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손지갑
BY ON 3. 15, 2013
기사를본것인지?어디서보기는봤는데기억에아사무사하지만,,,

미국의슈퍼리치전문기자로버트프랭크가쓴’리치스탄’이란책에이런일화가나온단다.엄청난부자가반바지에슬리퍼차림으로아들과산책을나갔다문득자동차가사고싶어고급차매장에들어갔다.하지만자동차판매원은허름한옷차림의이부자를쫓아버린다.자신이파는고급차를살만한사람으로보이지않았던거다.

천문학자故조경철박사의일화가생각난다.어느날인가소공동에있는한때이나라제일의C호텔에코딱지보다는좀큰‘티코’를몰고갔더니주차정리를하던안내원이차빼라고고래고래소리를치더라는것이다.물론그에게는또다른고급승용차가있었지만그날은우연치않게그차를몰고갔다는것이다.조경철박사의인격이나위명은보지않고‘티코’만보인것이다.

엄청난부자는자동차매장에서쫓기듯나와서아들에게“양복은부자들에게고용된사람들이나입는것”이란취지의말을했단다.고용된직장인들은출근할때회사에서원하는대로옷을입어야하고남들에게잘보이기위해옷차림에신경써야하지만부자들은거의언제나자신이원하는옷을입을수있는자유를누릴수있다는것이다.덧붙여,청바지에까만터틀넥을유니폼처럼입고다녔던애플의공동창업자‘스티브잡스’나월가의펀드매니저와애널리스트들앞에도후드티를입고나타났던페이스북의창업자‘마크저커버그’를보면서’리치스탄’의이일화가떠올랐다는것이다.

자랑이아니고,,,,내겐H사의국산으로는제일좋다는차가있다.그것도풀옵션으로…아마도천등산자락에서는이런차나밖엔없는것같다.정말특별한경우를제외하고나는이차를몰때정장을하지않는다.어째서?차주같지않고운전사같으니까.그리고가급적세차를않고지저분하게하고다닌다.고용된운전사가최고급차를그정도로더럽게하고다니면해고되고도남는다.주인만이그럴수있기때문이다.이렇게몸부림(?)치며잔머리를굴려보지만,어쩌다관공서를가면정문에서지저분한차만보고도인사를꾸벅한다.그런데정작볼일볼담당공무원사무실을들어가면금방고압적자세다.내가생긴게모타리도작고볼폼없는데다때와장소를가리지않고겨울철노인용털신이나고무신을신고개량한복을입고있으니영락없는천등산촌로다.

좀다른얘기긴한데….얼마전에도박근혜대통령이들고다니던핸드백이고급이네아니네말들이많더니만,이번엔4000원대손지갑이주목을받고있는모양이다.대통령은비싼핸드백이나해외의유명브랜드를들고다니면탄핵이라도받는것일까?한때는대통령의의상이수백벌이니모두비싼것이니마구잡이로폄훼를하더니이젠들고다니는소품이나악세사리까지탓을한다.

대통령이취임식달고나왔던나비모양의브로우치는우리아들놈의앞가게에서디자인한기천원짜리라는것이다.그가게는지금대박을넘어돈을갈퀴로쓸어담는다는소식이다.배가아파서하는소리가아니라대통령이들고,꽂고,걸고하는것들이결코비싼게아니건만여성대통령에대한관심이많아서인지아니면어떻게든폄하해보자는속셈인지안타깝고한심하기만하다.

그리고현임대통령이누구의자식인가?내핍과절약이몸에배어목의칼라가다헤지도록입으셨다는양반의따님이아닌가.자꾸겉모습을가지고왈가왈부하지말고보다국익(?)적이고생산적인것으로대통령을바라보자.그리고좀고급스런것으로치장(?)을해도너무나무라지말자.대통령은뭐?해외유명브랜드좀가지면안되나?글고촌로는고급차타고다니면벌금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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