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한 대한민국
춘추시대기라성같은영웅호걸중에도다섯명의패자(覇者)가있었고,그오패(五覇)중에또으뜸은제환공이다.이른바‘왕중왕’이다.뛰어난군주밑에는늘뛰어난신하가있게마련이다.사실제환공을‘왕중왕’으로남게한것은관중(관포지교의..)이었다.

그러나관중이제환공을받들어국정을잘다스리기도했지만,그의옆엔언제나지혜로운습붕이라는나이많은총신이있었다.관중이하드웨어라면습붕은소프트웨어역할을했기에제환공이춘추제국의맹주로서제패가가능한것이었다.

한번은제환공이관중과습붕을대동하고고죽국(孤竹國:주무왕당시백이와숙제는이곳의왕손들이었다.)을친정(親征)하러갔을때이다.첩첩산중을진군해나가는중계절은엄동설한이고,물이없어군사들이조갈이심했다.그러자늙은습붕이“개미는겨울이면산남쪽에살고,여름이면산북쪽에사는고로,개미집의높이가한치라면,그지하를여덟자를파면물이있다.”라고말하므로개미집을찾아그아래를파보니과연물이있어군사들의목을축였다.

고죽국을정벌하고회군하는길에또다른오랑캐를정벌하러갔다가,그만적의간계에빠져사지인사막한가운데서길을잃고말았다.이번엔“이럴때엔늙은말의지혜가도움이된다.”고말하고늙은말을풀어놓고그뒤를따라나오니과연길을찾았다.늙은말을지혜를빌린것이다.노마지지(老馬之智)의고사성어는그때생겨난것이다.

북한군소식통은자유북한방송과의인터뷰에서“1990년대대남심리전을담당했던적공국에서김정일의지시로남조선에서살포한대북물자에독해물(화학작용제)을주입하여군인들의동요를막고남조선에대한동경심을차단하기위해독해물투입전담부서도있었다”고전했다.또한이소식통에의하면당시떨어진기구(풍선)에는북한군의귀순을유도하는전단과볼펜,만년필,브래지어,사탕,양말등의물자가있었으며그속에공장에서계획적으로봉인한듯한약물이담겨져있는주사기로독극물을주입하여아무런아픔도느끼지못하지만호흡기관이나소화기관에들어가면염증을일으키면서신경계통,염통,콩팥,간장등에해를주는‘이쁘리트독해물’(수포작용제)이였다는것이다.이때문에군인들은삐라나물건을만지기를꺼려했다”고전하며,그러나“영리한군인들은사탕이나과자를산속에올라가개미가많이있는곳에숨겨놓고다음날올라가서개미가달라붙으면먹고달라붙지않으면먹지않는식으로독이있는음식을가려냈다”는것이다.

한낱미물인개미의쓰임새가이렇게많은줄몰랐고,그런미물을생활에활용할줄아는늙은말같은영리함과지혜로운관중이나습붕같은,하다못해영리한북한병사같은인재는없을까?그리하여박근혜대통령을‘대통령중의대통령’으로청사에남게할…늙은말한마리어디없을까?정치가실종되고대한민국호는닻은내린채꼼짝않으니답답해서해보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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