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신년사와 본심.

조조가적벽대전에서대패를한뒤얼마남지않은패잔병을이끌고밤을도와달아나는장면이나온다.이른바‘화용도(華容道)로달아나는조조’라는장면이다.제갈량은적벽대전에서패한조조가이곳으로달아날것을미리점치고조자룡과장비,관운장을도처에매복시켜조조를겁박한다.그럴때마다장애물을만나며얼마남지않은패잔병마저죽고다치는고난을당한다.그나마몇안되는병사들마저도우왕좌왕어찌할바를모르며불평을쏟아낸다.잠시듣고있던조조가호통을친다.“‘봉산개도우수가교(逢山開道遇水架橋)’즉,산을만나면길을열고,물을만나면다리를놓는다.”

박대통령은‘2015년신년사’를통해“지난70년을돌아보면국민모두가불굴의의지로합심해한강의기적을이뤄냈고,자유민주주의를지키고발전시켜왔고이제우리는새로운대한민국의70년을시작하는출발점에서있다”면서경제활력회복에최선을다하겠다며이같이의지를밝힌것이다.

아울러“튼튼한안보를바탕으로단절과갈등의분단70년을마감하고신뢰와변화로북한을이끌어내서실질적이고구체적인통일기반을구축하고통일의길을열어갈것”이라고강조하며“그길을가는데있어무엇보다중요한것이국민여러분의하나된마음”이라며‘산을만나면길을내고,물을만나면다리를놓는다.’는옛고사를인용했다.

말인즉‘봉산개도우수가교(逢山開道遇水架橋)’는조조와그의군사들이목숨이경각에처한가장어려울때나온얘기다.현시점에대통령의입에서이와같은옛고사를인용한것은두가지의의중으로보아야할것이다.

나라가그만큼어렵다는의미이고그러나어떤어려운난관도뚫고나가겠다는의지의표현이기도하겠지만,역설적으로대통령혼자의힘으로할수없는과제인만큼국민이하나되어대통령을도와달라는의미도되는것이다.이른바대통령의본심이다.현금대한민국의앞에는정치.경제.사회.국방을총망라하여‘대하(大河)와준령(峻嶺)’이막아서있다.새해엔국민개개인의행복과건강도중요하겠으나우리모두일심으로단결하여우리의앞을막고서있는큰산과깊은물에길을내고다리를놓아그야말로‘통일대박’의초석이되었으면…하고소망해본다.

덧붙임,

연말연시를통해많은분께서인사와안부를주셨습니다.

피치못할(?)개인사정으로잠시썰을올리지못했습니다.

한분한분찾아뵙고인사를드려야도리오나그리하지못함을또

죄스럽고송구하게생각합니다.

다사다난했던한해를보내고또새로운다사다난이기다리는한해를맞았습니다.

모든분들의가정과개개인께행복과건강이함께하기를

진심으로기원해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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