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냐? 창부냐?(2부)
나는사실이런썰을박근혜정부가태동하며청와대나나름의관계기관에읍소형식으로올리려했던것이다.사람들은새로운대통령이취임하면이런저런요구들을많이한다.마치어린애가보채듯자잘한것까지주문하고요구한다.잘살게해달라,돈벌게해달라,경제를살려달라등등…한마디로웃기는짬뽕이고짜장이다.대통령이뭐도깨비방망이라도가졌나?아무데서나아무때나잘살고돈벌고경제살려달라고하면도깨비방망이한번뚝딱휘두르면그리되냐이거다.그마저도요즘젊은아이들(2030일부의40대까지)은노력도않고주둥이로만요구를하고보챈다.이젠역사의뒷전으로물러서야하는베이비부머세대때만하더라도노력은하며민주화도경제도이나마이루어낸것이다.현시국이북괴의핵문제와놈들의공갈협박에의한국지적도발이예상되는바이어려운난제가어느정도숨죽는날가당치도않은이슈를들고또촛불이나유모차를끌고길거리로나설것이고나라는다시무질서와혼란으로빠질것같은생각에북괴의공갈협박보다두려운것이다.

농사철이다가오고있다.요즘은휴일도없이하루종일바쁘다.

무엇이든좀심어보겠다고어제는창고앞밭을’로타리’쳤다.사실나는’로타리’라는어원이무엇이며어떤뜻인지잘모른다.농사꾼선배들이그렇게부르니따라서부를뿐이다.

두서없는얘기지만,정말가까운이웃중에30대중반의아들을데리고사는이가있다.명문대는아니더라도서울의대학을나왔고생김새도정말멀쩡한,겉으로보기엔아무런하자(?)가없는청년이다.그런데아직직장도없을뿐더러결혼도하지않고제부모의슬하에서빈둥거리는것이다.생각같아서는중국에데리고다니며너른세상의문물을보여주고보따리장사라도시키고싶은충동을가끔느끼지만,부모되는이들의하는짓이그런생각들을멈추게한다.30이훌쩍넘은자식을아직도어린애취급을하며방구석에주려끼고안쓰럽고안타깝고애틋한정을표현할때,속으로‘아!저건자식사랑이아니라저러니자식이저모양저꼴이지…’하는생각때문에그리가까운이웃임에도가슴속의얘기를꺼내지도못하겠다.수개월전어떤보도에서‘대학생들에게中企취업생각있나?’를물어보자거의가멈칫하였고,어떤학생“중소기업은보통초봉이2300만∼2400만원,대기업은3200만∼3600만원쯤되지않냐”고묻더니“솔직히최소한초봉3000만원은받아야겠다.”고털어놓더라는것이다.

그제는밤새천등산은중턱에눈이내렸다.아래동네는멀쩡한데…아직도이곳은겨울의자락이그대로다.파종한꽃씨들이얼어죽지는않았는지걱정이다.

솔직히이웃의부모가30넘은자식을주려끼고있거나말거나내알바는아니지만정말심각한문제는그부모와아이의생활태도인것이다.자식은자식대로중소업체는거들떠보지도않으려하고경험도없이사업을한다거나전공과는전혀엉뚱한가게를한다며깝죽대고,부모는사업자금을대주겠다며그야말로문전옥답을팔려고내놓았다며자랑삼아얘기하는걸보면차마입밖으로발설은못하지만“집구석또하나망가지는구나…”하는우려를해보는것이다.아주단편적인얘기지만이런게과연내이웃만의얘기일까?따지고보면이나라의모든젊은이들의얘기고우리모든이웃들의현실일수도있는것이다.

어제는문전玉田주위에넝쿨장미80여주를심었다.집주위를장미화원으로만들어볼계획이다.

뿐만아니라아래채뒷밭에는유실수(사과,배,복숭아,포도,자두,매실,체리,호도)와각종꽃나무를심었다.금년보단내년내년보단또그후년이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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