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칸놈이어쭙잖게‘여행기’라며썰을풀다가갑자기느낀바가있다.누가뭐래도이번‘세월호참사’는국난에가까운사태다.그런사태앞에몰염치하게여행을떠났었다.불편한마음으로머무는곳마다뉴스를통해비보를전해들으며양심의가책같은게밀려왔고,솔직히여행내내크게즐겁지가않았다.물론이런저런곳에서웃고즐겼지만웃어도웃는게아니고즐거워도마구즐거워하기가송구하기만했다.비록전문글쟁이는아니지만여행을다녀온뒷담화를썰로풀어야하는데즐겁지만않은여행을다니며썰을푼다는게,읽는벗님들께서나나나별로흥미롭지않을것이다.하여여행을다니며일어난해프닝이나여행전반의느낌을주제로해야겠다.가는곳,머무는곳마다의볼거리먹을거리따위(?)의설명은인터넷을뒤지면진짜전문가들의얘기는충분히있을것이다.
링컨기념관.나는이앞에서링컨의업적이나그와연관된역사적사실을보고느낀것이아니라교육이야말로백년지대계라는것에크게공감하는계기를갖는다.관광객을제외하면저많은군중이모두학생들이었다.학생들에게그들의옳바른역사관을심어주기위한장소로활용하고있는것이다.그에비하면우리는어떤가?전교조라면?그교육노동자놈들은우리의학생들에게바른역사관을심어주고있을까?좀다른얘기지만나는지금똑같은우리의역사교과서를30권가지고있다.그얘기는언제고따로이하자.
아이고!아이고!죄송합니다.위의사진은’링컨기념관’이아니라생각해보니,3대대통령’제프슨기념관’입니다.착각마사기바라오며…그러나어쨌든제프슨도링컨만큼이나존경받는대통령이고따라서그의생애와애국적행동을기리기위한교육현장임으로역시우리의전교조라는집단과그아래서왜곡된역사관을배우는학생들이생각납니다.
또미리밝힐것은내가전문가가아니기에여행을다니며무슨표시나메모를하지않았다.따라서여행기간내에일어난일들이두서도없을뿐더러우선은기억이사라지기전에생각나는것부터먼저옮기는것으로해야겠다.여행을함께하신‘주은택형님’과때로는일부분겹치는경우도있을것을미리말씀드린다.
625는결코잊혀질수없는전쟁이다.미국의심장와싱톤그심장에서멀리떨어지지않은곳에625당시참전한미군의모든병과를형상화한소공원이다.그곳에우리의보훈처장이헌화한화환이보인다.가슴이먹먹해지는장소였다.
캐나다여러곳의(이번여행은워싱턴D.C를시작으로캐나다의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얼,퀘백시를돌아보는여행이었다)여행을마치고미국으로돌아오는날이었다.미국여행을해보신분들은아시겠지만….미국내에서타국(정확히얘기하면미국과국경을맞댄나라는멕시코와캐나다뿐이다.)의국경을넘는과정에서미국의국경을넘어갈때는크게어려움이없다.그러나캐나다나멕시코여행을마치고다시육로를통해미국으로입국할때는출국할때보다긴장해야한다.그만큼미국이라는나라를동경하는밀입국자가많은탓일것이다.
남의나라전쟁에그것도동족상잔의전장에서사망(미군54,246유엔군628,833),
실종(미군8,177유엔군470,267),포로(미군7,140유엔군92,970)오늘의대한민국은일정부분이들이흘린피를자양분으로일궈낸것이다.비록흡혈족은아니로되그들의피흘림에감사하고고개숙여야한다.은혜를모르는족속은개돼지만도못한족속이다.
그러나단체여행객들은많은혜택은아니더라도여행사에서주관하여출입국을하기때문에그만큼간편하게출입을할수있는노하우가있다.그럼에그들의(특히가이드)안내와지시만제대로따르면크게어려울것도당황할것도없다.여행사들의가이드들은수백수천차례국경을넘나들며수단과방법을숙지하여여행객들에게그요령을간단히알려주는것또한그들의업이자임무인것이다.
아!드디어링컨기념관이다.링컨기념관을돌아본감정은이미피력했기로생략함.
링컨기념관앞의인공호수.이번북미여행에서느꼈지만,미국이나캐나다는숲과호수를자연그대로보존한선진국이라는점이다.이런모습의선진국이스칸디나비아반도국도있겠고(아직미답국가들),경험한바로는호주와뉴질랜드도있다.즉모든선진국은호수와숲이잘보존되어있다고해야할것이다.그런면으로우린아직….
몬트리얼에서마지막밤을보내고미국으로귀환하기위해관광버스는힘차게달리고있었다.미국.캐나다국경이가까워오자우리의가이드님께서예의마이크를잡고차내방송을시작한다.조금만더가면국경이고국경을통과할때주의할것들을안내한다.그리고안내의마지막에,미국의출입국관리가모두에게그러는것은아니지만가끔씩관광객에게‘언제가느냐?즉미국여행을마치고언제떠나느냐?’를물어온다는것이다.그럴때는여러소리하지말고“투.마.로.우”라는말만하라는것이다.다시한번또박또박“투.마.로.우”라는단어를되짚어상기시키기까지하는것이었다.
워싱턴D.C일정을마치고숙소로가는길.미국은트래픽,소위교통혼잡이없을줄알았다.그러나그곳도사람사는곳.특히뉴욕의교통난은대단한것같았다.뉴져지에서맨하탄으로오가는죠지와싱턴브리지의끔찍한출근전쟁이생생히기억된다.
안내에따라버스에서내린우리일행이출입국사무실에들어서자권위(출입국관리들의권위는대통령이상으로국경을지킨다는자부심으로똘똘뭉친권위를부여한단다.)가마치방금세탁소에서가져온양복바지만큼빳빳하게선얼굴들을하고있다.(사실캐나다국경을넘어갈때캐나다관리들은실실농담도쪼개며10년지기처럼부드러웠었다.)그리고그들은우리여행객들을4열종대로서라며딱딱한얼굴로권위를세운다.
드디어미국여행의일정(?)을마치고워싱턴에서하룻밤묵기로한호텔방의전경이다.나는이호텔을들어서며또하나의의문점을가진다.30여국가50여도시의수많은호텔을섭렵(?)했지만이호텔의수준은그수많은호텔중에A급에속한다고단언할수있다.또다른얘기를전개하겠지만이런호텔과여행사와의관행을거론해보고싶다.썰은이미여행의마지막부분을달리며아직몸은미국의와싱턴에머물고있다.진도를빨리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