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음우리며느리는전업주부가되어가정살림과손녀예솔이유아교육그리고치료에만열중하고있다.
며느리자랑이팔불출에해당되는지안되는지사방에알아보았다.설령팔불출에해당이된다고해도며느리자랑을할판인데다행히(?)해당사항이없단다.
벌써1년이지났나?작년이맘쯤에미국샌프란시스코공항에착륙하던우리국적아시아나기의사고가벌써1년이지났다.사고기승무원중하나였던우리며느리가지금도일주일에한두번통원치료를하는걸알면서도그날의사고는까맣게잊고있었다.엄연히그날의사고로병원을드나듦에도사고와는관계없는며느리의지병으로착각하고있었던것이다.또그날며늘아이와같은비행기에동승했던아들은그사고후비행기를탈수없다며트라우마에시달리고정신과치료를받느라생업(비행기를자주타야하는장사꾼)에지장까지있다.어쩔수없이이늙은애비가농기구를잠시두고노구를이끌며가끔대신출장을다니고있지만언제그트라우마를극복할지요원하다.
그러나저러나솔직히아무리며느리고아들이지만1년전의사고는그아이들몫이었고향후트라우마를이겨내는것도두아이의몫이다.아들은심한찰과상과정신적후유증을격고있지만,며느리는당시허리를크게다쳤기에많이낫기는했지만지금도허리를제대로쓰지못하고조금만오래서있어도통증이온단다.그나마회사의배려로충분한치료를받을수있는게다행이다.아마도이런평온함(?)이1년전의사고를잊게해준모양이다.또하나는그날의사고를가급적입에올리지않았다.좋지도않은정도가아니라끔찍한사고의순간을재생시키거나되새김하면무엇하겠는가.
이미이사고의결론은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기장의실수가크다고판정을내렸고또회사차원에서도머리숙여사과했다는기사를오래전보았던터다.그렇게1년을보냈는데오늘우연히조선.컴의‘아시아나승무원들,"살려달라"절규하는동료보다승객을먼저구조’라는기사를보았다.아마도말도많고탈도많은‘세월호’사태와아시아나사고기의승무원들의희생정신을비교강조하기위한기사일것이다.
거의까맣게잊어가고있던사고에대해기사화한글을보니며느리와자식에게너무무심했던게아닌가?미안하고송구한마음이든다.그러나기사를보니사고가나고아프고치료하고하는정도가아니라그날다른승객을구하는대활약은하지못했지만며느리와아들이그런크고끔찍한사고에서살아돌아온게정말고맙고대견하다.
숙영아!
아들아!
살아돌아온너희들이
고맙고자랑스럽다!!!!
사랑한다!!!!
일단기사의전문을전재한다.
안치용의시크릿오브코리아(SecretofKorea)
아시아나승무원들,"살려달라"절규하는동료보다승객을먼저구조
지난해7월아시아나항공여객기샌프란시스코착륙사고때아시아나승무원들은살려달라고절규하는동료보다승객부터먼저구조한뒤맨마지막에동료들을구출해탈출했던것으로확인됐습니다.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가아시아나항공여객기승무원들로부터받은자필진술서,NTSB조사요원들의승무원면담보고서를단독입수해검토한결과아시아나승무원들은생사의갈림길에선절박한순간에도승객들을구출하기위해투혼을불살랐던것으로밝혀졌습니다.
특히추락사고당시승무원2명이여객기내에끼여있었으며이들이살려달라고애원했지만,잠시기다리라고한뒤승객들을모두구조한뒤마지막에동료를구출,탈출했던것으로드러났습니다.또기장등조종사들은승객들을탈출시킨뒤비행기에서내렸다가승객잔류여부를확인하고동료를구출하기위해목숨을걸고다시비행기로올라갔던것으로밝혀졌습니다.
- 2013년7월6일미국샌프란시스코공항활주로에충돌한아시아나여객기에서승객들이탈출하는모습/트위터캡처
NTSB는지난해7월6일오전11시27분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발생한아시아나여객기착륙중충돌사고와관련,이윤혜캐빈매니저등모두5명의승무원으로부터한글자필진술서를받은데이어사고발생사흘뒤승무원6명을직접면담해조사했습니다.한글자필진술서를제출한승무원은이윤혜캐빈매니저,유태식과장,이진희,김지연,현숙영등과영문으로질문에답한마니나르트승무원등모두6명입니다.이들은고도1만피트사인이들어온시점부터사고순간,사고뒤승객대피상황등을진술했습니다.또사고발생사흘뒤인7월9일승무원들이머물고있던샌프란시스코할리데이인호텔에서NTSB면담조사를받은승무원은이윤혜,유태식,이진희,김지연씨등한글자필진술서를제출한4명과김윤주,한우리승무원등모두6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