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제블로그의안부게시판에아래의글이올라와있었습니다.
김선두:
전라도노예사건에대해한말씀부탁드립니다.
노년에좋은일좀해봅시다.
전라도민주당,경상도한나라당,안철수강아지입이얼어붙었나봅니다.
우리손자들도전라도다도해여행할수있어야지요!하여….
제목:영화’변호인2’를만들라!
K는갑자기꿀먹은벙어리처럼입을닫았다.평소의그가아니었다.입만닫은게아니라눈동자의초점마저풀린듯했다.
사실‘종편’이라는게그렇다.특별한프로를빼면전문가라며나와서떠드는패널도그렇고뉴스도…그리고정치시사문제의대담들이거의천편일률적이다.딱히표현하자면조선TV의‘돌아온저격수다’그리고채널A의“잰틀맨”정도를꼭봐야하는프로(내경우가그렇다)일뿐이고,나머지뉴스,정치시사대담은아무리좋아하는패널이나와도반론을재기하는빨간패널차례가되면채널을돌려버린다.요는바른말만듣고살아도모자랄판에빨간아이들의헛소리까지듣고싶지않기때문이다.
어제도그런상황이라이리저리채널을옮기는도중에K를발견했다.따라서어느종편인지는모르겠다.평소주는거없이미운놈으로분류한K는검사출신의변호사라고했다.삼척동자는고사하고두세살짜리어린애가들어도억지를(논리라는단어가안울리는…)부린다고할만큼지독한억지를부리는자다.설령그자앞에황某소장이나변某대표가대담을나누어도채널을돌릴만큼.
요즘종편에서는하의도소금밭염부(鹽夫)노예의인권에대한뉴스가주재를이루고있다.앵커가묻는다.“현대판염전노예의인권과지속적으로저질러지는인권사각지대의인권유린에대해어떻게생각하십니까?”앵커의이런질문이있는동안은카메라가앵커를비추고있었기에질문의대상이K인줄몰랐었다.만약K를먼저봤었더라면채널을다른곳으로돌렸을것이다.그러나질문도질문이지만문제가된그지방의사투리를찐하게사용하는K인만큼그가어떤식의대답을할지가궁금했기에(나도이정도면악취미인가?)리모컨을멈추고있었다.
평소K는상대패널이말을하지못할정도로대화를끊거나보리@끼듯중간에끼어들기를즐겨하는자다.더구나단독패널이다.그런데‘K는갑자기꿀먹은벙어리처럼입을닫았다.평소의그가아니었다.입만닫은게아니라눈동자의초점마저풀린듯했다.’마치故전혜린의수필집제목처럼‘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
‘변호인’이라는영화가공전의히트를쳤단다.천만이어쩌고방화사상몇손가락안에드는관객동원이저쩌고….‘변호인’이라는단어자체가짓눌리고억울한사람들을구제하는정의의사도같은뉘앙스를풍긴다.듣기로억울하게권력의희생양이된사람들을어떤변호사가천사처럼나타나구제해주는(억울한사건의전말을파헤치는…)그래서만인의심금을울렸다는영화.영화는단지영화일뿐이라며감독이라는사람도주연배우라는사람도또사회일각에서정치적접근을사전봉쇄했던영화.그랬던영화가알고봤더니부엉이바위의전설온갖뇌물과비리로얼룩진쪽팔림의대명사노무현의일대기(?)를미화한영화였다는것이다.
영화가만들어지기전의노무현은‘인권변호사’라는타이틀이붙어있었다.물론그것으로대통령까지됐었고.듣기로는영화그자체가노무현의‘인권변호사’시절의활약상(?)을다룬것이라고했다.
죽은노무현을어쩌자는얘기는아니다.갖은비리와뇌물때문에쪽팔려양심의가책을받고자살한‘인권변호사’로서의노무현을다룬영화가공전의히트를치고억만금을벌었다면나는그영화의감독과주연배우에게현대판염전노예와그노예의인권유린에대한영화‘변호인2’를만들라고권고한다.인권유린실태가얼마나심각하고끔찍했으면기가막혔는지장안의4개종편에시공을넘나들며상대를꼼짝없이제압할정도의언변을가진변호사K가꿀먹은벙어리가되고눈동자가풀렸겠는가?
대저공전의히트를친영화는성공여부를차치하고꼭‘2편’을만드는게그쪽동네의관행으로알고있다.천만명이넘는관객을동원했으니또돈은얼마를벌었을까?번돈을사회에환원시키라든가불우이웃돕기성금을내라든가그런무리한청탁은않겠다.‘인권변호사’를다룬영화라면정의로가득찬우리사회에서는1편이상으로히트를칠게틀림없을것이다.더욱이죽은자를미화하는영화보단현실살아있는사건을다루는게더바람직한게아닐까?
영화‘변호인’이대성공을거두자주연배우라는늠은‘인권변호사’의무덤을찾았단다.영화는영화일뿐이라면,영화는영화일뿐인‘변호인2’를꼭만들어아직도노예제도에허덕이는쩌~거아랫역동포들의실상을고발함과동시에그분들을해방시키는데힘을썼으면한다.사랑하는아랫역동포들의인권유린도해결못하는나라가북한동포인권을가지고운운한다면김정은이가아니오갈데없는수놈유기견이전봇대에오줌을찔끔거리며웃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