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국치(勿忘國恥)”,“전사불망후사지사(前事不忘後事之師)”
BY ss8000 ON 4. 8, 2014
중국여행을다녀보신분들은특히중국역사속의장소라면글제목과같은글들이석각으로새겨져있는것을보셨을것이다.“나라의치욕을잊지말고,지난일을잊지말고후세의교훈으로삼자”이교훈적문구가등장하게된동기가바로중국내전당시국민당장개석의국부군과동북군벌들이망한데서연유했다는것이다.
일반적농담으로허약한군대를당나라군대또는장개석군대라고한다.여기서당나라군대는이름만군대이지군율도군기도없는군대를의미함이고,장개석군대는부패(腐敗)의대명사였다.일설에의하면장개석의국민당군대를지원하기위해군수품을실은미군의트럭이통째로암시장에나타나면순식간에보급품은사라지고심지어군수품을싣고갔던트럭까지흔적도없이사라졌다는것이다.이런저런전장에서모택동의공산군이나타나도제대로쏠포한문이없었다는것이다.장개석은모든면에서모택동을압도했지만조그만섬대만으로쫓겨난것이다.“물망국치(勿忘國恥)”,“전사불망후사지사(前事不忘後事之師)”는장개석군대를반면교사삼겠다는모택동과공산당의교훈적문구가오늘까지중국인모두에게금언으로내려오고있는것이다.
난리,난리이런난리가없다.아니한말로진짜난리가나기전에나라가망하게생겼다.북괴가날린무인기난리말이다.우리하늘이우리국방이정말이정도였나?북괴의형편없는장난감같은무인기에영공이뚫리고,놈들이마음만먹으면당장에라도대통령의집무실을겸한청와대와수도권은물론이고전국이초토화될지경인가보다.우리군대지금까지무엇했나?
결국국방장관이북괴의무인항공기침투와관련,“그동안에소형무인기를비롯한초경량비행체를탐지하는데군이소홀했던점을인정한다”고말했고드디어는침묵으로일관하던대통령의진노가있었다.이게어제오늘하루이틀만에발생한일들인가?이게단순하게탐지에소홀해서일까?
얼마전우리군의요청으로내한한영국군군수개혁업무를담당했던예비역장성출신의한컨설팅전문가는한국군의수리부속품조달체계를보고“한국군이이런상태로어떻게전쟁을치르려고하느냐”고지적한것으로전해졌다.그가또놀란것은군수물자계약과정중수의계약이58%에달한다는지적이다.이런것들을장황하게설명할필요가있을까?군대의비리부패는작금의일이아니라오랜관행으로세습되어내려온것이다.이미우리군대는장개석군대가되어있는지모른다.현임국방장관과안보실장도우리의국방체계의허술함과足같은방공망의행태를몰랐을까?자신들이몰랐다면이는무능한자들이고알고도고치지않았다면직무유기아닌가?
좀다른얘기지만6.25당시게릴라전술로북한군의후방을교란하는큰전공을세우고후에월남전에는파월한국군의사령관이었던채명신장군의회고에의하면당시국방부장관신성모는국방에관한아는게진짜아무것도없었고그렇게신경도안썼다는것이다.심지어북괴의남침포소리와함께6.25가발발하자채장군이신성모에게전화를걸었는데전화를받지않고한강철교를폭파하라는명령만을내린채그대로서울을빠져나갔고결국애꿎은수만의인명만죽어나간것이다.
한때꼿꼿장수라며이름을날렸으나허리굽히지않고꼿꼿한자존심만가지고전쟁을하는것은아니다.복싱을예로들어보자.복싱을뻣뻣하게스트레이트만날려서되겠는가?때론허리도굽혀클린칭도하고또어퍼컷을넣으려면고개도숙여야하며,상대를교란하기위해서는세도우복싱도할줄알아야한다.꼿꼿하게선자세로상대와싸울수는없는것이다.적을두려워않는꼿꼿자세는자존심을내세웠다는면에서는호평을받을수있으나실전에서얼마나허접한것인지우리는안다.당나라군대나장개석군대의겉위용은꼬질꼬질하게땟국이흐르는모택동군보다훨씬멋졌지만나라를빼앗긴군대가된것이다.
군장비와무기체계가우수하다고하면서정작적을향해쏘려는대포의포신이갈라진다면또긴급히정비해야할부품이엉터리라면?그전쟁보나마나하나마나아닐까?대통령이진노를하면뭘하나?이제야탐지에소홀했다는국방부장관먼일만나면청와대내벙커에서퇴근도않고노심초사했다는안보실장이무슨소용이냐이거다.그렇다고이런위난지급의시각에장수를갈자마자할수없는게대통령의고민꺼리일것이다.어쩌면좋은가?어쩌면좋단말가?“물망국치(勿忘國恥)”,“전사불망후사지사(前事不忘後事之師)”라는문구를대통령이좀심도있게읊조렸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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