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逆鱗)과 몽니.
춘추시대정(鄭)나라무공은북쪽오랑캐인호(胡)나라를정벌하고싶었다.호왕(胡王)의관심을딴데로돌리려고자신의딸을그에게시집을보냈다.이러한그의의도를‘관기사’라는대신이알아채버렸다.어느날무공이국무회의석상에서“우리가군대를동원하여누군가를정벌한다면어디를쳤으면좋겠소?”묻자,관기사가톡튀어나와눈치없이“호(胡)나라이옵니다.”라고해버렸다.성질이불같이오른무공이즉시그를참수하고“우리와호나라는형제와같은우호를맺고있는데,일국의대신이라는놈이호를정벌하라고부추기니참으로안타깝도다.”이소식은바람을타고순식간에날아호나라임금귀에까지들어갔다.그리고정나라에대한방비를전혀아니했다.물론정무공은기다렸다는듯전군에동원령을내리고물밀듯쳐들어가호나라를먹어버린것이다.

왕의귀여움을지극히받는미소년이있었다.어미가위독하다는전갈이왔다.급한김에왕명을빙자하고왕의자가용을타고병문안을다녀왔고(이런경우과속이나교통위반따위는관계없다),왕이이사실을알았다.왕은오히려효자라며그를감싸준다.궁궐후원엔잘익은복숭아가있었다.소년은겁없이그것을따먹다가산책나온왕에게걸렸다.급한김에먹던걸왕에게바친다.이번에도왕은“짐을사랑하는마음이지극하여자신이먹던거라는사실도모르고바치는구나.”하며감동을받는다.그런데세월이흘러미소년의용모가찌그러진다.보톡스도없던시절이다.왕의눈에미소년이추악해보인다.슬그머니지난날이생각난다.자가용훔쳐타고고향다녀온거,먹던복숭아주던거….생각할수록괘씸하다.뒷얘기는생략해도알아서들하시기….

■아주오래전일을나는기억하고있다.한나라당시절의얘기다.세종시법을두고한나라당과당시의여당인열우당과공방을한참벌일때다.당시김무성은친박계좌장이라며자타가공인하던시절이다.그런데김무성이눈치없이(정나라의관기사처럼)“기업·대학이전등‘플러스알파’는유지하면서정부분할에따른비효율이거의없는대법원등7개독립기관을세종시에보내자”는소위절충안을내놓는다.박근혜의장자방은아니더라도그에버금가는역할을하며자타가공인하는‘친박의좌장’으로알고나름열심히했다고생각했는데그안을꺼내자마자“가치없는이야기”라며면전에서박대를받는다.그기까지도좋은데“친박에좌장은없다”고똥침까지맞고말았다.최소한미소년은되는줄알았던김무성의심정이어땠을까?각자미루어생각해보기를요망함.

■역린(逆鱗),왕(군주)의노여움으로,한비자에나오는얘기다.용의가슴에거꾸로난비늘을이름이다.이비늘을건드리면반드시죽음을면치못한다는고사다.용은길만잘들이면손오공의근두운만큼실용성있게타고다닐수있는교통수단이된다.그러나비늘하나잘못건드리면원인모를급발진으로이세상사람이아닌것이다.

■몽니,이나라제일의몽니대왕은3김의하나인‘김종필’씨였을걸?아마도…..사전적의미로는심술궂게욕심부리는성질이라고되어있는,‘우리말퀴즈’에도나온순수100%토종단어이다.사람이성질나면몽니부릴수있다.나도가끔마누라에게부려보기도한다.그런데몽니부려서성공하는놈없다.그거부려성공한놈있으면나와보라그래!지성질지가버리기만할뿐.오히려몽니잘못부려앞니몽땅부러지는놈여럿봤다.몽니부리지말자!!!

■허우대만멀쩡했지실속없는인간수두룩하다.박원순,문재인,김문수,정몽준,안철수…???에~에~이!아냐!말도안돼!어따찍어다붙여!?우리의호프“김무성!김무성!”허우대만놓고볼때그는틀림없는대통령감맞다.그러나…..아무리신언서판이라지만허우대가대통령시켜주는거아니거등.이명박씨나노무현씨같은양반들이허우대가멀쩡해서?그들은누구의사주따위는안받았다.개헌?마땅히해야한다.어떤늠말맹키로‘갱제나살리고…’.때가아니잖아?그리고분권형개헌?나라법이足같아지금도식물대통령비스무리한데,권력을나눠가져?이놈도한자리저놈도한자리씩차지하자?

■왜하필이면논두렁밭두렁건너물건너바다건너서서서서서…..개헌을하자는거야?안방에서하기가두려워?하필이면남의나라호텔에서정치적불륜이나성추행저지르는거같아기분이참,엿같다.그리고난김무성을볼때허우대만멀쩡한허수아비같아보여.자신감이절대로없어보여.혼자서는아무것도못해요!그라녀도둘로쪼개진코딱지만한나라를힘까지쪼개서다스리자고?자신감없는놈은손바닥만한산골마을이장도못한다.그런놈이할수있는것이라곤몽니그것도지난날면박받은걸가지고부려보는몽니.또하나있어.누군가사주를받고있는듯한….김무성의정치적아비0三영감의혼줄이그만하다고?말도안되는얘기겠지만..함해보는거지뭐.

■마지막,이한마디.

김무성은이번이야말로제대로역린(逆鱗)을건드렸다.국민이라는이름의역린을…..gameover.게임을더하고자프면동전을넣으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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