다.그러나이상하게도쥐가많아골치였다.쥐들은집안의곳간을찾아다니며양식과곡식을축내고어떨땐사람을공격하기도했다.이에시민들은시장에게쥐를없애달라고청원을했지만시장으로서도뾰족한수가없었다.
그러던어느날남루하고초췌한차림의남자가나타나도시의쥐들을모두없애줄테니그대가로금화천냥을달라고요구하는것이었다.별다른묘수가없었던시장은남자의제안을받아들인다.이어사나이가피리를불자,도시곳곳에숨어있던쥐들이모두피리부는사나이를뒤따르기시작했고,피리부는사나이는쥐들을끌고강가로가서모두물에빠뜨려죽여버린다.그런데문제가해결되자시장은약속한돈의일부만주고사나이를하멜른에서내쫓는다.
하지만얼마뒤이사나이가다시나타나피리를불기시작했고,그피리소리에이번에는도시의아이들이하나둘모여130명넘는아이들이모여들었다.그러자사나이는모든아이들을데리고도시를떠나외딴동굴로들어갔는데,그후피리부는사나이와아이들은다시볼수없었다고한다.
이상이독일의도시하멜른(Hameln)에서내려오는전설을바탕으로독일의그림형제가재구성했다는‘피리부는사나이(ThePiedPiperofHamelin)’의내용이다.
이‘피리부는사나이(ThePiedPiperofHamelin)’를주제로한글들은무수히올라왔다.물론정치칼럼의주제로쓰인것도무수하다.그럼에도새삼이동화를다시상기시키는것은오늘날이동화가너무도우리의정치현실과흡사하여시의적절한때가아닌가하고생각이든다.
좀거시기한표현이지만민주당은지난5년간MB정권의치하를‘쥐’로거침없이표현했고그렇게표현하는者또는표현물(그림,글)을영웅시하며떠받드는형국까지갔던것이다.즉‘쥐’에대한극심한컴플랙스를느끼고‘쥐’박멸을최우선의목적,지상의과제로삼았던것이다.이른바정권교체를의미하는것이다.
그러나자신들의노력이나힘기타그어떤묘수나방법으로는‘쥐’박멸이어려웠다.그럴때민주당앞에‘짜잔·’나타난메시아가있었으니그가안철수이고그가‘피리부는사나이’인것이다.안철수의힘만빌리면정권교체가가능할것이라고큰소리치며,안철수에게충분한보상을해줄것이니‘쥐’박멸을함께하자며접근했던것이다.더정확하게얘기하면안철수와민주당쌍방의교감이맞아떨어진것이다.이는마치‘하멜른시’와‘피리부는사나이’의조건이성립된것과같은이치다.
사실안철수와민주당이교감을이루고설칠때의기세는이번대선에당선된‘박근혜’나새누리당에게단순한위협이아니라민주당이희망했던‘쥐’박멸즉정권교체의위기까지몰고갔던것이다.거의쥐박멸이가까운시점에시장과피리부는사나이가독대하여그에대한성과와보상을논의하는즉단일화회담에서시장격인민주당대표문재인이,그정중하고엄숙한자리에서‘패앵~!하며코를푼것이다.’
실제안철수는이장면에서마음이돌아섰다고실토한적이있었다.즉문재인의진중하지못한그리고무례한태도를문제삼고회담을결렬시키며결국자진사퇴에이른것이다.뭐,그후안철수는쥐박멸을돕는다며껍죽였지만그것은열과성을다하는게아니었고그냥건성으로시계불알흔들리듯왔다갔다하는수준에불과한것이다.쥐박멸에실패한‘피리부는사나이’안철수는결국미국으로쫓기다시피하여사라진다.좀잠잠해지는가싶지만…
그러나더큰문제는‘피리부는사나이’가곧나타날것이라는사실이다.이번에나타나면문재인과민주당이아작이날것이분명하다.동화대로라면…현재민주당국회의원이130여명아니던가?아이고!딱이네!딱이야!……민주당구케이원130여명데불고동굴로사라질게틀림없네뭐~!내상상이너무도를넘었나?그러나아주틀린말은아닐것이다.
좀늦었지만,선거가끝나고그런생각을해봤다.만약문재인이그엄숙한(?)장소에서코를풀지않았다면과연안철수가문재인으로부터등을돌렸을까?가부간을새삼예측하기는힘들것이다.그러나어떤도도한역사의강물이든아주조그만연유나이유가큰흐름을막거나아니면홍수를이루고마는것이다.오늘의교훈은‘코함부로풀지마라!’이다.
아이고!그런데콧물이자꾸흐르네…내가고뿔에걸렸나???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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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